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Yakushiji Ryoko's Case File, 2008년 )
원제 薬師寺涼子の怪奇事件簿
영제 Yakushiji Ryoko's Case File
감독 이와사키 타로 (岩崎太郎)
원작 카키노우치 나루미 (垣野内成美) | 타나카 요시키 (田中芳樹)
각본 카와사키 히로유키 (川崎ヒロユキ)
제작 동화공방
저작권 ⓒ 田中芳樹・垣野内成美/女王陛下執務室
장르 액션 | 판타지 / 17세이상 / TV-Series / 25분 X 13화 / 일본
줄거리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뒤돌아 볼 만한 엄청난 미모의 소유자.
토쿄대 법학부 재학중 사법시험과 국가공무원 1급 시험에 합격했으며,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통한 천재.
아시아 최대규모의 경비회사인 'JACES'의 사장 딸이자 후계자인 재벌가의 따님.
이 화려한 수식어가 나타내는 사람이 바로 경시청 형사부 소속의 야쿠시지 료코 경시이다. 하지만 이런 완벽한 조건이 무색하게도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여왕님인 그녀. 협조성 제로, 조직에 대한 충성도 전무, 무엇 하나 아쉬울 것 없이 자라왔기 때문에 그 무엇에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슈퍼 우먼 야쿠시지 료코는 오늘도 각종 기괴한 사건들을 접수하여 자기 식대로 해결해 나간다.
사건이 그녀를 따라다니는 것인지, 아니면 그녀가 사건을 불러들이는 것인지... 료코 여왕님에게 휘둘리는 소시민 부하 이즈미다의 하루는 오늘도 스펙터클하기 그지없는데...
작품소개
'은하영웅전설', '창룡전'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소설가 타나카 요시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미모, 두뇌, 재력, 운동신경 등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은 최강의 스펙을 자랑하지만 성격 역시 최강최악인 여왕님 야쿠시지 료코와 그런 료코에게 휘둘리기 일쑤인 부하 이즈미다 콤비의 활약을 그리고 있는 판타지 액션 작품으로, 정신차리고 보지 않으면 놓칠 정도로 아주 가끔씩 엿보이는 러브라인도 흥미를 더한다. 국내에서도 이미 동명의 원작 소설 시리즈가 발매되고 있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생물들이 수시로 등장하기 때문에 사건 자체는 판타지적인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는 데다 등장하는 캐릭터들 자체도 사기에 가까울 정도의 능력자들이 틀림없음에도 이들이 어디까지나 현대 일본을 살아가고 있다는 설정이 조금 무시무시한데, 이는 작가가 등장인물들의 입을 빌려 현실을 비판하기 위해 구축한 설정일 것이다. SF 판타지인 '은하영웅전설'에서도 강하게 드러났던 저자의 비판의식은 현대 일본을 무대로 하는 작품 '창룡전'에서 한층 직접적으로 표현되며 이는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고 있다.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인, 권력에 아부하는 경찰,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재벌 등등 한심하기 그지없는 사회의 권력형 인간들에 대한 료코의 독설은 비록 가상 공간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하더라도 독자들의 가슴을 뻥~하고 뚫어주는 무언가가 있다. 작가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발산하기 위해 썼다"고 공언할 정도로 내용면으로는 깊이가 없는 편이지만, 그렇다 해도 이렇게까지 직접적으로 서술할 수 있는 작가도 타나카 요시키를 제외하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은 이번 시즌에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외 <연희무쌍>까지 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인 동화공방이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메모리즈 오프(Memories Off) #5>의 감독을 담당했던 이와사키 타로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여러 장르에서 재능을 발휘해 온 각본가 카와사키 히로유키가 시리즈 구성을 담당한다. '타나카 요시키'라는 이름만으로 너무 큰 기대를 걸지만 않으면,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줄 수 있는 시원한 여름용 작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OP. 「Theme princip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