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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아리 꽃핀 ㅡ 나들길 걷다가 깜짝 ,, 내 전공인데 오늘은 화관을 만들어 씌워줄 길벗님이 아니 계셨다. 그렇다고 요 계절을 지나치면 또 내년을 기다려야하기에 곰돌이에게 선물했다는,, 사람들이 자주 인석을 강아지라고 불러주곤 한다. 간간이 살아있는 줄 알았다고도 하구 참 예쁘다. 으아리 꽃핀도 곰돌이도 나들리본도 모두 ㅡ 꽃이다. 언제 보아도 글타 !!! 내 눈에만 그런건지는 몰겠지만 하튼 이쁘이쁘 ㅎㅎ 언제 들어도 멋진 길인데 어제 내린 비로 숲은 청초했고 오솔 숲 길은 촉촉 물기 머금은 생흙이 포슬포슬 ㅡ 간간이 두더지들이 불쑥 비 오신뒤의 산 길은 마치 동화속같으다. 글구보니 cnn이 선정한 한국의 3000여개 섬들중 33개의 아름다운 섬을 선정했는데 울 강화도는 8번째로 아름다운 섬으로 선정되었다구 ,, 나들길이 있는 섬! ㅡ 선재도 ㅡ
![]() ㅡ 사진출처: CNN ㅡ CNN이 선정한 아름다운 섬 1위에는 선재도가 꼽혔으며 2위는 신의도, 3위는 홍도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청산도, 5위는 울릉도 6위는 덕덕도,7위는 우이도, 8위는 강화도, 9위는 완도, 10위는 죽도가 차지했다. [출처: 중앙일보]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개 싱아군락도 지났고 줄딸기 붉게 익은 넝쿨딸기밭도 지나 덕산 산림욕장 다달으니 ㅎㅎ 줄곧 공사중이던 현장은 ㅡ 덕산 국민여가캠핑장 ㅡ 이란 이름으로 단장 ~ ing중 주차장도 인삼, 순무로 표기해 누구나 차를 대는 순간 기억에 남도록 아니 오가실때 시장도 보아 강화군 경제에도 보탬을 이뤘으면 하는 군의 바램이 전해져오고 도로 위도 아래도 여러개의 테크가 옹기종기 놓여 있고 낙엽송 곁가지들을 잘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인삼마을이란 안내도도 요롷게 ,, 엊그제 서울시청 공무원이라시며 봉천에 드셨던 20년 약초꾼이라시던 분의 전국의 산삼들을 다 먹어 보았는데 단연 강화도산이 약 성분이 젤루 좋다라며 강화도에 살고픈데 인연이 될지 모르겠다시며 봉천산에 섬 오가피 군락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사라져버렸다며 아쉬워하시던 생각이 급 떠오고 고비고개 길 이정표도 제 자리에 잘 있어주어 방가방가 ㅎㅎ 캠핑 온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며 밥 지어먹고 설겆이 할 수 있도록 설치된 야외 설겆이대 뒤로 ㅡ 왼편은 관리동 사무실인갑다 ㅡ 오른편은 고사리 군락이었는데 이렇게 캠핑장으로 급 변신 낙엽송 줄지어 선 고비고개 길인 나들길이 쭉~ 마을 어르신 부부가 나들길을 걸으시며 산책중이시다. 5코스만 읍내까지 걸어보셨다구 아저씨가 아프셔서 늘 곁에 있어야해서 다른 19개 길은 아직 못 가 보셨다신다. 나들길 참 좋다시며 내가 걸어 온 길 다시 되돌아본 나들길 ㅡ 생흙길일때 무척 좋았는데 살짝 아쉽지만 지난해 홍은주님 심어 놓으신 어린 때죽 나무들이 다 살아 나랍이 줄지어 자라고 있다. 외포 굿당으로 가는 길과 덕산으로 오르는 갈림길 여기저기 참으아리 꽃이 만발 ㅡ 청초함을 안겨오고 ㅡ 고라니들이 먹은 달개비 어린순 ㅡ 가파른 나무계단 양옆으로 달개비 순들이 중둥만 일정하다. 고라니들 솜씨 ㅎ 야생 머루잎들도 어찌 그리 잘 알고 따 먹는지~ ~~ 산중 풀들이 보약인가보다. 데크에서 바라 본 정포 외포리와 장지포 들녘은 심한 해무로 중무장을 해 안 보여준다고 ㅡ 칫 !!! ㅡ 덕산 ,, 망산 봉수 ㅡ 아침결 문화재 팀들이 다녀 가셨나보다 마른 풀냄새가 코끝을 기분좋게 해 주고 정자에서 한참을 머무는데 이런이런 춥네 햇볕으로 나가 앉아 놀다 바라본 포구로 섬 주문도 배가 들어오는 중 ㅡ 주문도 ,, 외포리 ㅡ 시간이 3시 30분이란 뜻이다. 배가 들어 오는것을 보니 ㅡ 외포리 ~ 석모도 ㅡ 같은 시각 외포리와 석모도를 오가는 배 두척도 서로 교차하며 바닷물을 가르고
어렴풋 장지포 들녘이 모습을 보여줄 듯 말듯 ㅡ 그래도 모낸 모습이 확연타 간간이 고라니 뛰고 산비둘기 구구대는 산중은 내일도 오늘처럼 풋풋할게 분명했다. 단비의 덕이다. 너른 길에서 다시 조붓길로 들어서는데 울리는 전화 양도초교 금명순샘이었다. 어디냐구? 나들길인데요 어찌? 찬우물인데 이른 저녁을 하자구 ㅡ 칼국수 드시고 싶으시단다. 외포리 가는 중이긴한데 시간 많이 기다리셔야하니 그냥 드시고 가시라하니 괜잖다고 기다리시겠다구 ㅡ 그래서 살짝 걸음을 빨리하긴 했지만 그래도 워낙 천천 화급을 다투는 일 아니니 조급하게 가고픈 맘은 없어 편안하게 걷는데 아무래도 한번은 전지 작업을 해주어야 할 듯 ,, 초여름으로 든 숲 길은 나무들이 양쪽에서 자라 길이 많이 좁아지고 있었다. 얼굴을 싸매고 걷는대도 풀독이 생길수도 있어 어렵더라도 관리팀들이 애써주셔야 서해황금 들녘 길 오시는 길벗님들이 편안히 걸으실수 있겠다는 ,,, ' 소녀의 기도' 라는 꽃말을 지닌 노루발풀이 한창 소나무 숲에서 자랄 수 있는 몇 안되는 종류 중의 하나. 사슴의 발굽과도 닮았다하여 노루발이라 불려지는 풀이며 긴 줄기 끝에 방울방울 달려 있는 꽃도 운치있거니와 겨울 에도 푸름을 유지하니 정원의 나무 밑에 심기도 하는 흔한 녀석 주문, 아차, 볼음도를 드가는 선착장 어디로 옮겨지는 걸까?? 선수보다는 어류정으로 갔으면 더욱 좋겠는데,, 석모도 드가는 배 ㅡ 그림같다. 그러나 조만간 저 뱃길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된다는 아무래도 한두번 더 드가 보아야겠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50 정유년 6월 초아흐레 ,, 만월 보름에 춤추는,, 꽃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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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화관
곰돌이 너어~~ *** ㅋ
강화가 아닌 다른 느낌이 물신 풍겨지는건
춤님의 사진 실력 때문인가요?
비가 제법 왔는데도
산길이 미끌어워 보이지 않고
포슬 포슬한게 신기하네요...
비 오시는 산은
일부러 빗속을 찾아 들기도 하는 매혹 200의 보고지요.
그 비로 인해 숲 길은 더없이 신선함으로 그득~ 해 지시구 ,,
사진땀시가 아니라 숲이 그리 수려해져서 글치여 ㅎ
미카엘라님두 같이 만나 저녁같이 했다니더. 찐만두랑 냠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