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구 온난화로 척박해진 2101년에 사는 피아와 환상
두 아이는 자신들과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2101년의 지구, 라피키인 피아와 지구인 환상은 돔 안에서 태어난 아이들이에요. 심각한 기후 변화 때문에 돔 안에서 살아가는 두 아이는 진짜 하늘과 바다, 고래를 본 적이 없어요. 이런 것들은 구 선생님이 틀어 준 과거 영상에서 딱 한 번 봤을 뿐이죠. 그런데 열두 살의 생일 선물로 타임점퍼를 받은 피아는 환상에게 하늘이랑 바다를 직접 보여 주기로 해요. 타임점퍼를 돌려 2026년으로 간 두 아이는 우연히 과학자의 딸 열매를 만나요. 돌팔이 과학자의 딸이라고 놀림을 받던 열매와 미래에서 온 두 아이는 함께 바다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라면을 먹으며 친구가 돼요.
다시 현실로 돌아와 학교에 간 피아는 ‘열매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기억이 담긴 글을 쓰고 싶다며 눈을 반짝이던 그 아이를 잊을 수 없고, 하늘을 태울 듯 뜨거운 태양과 새파란 파도도 잊을 수 없다고. 돔에서 태어나 한 번도 바깥세상을 보지 못한 채 돔 안의 현실에 만족해 살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며 울음을 터트려요. 며칠 뒤 피아는 구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던 중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시킨 실험을 한 과학자가 바로 열매의 아빠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돼요.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이 안전한 현재를 지킬 것인지, 과거로 돌아가 대재난을 막고 그로 인해 달라질 현재를 받아들일지, 심각한 고민에 빠지는 피아. 어쩌면 달라진 과거로 인해 사랑하는 열매를 다시 못 만날 수도 있다는 걱정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야기 속 ‘피아의 선택’은 우리의 수많은 선택에 경종을 울립니다. ‘나 자신’을 위해, ‘지금’ 조금 더 편하기 위한 여러 선택들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얼마나 위협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기후위기’라는 말에 무디어져 있는 오늘, 잘못된 선택으로 열매와 피아, 환상이 누려야 할 하늘과 바다를 빼앗고 있는 건 아닐까요?
목차
2101년 8월 23일
타임점퍼
2026년 8월 23일
열매의 바다
돔으로 돌아오다
엉망이 된 생일
난 네가 가장 소중해
작전 시작
엄마의 선택
다시 만난 열매
열매의 선택
새로운 피아의 세상
저자 소개
글: 김영주
가톨릭대학교에서 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비교해부학을 가르쳤고, 지금은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쓴다. MBC 창작동화대상과 위즈덤하우스 어린이 청소년 판타지문학상을 받았으며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문학 공모에 선정되었다. 『30킬로미터』,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엄마 이름은 T-165』, 『육두품 아이 성무의 꿈』, 『임욱이 선생 승천 대작전』, 『거울소녀』, 『똥 먹는 나라의 연우』, 『하얀빛의 수수께끼』, 『Z캠프』, 『이불 귀신 동동이』, 『반려 요괴』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그림: 오삼이
어릴 적 내면의 세계를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인터스텔라 여름방학』이 첫 책입니다. 주로 책 작업과 페어 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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