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로스쿨 학생들에게 가장 눈엣가시같은 과목이 상법이다. 변시에서 가장 큰 배점을 자랑하는 과목이 ‘민사법’인데, 그 민사법에서 민법과 민사소송법에는 누구나 엄청나게 오랜 시간을 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므로 자연스레 민사법 과목 중 하나인 상법에는 많은 시간을 들이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보통 학교에서 수업 1-2개를 듣거나, 아무런 수업을 듣지 않고 독학하게 된다. 그래서 다들 상법을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하는데, 상법 적중 사례는 그런 고민에 꽤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II. 더 적게, 더 얇게
상법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결국 선택형과 사례형이다. 어차피 기록형에서 상법의 비중은 그다지 크지도 않고, 나오는 것이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상법 적중 사례의 포지션은 간단하다. 기존의 기출 문제에 나오지 않았던 소위 ‘불의타’가 될 수 있는 상법 쟁점들을 사례형 문제로 변환하여 정리한 것이다. 책은 엄청나게 얇고 작다. 부담 없이 책 하나로 상법 불의타를 잡고 갈 수 있는 것이다.
III. 결론
상법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그리고 상법의 민법만큼 두꺼운 기본서를 잡기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있어서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미기출 쟁점이 33개인데, 이 33개만 한번 훑어보는것만으로도 마음에 큰 위안이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