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일기: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어야하는데 2차 수술을 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몸이 망가질거 같습니다.
12월 10일 9시 30분 병원 퇴원(좀더 자세한 이야기는 제가 몸을 좀 추스리고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몇장의 사진도 찍어왔는데
아이들 cell phone에 있고, 몸이 너무 힘이 없고 손발이 왜이리 마디미다가 아픈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저는 왼쪽 반절제를 하였고 , 12월 22일 외래시에 결과를 이야기 하자고 예약 하였습니다.(결과가 암이면
2차로 다시 수술을 하자고 합니다.)
반절제를 하였는데 약도 주지 않고 그냥 빈몸으로 집으로 보내더군요, 한국에서는 신지로이드인지
약을 처방 해서 준다고 들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아 지금 몸이 이런가 걱정 입니다.
12월 9일 1시경 눈을뜨니 회복실이더군요. 너무 아파서 타이레놀3를 두알씩이나 먹이더군요...
12월 9일 11시경 Mount Saint Joseph Hospital 1번으로 수술장 입장
(너무 떨려서 인지 장단지가 후들후들 떨리더군요)
12월 9일 6시 30분 병원 도착 여러명의 수술 예정인 환우들의 얼굴 표정을 보니 그리 밝아 보지이 않더군요
11월 15일 16시 50분 Special Dr. 와 결과를 놓고 최종적으로 왼쪽 여포성 종양은 제거 하기로 하고
12월 9일 수술 예약 하였습니다. 우선은 왼쪽을 절제하고 종양을 조직 검사 하여 암으로 판정이 되면
방사선 치료나 다시 수술 등을 하여 전절제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10월 29일 16시 20분 special Dr. 진료시 왼쪽에 여포성 종양(2.6Cm) 있고, 오른쪽은 다시 세침 검사를 실시함.
10월 2일 15시 40분 오늘 walk in clinic으로 전화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세침 검사 결과를 문의한 결과 officer왈 암 아닌거
같고 thyroid에 아무 이상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세한 것은 Dr. Lim을 만나서 이야기 하라고 합니다.
결과가 암이 아닌것으로 나온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이곳을 통하여 많은 정보와 마음의 위로를 받아 감사하게 생각하며,
다른 환우님들의 빠른 쾌유를 두손모아 기도 드립니다.
그럼 평생 이렇게 혹을 달고 살아야 하는건지? .......
9월 23일 14시 30분 Mount Saint Joseph Hospital에서 세침 검사완료 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께 언제쯤 결과 나오냐고 질문을 드리니 7일 후에 walk in clinic으로 통보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상당한 부담을 안고 초음파 검사실로 입장을 했는데 이곳 의사 정말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국계 의사 였는데 south korean이냐 north korean이냐 물어서 south korean이라고 답하니 그 다음부터는
김정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ㅎㅎ 별로 좋지 않은 사람이라고 해서 저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의사 선생님은 초음파 및 세침 검사 준비를 하시더군요...
내가 아픈냐고 물으니 약간 아플거라고 하지만 마취를 하니까 걱정 하지 말하고 하더군요.. ㅎㅎㅎ
초음파 및 세침 흡입을 하면서 계속 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암이 아니길 소망한다고 하니
자기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며 초음파 모니터를 보여 주시더군요, 비 전문가인 제가 볼때에도 제 종양이
왕 구슬 보다 크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왕 구슬 중간에 주사 바늘이 이리저리 흩으면서 흡입을 하더군요
종양의 끝에서 끝까지 바늘을 찔러 넣고 전후좌우 이리 저리 흔들면서 흡입을 하는거 같았습니다.
생각보다는 고통스럽지 않았고 흡입이 끝난후 Mr. Kim 이거 보라고 하면서 맑은 붉은 액체가 담겨진 병을 보여
주면서 방금 섴션한거가라고, 이렇게 많은 양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대략 커피컵으로 반이상이었던거 같습니다. 원래 그리 많은 양인건지?....
지금 2시간이 지났는데 마취가 깨어나면서 기분나쁘리 만큼 뻐근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모든 환우 님들 빠른 쾌유를 기도 드립니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현재 상황을 투병일기 형식으로 작성 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9월2일 초음파 검사상 갑상선 결절 좌우측 1.5~2Cm 총 4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후 9월 23일 조직검사 일정이 저에게 통보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일정이 진행되는걸 보니 그리 간단한 병은 아닌듯 걱정이 앞섭니다.
이곳 캐나다는 죽음을 앞둔 병이 아니면 그리 서둘지 않는 곳인지라 내심 걱정이네요,,, ㅎㅎ
뭐 죽기야 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병은 병인지라 몸이 조금만 불편하고 피곤해도 갑상선 결절때문이 아닌지
문득 떠올리곤 합니다
많은 분들의 수술 후기등등을 보면서 나름 마음의 준비를 해가며 하루 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을 빌어 주시고 추후 일정등등이 변경되거나 수술을 하게되면 다시 Update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중추절 되시고 서울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는데 환우님들의 가정에 피해가 없기만을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출.처: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크릭 여기 - 갑상선 자료 사이트
첫댓글 수술 잘 마치셨으니 빨리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조직검사 결과도 잘 나오시길 바랍니다
다행이네요.저는 세침검사 마취안하고 두번씩이나 해서도 석회화가 되여서 아무것도 채취못했습니다. 벤쿠버는 역시 다른가봅니다 마취도 해주시고...좋은결과 기대할게요.힘내시고 씩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