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모든 의료기관서 시행
12월 중순부터 소아 호흡기 환자 급증세
BC주 보건부가 모든 의료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
독감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염 증가세가 뚜렷해진 데 따른 조치다.
보건부는 8일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환자와 방문객,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일부터 시행됐으며 2025년 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마스크 착용은 BC주 산하 모든 의료기관과 위탁운영 시설에 적용된다. 병원, 요양원, 보조생활시설, 외래진료소가 포함된다. 다만 식사 중이거나 1인실 방문객의 경우 예외가 인정된다.
BC주 질병통제 센터에 따르면 호흡기 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2월 중순부터 소아 환자가 급증했으며, 개학 이후 추가 확산이 예상된다.
코로나19 감염도 안정세를 보이다 최근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BC주는 2023년 4월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시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었다. 이후 같은 해 10월 독감 시즌을 맞아 일시적으로 재도입했다가 해제한 바 있다.
한편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는 영유아 RSV 감염 예방을 위해 단클론항체 주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BC주는 아직 이 정책을 도입하지 않아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마스크 의무화와 함께 독감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아직 접종하지 않은 주민들은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독감 백신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통제 센터는 호흡기 질환 유행 정점이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의 추세는 작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건당국은 특히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맞은 학교에서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학생들의 등교로 인한 접촉 증가가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