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셨어요? 지혜몽님..^^
정말이지 오랫만에 기억나는 꿈을 꿨어요..며칠간은 꿈을 꾼듯하긴 했는데 왜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던지..
아무리 강아지꿈(?)래도 항상 기억은 났었는데..
카드결재일 돌아오고, 여기저기 지출계획 세우다 보면 정말 답도 안나오고 ..숨이 막히는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큰 굉음소리(수류탄폭발음 같은..)두번 울리고 전쟁이 났다는 소릴 들었어요..
그 와중에 제 차안에서 전 휴대폰 충전을 하려고 시동을 걸었고..
마지막으로 우리 애들 축구감독님과 통화를 했어요..
어디론가 피난을 가는데.. 가는 중간중간 폭탄에 ,총알이 여기저기서 날아오고..
그런데 어찌된일인지 우리애들은 둘다 없고 신랑이랑만 갔어요..
엄청나게 큰 배에 운좋게 승선을 했고, 신랑 친구들도 큰 가방 들고 하나둘씩 승선을 했어요..
신랑은 그 와중에 배 안에 준비된 국밥까지 말아먹더라구요..
우리의 안위는 보장이 되어 있었지만 전 애들이 안탔기에 의미 없다고, 어떻게든 애들 찾아 오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신랑이랑 둘이서 구명보트를 내려 다시 바다로 갔어요..
이후 장면은 없었고, 암튼 꿈속에서도 결단코 애들없이 내가 연명하기는 원치 않았답니다..
장면이 바뀌고..
'전설의 고향'에 나올듯한 산에 군데군데 등불이 밝혀 있고 (순간 도끼비불이 아닐까 도 생각했어요..)
산허리를 돌아서 갔더니 폭포 아래같은 물가가 나왔어요..
그런데 그곳에 하얀색의 신기한 소가 한마리 물을 마시고 있었어요..
이상하게 그 소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불길한 느낌이 들었고..
아니나 다를까 잠시후에 까만색 말이 물속으로 뛰어 들어 위협하는듯 느껴졌어요..
왜 그 소가 마치 저 자신인것 처럼 느껴졌을까요? (제가 소띠라서 그런가요?)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그 하얀색 소는 물을 빠져나와 도망을 갔어요..
까만색 말도 소를 좇아 뛰어가는데 신기하게도 소가 더 빨랐고
꿈속상황인데도 너무 뿌듯했답니다..
간과할 수 없는건 제가 마지막 통화했던 그 축구감독님은 저랑은 7년이상 가족처럼 지내는 분이자,
현재 저와 함께 치킨집 하시는 분인데..
그분이 78년 말띠라는 거..ㅎㅎ 현실에 그분이 저를 위협하실 일은 전혀 없고, 힘들때 마다 오히려
큰힘 주시는 분이에요..
눈 뜨자마자 그렇게 연관이 지어지네요..
더 웃긴건 그 분도 어제 전쟁나서 피난가는 꿈 꾸셨대요..
첫댓글 이꿈의 내용이 좋은 꿈으로 보기에는 좀 그렇네요 요즈음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는것 없나요? 뭐 특별한 것이 없으면 일상적 님의 하는일에 (현직업) 바쁘기는 해도 별 이익이 없는 그런꿈으로 보여요 흰색소나 말이나 같은 물을먹고 같이놀고 하니까 님의 생각대로 그 축구 감독하고 관련도 있는데 어쩜 그 축구감독하는 사람이 다른 일을 계획하고 있지 않나요?
그런 생각이 드는 꿈이네요 현제는 눈에 띄게 어떤 의사를 표현하지는 않했지만 조금 기다려 보면 알것 같아요
그외 특이할 만한것은 발견할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