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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5년 7월 20일 (수)요일 |
실습지도자 : 김동찬 선생님 실 습 생 : 오선미, 김 석 |
실습내용 |
07:00~09:00 기상, 청소, 아침준비 및 식사 09:00~11:30 공부방 입학식 준비 선발대 - 철암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입학식 준비 및 율동 연습 후발대 - 준비물 정리 및 점심식사 준비 11:30~14:00 점심식사 및 입학식 위한 예행연습 14:00~18:00 2005년 여름공부방 활동 입학식 - 몸짓 공연(뉴둘리송 등), 레크레이션 진행 - 공부방 소개, 광활 4기 소개 - 집단 활동 및 모둠별 활동 소개(숨은 악기 찾기, 옛문화 배우기, 꺾어볼까?날아볼까~(호신술), 시원하고 개운해요(스포츠마사지), 내이야기 들어 볼래?(사진), 내가 만드는 선물(골판지공예) 등) - 아이들과 놀이 활동 - 선포식(오홍석 선생님) - 물놀이 18:00~22:30 저녁식사(손님대접 - 전통문화선생님(이화여대 박효정, 김경림)) 및 산책 | |
실 습 지도자 점 검 |
몸이 피곤한데 Sharing을 무리해서 하지 마라. | |
실 습 내 용 분 석 |
- 집단의 초기는 소속 이전의 단계로, 집단 구성원들의 소속감과 친밀감 형성을 주요한 목적으로 한다. 입학식은 집단의 초기인 아이들의 공부방활동에 대한 소속감을 증진시키고 선생님들 및 구성원간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반 성 및 소 감 (오선미) |
입학식은 성대하게 이뤄졌다. 결코 많은 수의 아이들이 온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즐거웠고, 우리들이 즐거웠다. “많은 수의 아이들이 오는 것에 대해 연연해 하지말자! 적은 수의 아이들과 함께 활동에 대한 정확한설명과 놀이를 통해 친밀감과 소속감을 주자!“라는 생각으로 입학식을 치뤘다. 만약 박미애간사님의 조언을 듣지 않고, 많은 수의 아이들을 기대했다면 실망감으로 입학식은 실패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생각의 차이이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자유분방해서 시끄럽고, 집중하기 힘들었다. 그 상황에서 우리가 혼을 내거나, 지적하는 것보다 선희라는 6학년아이가 하는 행동에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목소리 큰 아이가 앞에서 잘 따라주니, 집중하지 않던 아이들도 하나둘 모였다. 집단에서 중심이 되는 인물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동찬실장님께서 공부방프로그램 자원봉사자를 구성할 때, 중학생들 사이에 인기 있는 학생이 각 프로그램별로 적절히 들어가야 잘 진행된다고 하셨다. 항상 집단에는 핵심 인물이 있다. 철암에 와서 했던 활동들이 통장님을 만나고, 동사무소 사회복지사를 만나고, 철암의 홍반장! 찬우아저씨를 만나는 것들은 지역의 핵심인물들을 만나는 과정들이었다. 모둠별활동과 집단활동을 시작하면, 우리들이 아이들을 이끌기 보다는 아이들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선생님을 찾아야 겠다. 어리다고 선생님이 아닌 것은 아니다. 전통문화배우기의 대학생들은 우리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우리가 모르는 것을 좀더 알기에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그러한 선생님들이 있다. |
붙 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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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성 및 소 감 (김 석) |
입학식 준비가 미흡하다 생각했다.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거늘, 이제까지 그래왔고 그렇게 해야 좋은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과연 이러한 준비로 입학식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입학식을 진행하는 동안 준비한 대로가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진행하는 것,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함을 느꼈다. 우리가 준비 한 것 중에 너무 덥고 위험하여 뺀 것도 있고, 즉석에서 만들어 넣은 활동도 있다. 이처럼 상황은 언제나 변하는 것이며 우리는 그것에 맞추어 나가면 된다. 준비가 미흡하다고 걱정하고, 준비대로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다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준비를 하되 여지를 남겨 두는 일이 중요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행동과 말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 관계를 형성하고 상관있는 사이가 되면서 물놀이 하며 우는 아이를 보면 왜 그런지 묻게 되고, 눈길이 한번 더 가게 되고, 나에게 장난을 거는 아이는 더 관심이 가고 그 아이들의 행동의 의미를 파악하려 노력한다. 이렇게 한사람, 한아이 에게 의미를 부여 하다보면 어느새 마을 전체가 의미 있는 관계가 되고 공부방이 되지 않을까? |
붙 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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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 선생님... / 피곤할 때는 무리하게 쉐어링하지 않아도 된다는 슈퍼바이저의 말씀, 공감합니다. / 인원에 괘념치 말고, 참가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소속감,친밀감을 높이자고 한 박미애 간사님의 말씀이 주효했군요.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