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을 부르는 명칭은 열 가지입니다.
여래(如來), 응공(應供), 정변지(正遍知), 명행족(明行足),
선서(善逝), 세간해(世間解), 무상사(無上士) ,조어장부(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불세존(佛世尊)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분류하면 11갭니다.
대지도론에서는 그렇게 안보고요.
"여래(如來), 응공(應供), 정변지(正遍知), 명행족(明行足),
선서(善逝), 세간해(世間解), 무상사 조어장부 (無上士 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불(佛), 세존(世尊)"
으로 봤습니다. 열 개고요 이게 맞습니다.
우리는 지금 부처님이 명호 가운데 '불(佛)' 에 대하여
'깨달은 분'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이건 틀린 말입니다.
대지도론에서조차도 '불(佛)'을
또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무슨 일 때문에 자신을 이익되게 함이 한량이 없고, 다시 능히 남을 이익되게 함이 한량이 없는가. 곧 부처님은 온갖 지혜[一切智慧]를 성취하셨기 때문이다”고 했다.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다하고 다하지 않으며 움직이고 움직이지 않는 온갖 세간을 똑똑히 모두 아신다. 이 때문에 불타(佛陀)87)라 한다.
若有言:“以何事故能自利益無量?復能利益他人無量?”佛一切智慧成就故,過去、未來、現在,盡不盡,動不動,一切世閒了了悉知故,名爲“佛陁”。 |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근거를 ' 어떤 사람이(누군가가) 말하기를~~'라해서
이 어원에 대해 언급하며
스스로의 이론이 아닌 들은 이야기로 근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건 명백히 잘못 되었습니다.
우리는 범어를 사용하는 민족입니다.
'사투리어(사투리)'는 '크샤트리어'라는 말입니다.
범어를 사용하는 민족 가운데서도 귀족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증거는 어법의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에 불교 용어를 우리말로 곧바로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불(佛)은 음차 문자고요.
다른 말로 '부처' 붓다' '붇다''부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근데 이게 우리말에서 서로 통하죠.
'붙여', '붙다''붙제'입니다.
이건 이어른이 어딘가에 붙었다는 이야기입니다.
' 불(佛)' 깨달았다는 말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깨달았다는 말은 십호 가운데 ' 정변지(正遍知)'를 말하는 것입니다.
정변지를 설명하면서 대지도론은
~~ 부처님은 바르고 두루한 지혜를 얻기 때문이니, 바르다[正] 함은 모든 법이 움직이지도 않고 파괴되지도 않는 모양을 말하고 두루 하다[遍] 함은 하나의 법이나 두 가지 법만이 아닌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온갖 법을 모두 알면서 그 밖의 것도 다하지 않음이 없기 때문이니, 이를 삼먁삼불타(三藐三佛陀)라 한다. 이 바르고 두루한 지혜는 인(因)이 없이 얻는 것도 아니요 또한 연(緣)이 없이 얻는 것도 아니다. 이 안에서는 지혜와 지계(持戒)가 구족된 것을 의지하기 때문에 바르고 두루한 지혜를 얻는 것이다. 지혜라 함은 보살이 처음 뜻을 내서부터 금강삼매(金剛三昧)에 이르는 동안에 상응하는 지혜를 말한다. ~~ -대지도론의 정변지 설명- |
이렇게 나오는데요.
정변지가 깨달음인거죠.
'부처님'이라 부르며 '깨달은 분'으로만 이해하면 안됩니다.
불(佛), '부처' 붓다' '붇다' '붙여', '붙다'의 기원은
아래 범망경이나 다른 경전에서 나오는 이부분입니다.
~~ 爾時 盧舍那佛卽大歡喜 現虛空光體性本原成佛常住法身三昧 示諸大衆 그때 노사나 부처님께서 곧 크게 환희하시어 ‘허공광체성 본원성불 상주법신삼매(虛空光體性本原成佛常住法身三昧)’를 나타내어 모든 대중에게 보이고, 말씀하셨다. 是諸佛子 諦聽 善思修行 “모든 불자들아! 분명하게 듣고 잘 생각하여 수행하라. 我已百阿僧祇劫 修行心地 以之爲因 初捨凡夫 成等正覺 號爲盧舍那 住蓮花臺藏世界海 其臺周遍有千葉 一葉一世界 爲千世界 我化爲千釋迦據千世界 나는 이미 백 아승기겁(百阿僧祗劫) 동안 심지(心地)를 수행하였고, 그것으로 인(因)을 삼아 처음부터 범부(凡夫)를 버리고서 등정각(等正覺)을 이루어 노사나(盧舍那)라 부르고 연화대장 세계의 바다에 살고 있느니라. 그 연화대 주위에는 천 개의 잎이 있고, 그 한 잎은 한 세계로서 천 개의 세계를 이루고 있으니, 나는 1천의 석가모니를 화현(化現)하여 1천의 세계에 머물게 하느니라. 後就一葉世界 復有百億須彌山 百億日月 百億四天下 百億南閻浮提 百億菩薩釋迦 坐百億菩提樹下 各說汝所問菩提薩埵心地 其餘九百九十九釋迦 各各現千百億釋迦 亦復如是 나중에 한 잎의 세계에는 다시 백억의 수미산과 백억의 해와 달과 백억의 4천하(天下)와 백억의 남염부제(南閻浮提)와 백억의 보살이 있고, 석가모니가 백억의 보리수 아래 앉아서 그대가 물은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심지(心地)를 각각 설하느니라. 그 밖에 999명의 석가모니가 각각 천백억의 석가모니를 나타내어 또한 다시 이와 같으니라. 千花上佛 是吾化身 千百億釋迦 是千釋迦化身 吾已爲本原 名爲盧舍那佛 1천의 연꽃 위에 있는 부처는 모두가 곧 나의 화신(化身)이며, 천백억의 석가모니는 곧 1천 석가모니의 화신이며, 나는 그 본원(本原)이 되니, 이름하여 노사나라 하느니라.” ~~ 梵網經慮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第十卷上(1)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제십상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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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노사나불은 비로자나부처님입니다.
노사나부처님은 당신이 계시는 곳을 연화대(蓮花臺)라 칭하셨고
그 주위에 천 개의 연잎,
그곳에 다시 백억의 꽃 잎이 있는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즉 당신이 중심이고 그 주위에 1천*백억의 연잎
이런 천백억의 연잎들이 붙어 있는 것으로 연화대를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연잎에 모두 화신 석가모니불이 계시다고 하셨지요.
즉 당신 주위에는 천백억의 세계가 있고 그 세계마다 각 천백억의 화신불이 계신다.
다르게 보면 당신 옆에 천백억의 세계가 붙어 있고 그 세계마다 화신불이 계실거란거죠.
이렇게 범망경 경전에 비로자나불께 천백억세계와 화신불이 붙어 있다고 나오잖아요.
이게 부처님 명호의 불(佛), '부처' 붓다' '붇다' '붙여', '붙다'의 기원입니다.
스님의 조언자이신 성중님께서는 처음부터
비로자나부처님께 화신부처님들이 붙어 계시다 하셨는데요.
이말을 하면 다들 이상하게 봤습니다.
하지만 어원이나 이런게 모두 한방향이었죠.
그런데 이렇게 범망경에 나오잖아요.
솔직히 스님도 범망경의 이내용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게 부처님의 '붙는다'는 개념의 어원인지는 이번에 깨우쳤습니다.
성중님께서는 다른 경전에도 관련 내용이 나온다고 하셨어요.
노사나부처님께 화신불들이 직접 붙어 있다는 개념말입니다.
범망경을 약식화엄경이라고도 말하니까 경전을 더 열어보면 추가로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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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사나 부처님의 연화대가 올해 우연히 영선사에서 재현 되었습니다.
성중님께서 이렇게 확실한 의미를 알고 재현된건 현생인류에서 처음이라고 하십니다.
그간 큰재를 올리는 장소에서 우리가 재현한 연화대와 유사한 기물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그냥 장식, 장엄물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게 연화대의 그모습인데요.
중심이 비로자나(노사나)부처님입니다.
각 연꽃은 화신불인 석가모니불들이시죠.
영선사는 이번에 이 연화대를 2개 제작했습니다.
의미도 너무 좋죠.
연꽃의 자루봉에 소원지를 쓰고 달았습니다.
기발한 여러 아이디어가 돋보였어요.
봉축법요식 법문 말미에 연꽃을 나눠주고 소원지 작성해서
관불의식을 하며 짚으로 만든 연화대에 일일이 꽂았습니다.
꽂은 연꽃은 11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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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화대는 이번 307회차 지장철야기도까지 뒀다가
회향일인 5월 26일 아침 소대에서 축원과 기도를 올리고 소각하려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연화대의 의미가 너무 좋으니까요.
이번 초파일에 못오신 님들은 지징기돗날 일찍 오셔서 연꽃을 만들고
소원지를 적어 연화대의 빈자리에 꽂으시기 바랍니다.
지장기도에도 못오시는 님들은 마침 이번기도가 음력 18일 지장재일과 겹쳐
하루 앞인 5월 24일날 지장재일 기도를 당겨서 행하기로 했으니
그 때 오셔도 됩니다.
다시 정리해드리면
이번에 현생인류 최초로 영선사에서 재현된 노사나불의 연화대는
지장기도 회향일에 소각 예정이니
그전 까지 초파일에 참여 못한 님들은
5월 25일 금요일 하루 당겨서 올리는 지장재일 사시기도나
토요일 307차 기도에 오셔서 연꽃을 만들어
연화대에 꽂아 소중한 기도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지장철야도일 까지 오시면 유효하니까요.
일정 참고하십시오.
연화대에 꽂을 연꽃은 스스로 만드셔야 합니다.
오실분들은 사중에 일이 많으니 꼭 미리 대성보살님과 사전 통화, 일정조율.
더이상은 기회 못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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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화대는 정말 우연히 재현되었습니다.
영선사는 올 해 유난히 연꽃등들이 이뻤습니다.
초파일이 되면 연꽃컵등 제작을 하여 선물하기도 했는데
올 해는 이상하게 꽃대(자루)가 달린 꽃을 많이 만들었고요.
이것은 본래 불단과 신중단 좌우에 장식용이었습니다.
그 중 일부가 남았는데 이게 도량 여기저기 꽂혔습니다.
2층 공양간 창가, 계단 여기저기...
스님이 발을 옮길 때마다 보이는데 너무 예쁘데요.
그걸보고 스님의 머리에 팍~~하고 떠오른게...
초파일 당일날 대중들이 하나하나 불단에 올리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이걸 가지고 대중들과 회의를 하다가
노사나불의 연화대 재현까지 되어버린 겁니다.
하지만 이건 그냥 된게 아닙니다.
많은 분들의 아이디어가 모였고요.
여러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준비하기 무쟈기 바빴는데요...
갑자기 튀어나온 아이디어로 맞춰내기 어려웠는데
묵묵히 감내해주시고..일부는 밤을 새워 준비하기도 하셨습니다.
진짭니다.
촉박한 시간에 최소 110여개의 연꽃이 어찌 쉬이 만들어졌겠습니까.
대성보살님을 비롯한 여러님들...
너무나 고맙구요...
이연꽃이 연화대에 꽂힐 준비된 연꽃입니다.
저기다 소원지를 써서 깃봉에 꽂고 달아서 연화대에 꽂는거죠.
연화대는 짚으로 만들었습니다.
스님이 대략적 오더를 떨어트렸는데
주문보다 아주 잘~만들어냈어요.
정말 애 쓰셨어요.
연화대 준비 외에도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습니다.
여러날을 직접 봉사하신 분들도 계시고
설판에 동참하신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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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불교는 다시 한단계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재현된 연화대에 관한 자료는 모두 공개해서
대한민국 곳곳
나아가 세계에 모두 퍼져 부처님 가까이 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영선사는 내년엔 더 업그레이드 예정..
벌써 내년 연화대에 쓰일 연잎을 대량 주문했습니다.
^^
이공덕으로...
인연된 모든 불자들과 가족들..자녀들... 후손들...
대한민국 남한북한의 모든 국민들...
그 땅에 의지하여 계시는 수많은 제위령 제위영가님들..
모두 불법문중 귀의성취하여지며.
천상계로 인도되어지고..
소원이 성취되며...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어지이다..
불법홍포 용맹정진 성취...
첫댓글 언제나
창조를 창출 하시는
멋지신
월공스님 이시여!!~~^^
참으로 대단하시고
휼륭하신 아이디어에
가슴 뭉글하여 너무 너무
감동적입니다_()_나무지장왕보살마하살
월공스님!!~~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
스님께서!!~~^^
늘,,
베풀어 주신 은혜에 두손모아 감사드립니다 _()_합장
나무지장왕보살마하살 🙏 나무관세음보살 마하살 🙇♀️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