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명화극장
2024년 2월 14일(수) ~ 2월 15일(토) 상영작
로코와 그의 형제들
(1960년, 173분)
Rocco And His Brothers
감독 루치노 비스콘티
출연 알랭 들롱, 레나토 살바토리
1960년 제2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상,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1961년 Golden Globes, Italy 최고의 영화상 수상
1962년 Bodil 상 최고의 유럽영화상 수상
루치노 비스콘티 감독은
〈강박관념〉(1942)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 후
〈흔들리는 대지〉(1948)를 통해 네오리얼리즘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
〈로코와 그의 형제들〉은 루키노 비스콘티가 1960년에
연출한 그의 마지막 네오리얼리즘영화
여기서 ‘네오리얼리즘’이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포착하고자 하는 영화 운동
네오리얼리즘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전후
이탈리아 인민 대중의 삶의 현장을 묘사
영화의 중심을 이루는 인물은 로코와 시모네
시칠리아에서 밀라노로 이주한 로코와 다섯 형제들의 이야기
주로 도시 하층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려 했던 네오리얼리즘의 일반적 경향처럼,
이주한 가난한 한 가족이 산업화된 대도시의 삶에 적응하며
어떻게 해체와 타락을 하는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
새둥지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가던 형제들
그중 로코와 시모네가 나디아라는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에 빠지며 가족들의 유대에 금이 가기 시작
어머니의 극중 명대사
“다섯 형제가 다섯 손가락처럼 다 모였으면 좋겠구나.”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아들들이 다시 모이는 것은 어머니의 유일한 바람
그러나 대도시의 삶은 이 바람을 결코 허락하지 않는데...
아파트 숲이 되어버린 도시 외곽의 밀라노
이런 대도시에서 개인은 개성을 가진 인격적 존재가 아니라
점점 작아지는 존재로 의미
이 영화는 가족이라는 집단은 사회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집단이기도 하며,
자칫 잘못하면 쉽게 깨어지고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 관계임을 보여주고
그리하여 현재 우리 삶 속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일깨워주는 영화
1950-60년대의 기억을 회상하시며
공감하실 수 있는 영화인
‘로코와 형제들’을 보시며
상영기간 2024년 2월 14(수) ~ 2월 15일(목)
[옥순 로그] 1회 9:00 4회 4:55
상영시 2회 10:40 3회 1:50
첫댓글 재밌겠네요 끝나기 전에 얼른 보러 와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