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어째 날씨가 큰 비라도 내릴것 처럼 어두컴컴합니다.
요즘의 날씨는 정말 변덕이 장난 아닌것 같아요.
봄과 가을도 없어진것 같고
춥다가 바로 덥고 또 춥고....
아마 자연이라는 존재를 너무 가볍게 봐서 생기는 패널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지난 포스팅 5월 캠핑 스토리중 저녁과 아침의 브런치에 이은 점심의 메뉴들입니다.
5월부터 아웃도어에 관한 요리를 올리려고 하는데 아마 이번달은 첫달이라
전체적인 요리들을 중심으로 올릴것 같습니다.
세세한 레시피는 나중에 자세히 올려드릴께요~
분식의 선두주자부터 소개해드립니다.
일단 면을 빼놓으면 안될것 같네요.
비벼먹는 버전도 있고 삶아 먹는 버전도 있지만 오늘은 포장마차버전의 국수입니다.
추운 겨울 유부를 팍팍 넣은 뜨거운 유부우동
한번 드셔본 분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는건 사실이겠죠.
그 맛이 그리워서 한번 만들어 봤어요.
잠깐...감상하실래요?

캠핑장에서 먹는 멋진 추억의 분식
유부국수
재료
해물육수 2팩, 소면, 유부, 김, 파, 국간장, 다진마늘, 소금, 후추
있으면 착한 재료 : 잘익은 김치


유부입니다.
유부초밥을 만드는 달콤 새콤한 유부가 아니라
그냥 유부를 사셔야 되요.
먹고 싶은 만큼 사정없이 잘라줍니다.
유부우동은 그야말로 유부가 주 재료이니깐
많이, 듬뿍 넣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육수를 준비하셔야겠죠?
집에서는 정성껏 육수 국물을 우려내지만
밖에서는 그런것이 사치랍니다.
마트에 가면 멸치와 건새우등을 보리차 끓이듯이 팩에 넣어서 판답니다.
그거 몇개 넣고 팔팔 끓이시다가 건져내시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도 좋습니다.
간단하게 하자구요~

준비한 국수를 삶아주세요.
요즘은 캠핑장 주변에도 마트나 슈퍼가 많답니다.
국수는 근처에도 살수 있으니 준비를 안하셨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국간장 2/1T-1T정도를 색을 내는 정도로 넣으시고
모든 재료를 넣고 끓여주세요.
마지막에는 소금으로 간을 하시면 됩니다.
간은 약간 싱거운 정도로...
김치랑 먹으면 그게 딱 맞거든요.



뜨거운거 후닥 찍느냐고 사진 배경이 영 아닙니다.
그래도 이게 캠핑에 매력 아닐까요?
마지막에 김 솔솔 뿌려서 드시면 정말 좋아요.
취향에 따라 후추나 고추가루도 첨가하시면 끝입니다.


이렇게 잘인은 김치 턱 넣으시구요
같이 드시면...아..상상불가
대박입니다.
별소리 안납니다.
후루루루루룩~
그리고 빈그릇 소리만........달랑~

이번에는 보양식 버전하나 올려드릴께요.
캠핑에서 먹는 요리중 하나가 바로 닭 요리입니다.
전날 과음을 했던가 무언가 힘든 기를 보충할때 또 드시는게 바로 국물있는 삼계탕이죠.
전 포스팅에서 더덕굽는것을 올렸는데
더덕을 사면서 같이 황기를 샀답니다.
황기백숙...
들리기만 해도 떨리시죠?
근처 식당에서 토종닭이라고 선전하시는 사장님 덕분에
12호 정도 되는 넉넉한 크기의 닭 한마리 업어오고
대추는 황기를 사면서 이쁜소리 한마디에 서비스로 얻어서
마련된 멋진 황기 백숙...
캠핑장 주변에는 자연에서 얻는 나물부터 여러 식재료를 팔고 있어요.
물론 그게 국산이냐 외국산이냐를 따지면 아무것도 못산답니다.
그냥 국내산이 아니지만 국내산처럼 먹겠다는 쿨한 맘으로 사시면 됩니다.
싱싱하고 튼실하면 그게 다인것 같아요.


저는 닭을 끓일때 껍질은 벗겨냅니다.
조금 귀찮지만 맑은 국물을 얻는것 같아요.
사온 황기와 얻어온 대추
그리고 통마늘 한줌 넣어주시구요
그냥 푸욱 끓입니다.
물론 더치오븐과 같은 용기가 있으면 더더욱 좋구요.

백숙 먹는 요령 하나 가르쳐 드릴께요.
소금에 찍어 드시지 말고
조선간장에 찍어드세요.
아..이 감칠맛은 뭐라고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정말 좋답니다.
어느분은 이게 이북식 스타일이라고도 말씀을 하시는데
저희 아버님이 이렇게 드셨던것도 같구..
하여간 저는 백숙이나 삼계탕 먹으러 가면 사장님께 조선간장 한종지 달라고 합니다.
황기를 넣고 푸욱 끓였더니
국물이 아주 답니다.
달다는 표현은 이럴때 사용하는건가요?
설탕만이 단 맛을 내는게 아니라는걸 알게되네요.


아이들 뛰놀다 힘들때 먹는간식거리
떡볶이 빠지면 안되겠죠?
같이 놀던 아이들 다 불러서 한상 차려주면
아이들은 또 그 덕분에 더 친해진답니다.
캠핑장에 있는 아이들은 다 내 손님이에요~
앞으로 저를 보시면 언제든지 방문 환영입니다.~



아이들이 뛰노는 사이에
어른들은 못된 음식 하나 먹어봅니다.
튀김이죠.
다욧으로 지친 몸..
한번 확 깨워줍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게요~
집에서 튀김하기 번거롭죠.
하지만 밖에서는 간단모드로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맥주 하나 옆에 두면...그게 안드로메다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우껍질 튀김후 남은거 버리지 마시구요
새우탕 끓이면 또 좋습니다.
껍질과 머리 넣고
푸욱 끓이셔서 간하시면
아..이거 또 별미인 특별 음식이 된답니다.
저는 두부 굴러다니기에
살짝 썰어서 넣어주었습니다.
어제 수육먹다가 남은 새우젓으로 간하구요~

아이들이 요로코롬 행복한 웃음을 지으면
여행은 성공한것입니다.
먹을것이 너무 많죠?
그래도 먹는게 빠지면 안되는게 여행인가 생각이 드네요.
가시는 곳의 특산물도 미리 공부하셨다가
산지에서 직접 구하셔서 드시는것도 아주 좋은 팁이라 생각이 듭니다.
맛집은 바로 우리집이니깐요~
상세한 레시피는 시간되면 하나하나 올려보겠습니다.
비가 온다네요.
우산 꼭 준비하시고 멋진 하루 되세요~
MEMO
여행가기전 목적지에 대한 공부는 필수!
미리 공부하면 더 많은 행복을 얻을수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