177. 故事成語고사성어 365/삼치천금(三致千金),삼취삼산(三聚三散)/범려(范蠡),구천(句踐)/오징어게임 시즌 2/언부자개칭도주공

[이상숙]

177.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삼치천금(三致千金),

삼취삼산(三聚三散).

George Michael - Last Christmas (Live at Wembley Arena, 17th December 2006) https://www.youtube.com/watch?v=GnlXotGDwqw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by김영수Jun 10. 2024

6월 10일의 고사성어(162)

삼치천금(三致千金), 삼취삼산(三聚三散).

* 세 번(番) 천금(千金)을 모으고, 세 번(番) 모아 세 번(番)을 나누다.
* 《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홍콩(Hongkong, 향항香港)의 유력(有力) 일간지(日刊紙) 명보(明報)의 사주(社主)이자 홍콩(Hongkong, 향항香港) 100代 부자(富者), 그리고 무협(武俠) 소설가(小說家)로 유명(有名)한 김용(金庸, 1924~2018)은 언젠가 역사(歷史) 인물(人物)들 中 누구를 가장 좋아하냐는 네티즌(netizen)들의 질문(質問)에 범려(范蠡, 기원전紀元前 536~기원전紀元前 448)와 장량(張良, ?~기원전紀元前 186)을 꼽은 적이 있다.

이 中 범려(范蠡)는 춘추시대(春秋時代) 월(越)나라 왕(王) 구천(句踐)을 보좌(輔佐)하여 숙적(宿敵) 오(吳)나라를 멸망(滅亡)시키는데 가장 큰 공(功)을 세운 인물(人物)이다. 이후(以後) 범려(范蠡)는 천하(天下)를 함께 나누자는 구천(句踐)의 제안(提案)도 뿌리친 채 월(越)나라를 떠나 제(齊)나라 지역(地域)으로 가서 놀랍게도 사업가(事業家)로 변신(變身)했다.

그리고 다시 제(齊)나라를 떠나 도(陶)라는 지역(地域)에 정착(定着)하여 교역(交易)과 유통업(流通業)으로 다시 천금(千金)을 모았다. 그는 이렇게 세 차례(次例)에 걸쳐 모은 재산(財產)을 이웃과 친인척(親姻戚)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여기서 ‘삼치천금(三致千金)’과 ‘삼취삼산(三聚三散)’이란 고사성어(故事成語)가 나왔다.

이 명구(名句)는 부자(富者)가 사회적(社會的) 책임감(責任感)을 가지고 자신(自身)의 재산(財產)을 환원(還元)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비유(譬喩)하는 성어(成語)가 되었고, 범려(范蠡)는 중국(中國) 상인(商人)들 가장 선망(羨望)하는 인물(人物)이 되었다. 작가(作家)이자 사업가(事業家)로서 크게 성공(成功)한 김용(金庸)이 범려(范蠡)를 멘토(mentor)로 지목(指目)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사마천(司馬遷)은 《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에서 범려(范蠡)의 ‘삼치천금(三致千金)’을 언급(言及)하면서 다음과 같은 총평(總評)을 남긴 바 있다.

“언부자개칭도주공(言富者皆稱陶朱公).”

“부자(富者) 하면 모두가 도주공陶朱公(범려范蠡)을 입에 올렸다.”

要컨대 범려(范蠡)가 부자(富者)의 대명사(代名詞)가 되었다는 뜻이다. 훗날 중국(中國) 상인(商人)들은 공자(孔子)의 제자(弟子)로 큰 사업가(事業家)였던 자공(子貢)을 함께 거론(擧論)하며 ‘도주사업(陶朱事業), 자공생애(子貢生涯)’라는 격언(格言)을 만들어냈다. ‘도주공陶朱公(범려范蠡)의 사업(事業)과 자공(子貢)의 삶’이란 뜻으로 기업인(企業人)들이 가장 갈망(渴望)하는 멘토(mentor)와 그 삶을 가리킨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삼치천금(三致千金), 삼취삼산(三聚三散)

* 언부자개칭도주공(言富者皆稱陶朱公)

* 도주사업(陶朱事業), 자공생애(子貢生涯).

인생(人生) 삼모작(三毛作)을 모두 성공(成功)으로 마무리한

범려(范蠡)의 생애(生涯)는 말 그대로 선망(羨望)의 상징(象徵)이 되었다.

사진(寫眞)은 범려(范蠡)가 마지막으로 정착(定着)한 정도(定陶)

지역(地域)의 호텔(hotel)로 범려(范蠡)의 이름을 그대로 땄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6월 10일

- 화룡점정(畵龍點睛)

- 용(龍)의 눈에 점(點)을 찍다.

https://youtu.be/tu48C3WeuDs

명구(名句) 출전(出典) : [역대명화기(歷代名畵記)] 권(卷)7

명구(名句) 해설(解說) :

당(唐)나라 사람 장언원(張彦遠, 815～879)이 지은 [역대명화기(歷代名畵記)]는 중국(中國) 역대(歷代) 화가(畫家) 371名의 전기(傳記)와 함께 회화(繪畫)에 關한 다양(多樣)한 자료(資料)를 수록(收錄)한 귀(貴)한 책(册)이다. 여기에 보면 화룡점정(畫龍點睛)이란 유명(有名)한 사자성어(四字成語)가 나온다. 관련(關聯) 일화(逸話)를 소개(紹介)한다. 양(梁)나라 무제(武帝)는 절을 엄청난 규모(規模)로 짓고 꾸미길 좋아했다. 절을 짓고는 장승요(張僧繇)에게 그림을 그리게 했다. 장승요(張僧繇)가 금릉(金陵) 안락사(安樂寺)에 네 마리의 용(龍)을 그렸는데 눈동자를 마무리하지 않은 채 놔두었다. 그러면서 매번(每番) “눈동자를 찍으면 용(龍)이 날아간다”고 했다. 사람들이 황당무계(荒唐無稽)한 소리라고 하자 두 마리 용(龍)에다 눈동자를 찍었더니 정(正)-말 하늘로 날아 가버렸다. 이후(以後) 화룡점정(畫龍點睛)은 예술(藝術) 창작(創作)에서 가장 중요(重要)한 부분(部分)을 비유(比喩)하거나 그 부분(部分)에 심혈(心血)을 기울여 작품(作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행위(行爲)를 가리키는 용어(用語)가 되었다. 굴원(屈原)을 기리는 단오(端午)날에 중국(中國) 사람들은 용(龍)머리를 장식(裝飾)한 배를 젓는 용주(龍舟) 경기(競技)를 하는데, 그 때 출발(出發)을 알리는 신호(信號)가 다름아닌 용(龍)의 눈에 눈동자를 찍는 것이다.

* 畫龍點睛화룡점정: 1. 무슨 일을 하는 데에 가장 중요(重要)한 부분(部分)을 완성(完成)함을 비유적(比喩的)으로 이르는 말. 용(龍)을 그리고 난 후(後)에 마지막으로 눈-동자(瞳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龍)이 실제(實際) 용(龍)이 되어 홀연(忽然)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는 고사(故事)에서 유래(由來)한다.

* 張僧繇장승요: 1. 중국(中國) 양(梁)나라 무제(武帝)에게 봉사(奉仕)한 궁정(宮廷) 화가(畫家). 도교(道敎)와 불교(佛敎)의 인물화(人物畫)에 뛰어나 사원(寺院)의 벽화(壁畫)를 많이 그렸음. 작품(作品)은 감각적(感覺的)인 미(美)를 나타냈으며, 요철화(凹凸花)는 서양(西洋) 화법(畫法)의 영향(影響)으로 비롯되었음. 고개지(顧愷之)ㆍ육탐미(陸探薇)와 아울러 육조(六朝)의 대표적(代表的) 화가(畫家)임.

* 荒唐無稽황당무계: 1. ‘허황(虛荒)되고 근거(根據)가 없다.’는 뜻으로, 말이나 행동(行動)이 터무니 없고 근거(根據)가 없음.

김영수(金瑛洙)
한국사마천학회 교수(韓國司馬遷學會 敎授)

간신(奸臣): 간신학 저자(奸臣學 著者)
김영수(金瑛洙)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偉大)한 역사가(歷史家)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남긴 최초(最初)의 본격적(本格的)인 역사서(歷史書)이자 3千 年 통사(通史) '사기(史記)'를 평생(平生) 연구(硏究)하고 공부(工夫)하고 있습니다.

- 177. brunch story →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故事成語고사성어의 특징과 매력
https://brunch.co.kr/@04d191ed55fb4bb/180

고사성어 365

- 유튜브 사마천대학 : 『사기』 전문가 과정(제58강 '초한쟁패 재조명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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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오징어게임 시즌 2"는 한국 시간으로 2024년 12월 26일 17시에 전세계적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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