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수 란 말 들어 보셨죠? 사전을 찾아 보면' 남에게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들을 운수'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좋은게 아니지요. 그런데 살다보면 구설수에 오른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자신의 역량이나 노력에 비해 과한 대접을 받거나 이상 성공했을 때입니다.
그러면 누군가에 의해 오르내리게 됩니다. 그 친구 그 정도는 아닌데 정말 운이 좋아 뒤를 봐주는 사람이라도 있나?
이럴 때 참 억울하죠. 그런데 내가 잘못해서 구설수에 오르는 일도 많습니다. 남의 비밀 결점이나 흠을 떠들고 다니면 구설수에 오릅니다. 너만 알고 있어라 하고 신신당부 했는데 그런 말을수록 천리를 가지요.
비밀을 털어놓을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사자 분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주제넘은 말도 사람을 불쾌하고 불편하게 합니다.
결혼은 언제 할 거냐? 자식은 있느냐? 요즘 만나는 사람 없느냐. 이렇게 남의 사생활을 함부로 부르면 주책이 없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상황과 분수에 맞게 말해야지요. 에휴 말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멀어져도 서운해 합니다. 불가근 불가원 너무 가깝게도 그렇다고 너무 멀리도 하지 말라고 하잖아요.
오르지 않으려면 가는게 맞는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묻을수 에휴 말리기 나는 주범은 실수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혀를 잘 쓰면 이로운 도구이고 이롭게 되지만 혀를 잘못 쓰면 사람의 무기가 된다고요. 공격 받은 사람은 가만히 있겠습니까? 입방아를 띄어 말실수가 되돌아서 내게로 돌아오는 말입니다.
강원국에 말같은 말이었습니다
라디오방송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