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에 책에 애꿎은 눈만 혹사하다 아들과 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 들고 , 강을 향한다. 하룻새에 물이 많이 빠졌다. 7월 중순의 일곱시. 하얀 강물위에 하얀 햇살이 강물기둥을 만들고, 지난 해 보았던 붉은 기둥을 떠 오르게 한다. 빠른 시간에 빛은 산 뒤로 모습을 숨긴 채 붉은 색만 안개처럼 피우며 스러져 간다. 어제의 검은 하늘을 보던 사람이 오늘의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을 상상 할 수 있을까? 하얀 작은 꽃망울이 점점이 퍼져 있는 것을 보며, 아이는 '메밀꽃 필 무렵'의 메밀꽃을 생각해 낸다. 교과서를 통해 중간중간 들여 다 봤을 뿐 전체를 보지 못 했단다. 맞아..어린왕자를 감동깊게 봤다고 생각했는데. "어린 왕자에게서 배우는 삶을 사랑하는 지혜"란 책을 보는데 그 책을 읽으니 단 한 장도 제대로 읽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어. 듣는 것도 100중에 10을 듣고 1을 전달한다고 하던데. 파란 하늘에 비행기 남긴 자국 흰 구름으로 번져 있는 하늘가에 , 잠자리가 검은 점으로 날고 있다. 큰 회색의 새(청동오리라 함)의 비행에 감탄사를 발하며 눈을 떼지 못 하는데.. 아이는 왜관에도 맛 있는 피자집이 있으면 좋겠어요. 도미노 피자 정말 맛있는데..비싸서 사 먹기 힘들지만. 같은 길을 걸으면서 아이는 피자 생각하고, 난 새의 날개짓에 감탄사를 자아내고. 잠자리 꼬리가 벌써 빨간 빛이 도는데..하자 지금 잠자리가 날아서는 안 되는데요. 생태계에 문제가 생겨서 그래요. 고추잠자리는 가을에 날아야쟎아요.. 제대로 알고하는 소린지? 엄마 어제 코난을 보았는데요. 세상에서 제일 큰 보물은 아름다운 풍경이래요. 보물을 찾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른 범인이 그 보물이 성 주위를 둘러 싼 풍경이라는 말에 맥이 풀리는 걸 봤어요. 아름다운 강 풍경을 보니 그 생각이 나네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보물이 아무 값없이 누구에게나 볼 수 있게 펼쳐져 있다. 무한한 감사를 돌리며. 휴대폰에서 벨이 울리고 친구에게 강이 너무 아름다워. 자랑을 한다.밤에 운동을 못 하겠다는 말 할려고 전화를 한 친구는 가게를 맡기고 강으로 나왔다. 깊은 수심의 물결은 콸콸 소리를 내며 아래로 흐르고 , 모래 위 물결은 바람부는 대로 가비얍게 무늬를 수 놓으며 위로 흐르는 듯 하다. 제길을 가지 않아도 아름다움은 자연이기에 그렇게 보이는 건 아닐까? 깊지 않아도 좋고 ...가볍게 보여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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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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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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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님은 어디 가셨나요?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올리시던 분이 궁금하네요..하릴 없이 하루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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