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1인치의 게임이다.
농구 또한 마찬가지야.
농구나 인생이나 그 실수에 대한 여지가 너무나 작아서
한 걸음의 반만 짧거나 길어도 이루어 낼 수 없고
일 초의 반만 늦거나 빨라도 붙잡을 수 없어.
왜냐하면 그 여지가 손가락 반마디만큼의 거리에 있기 때문이야
그 인치들은 우리 주위의 모든 곳에 필요해.
게임 중의 휴식 시간, 매분, 매초가 그래.
우린 바로 그 1인치를 위해서 싸워야 하는 거다.
우리가 자신의 몸을 망가트리고 다른 사람의 몸을 부수는 까닭은
바로 그 1인치의 조각들 때문이거든.
손톱을 바짝세우고 그 인치를 움켜쥐어라.
성공과 실패가 달라지고,
삶과 죽음이 뒤바뀌게 될 것이다.
어느 싸움에서든 죽음을 각오한 사람만이 그 1인치를 얻을 수 있어.
내가 이렇게 늙었음에도 이 자리에 있는 까닭,
그것은 난 여전히 그 1인치를 위해 싸우고 죽을 각오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것이 인생이다.
ㅎㅎㅎ 미식축구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중에서 한 부분입니다.
물론 위의 발췌한 부분도 농구 대신 축구가 들어가야 옳습니다.ㅎㅎㅎ
오늘 경기를 보면서 이 문장이 가장 많이 떠오르더군요.
왜냐하면 제가 본 오늘 경기의 느낌은 전체적으로 기량의 차이는 없다였기 때문입니다.
대신 아주 작은 차이들이 있었죠.
집중력, 리바운드, 실책 등등....
하지만 바로 이 작은 차이들이 오늘 승부의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내일 우리 보스턴도 첫단추를 맞추게 되었는데요.
보스턴 역시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오늘만 보아도 더이상 전적이나, 전력상의 우위를 논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알 수 있으니까 말이지요.
휴....부디 우리 보스턴도 내일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할텐데요.
우리팀이 턴오버수와 오펜리바 허용수가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팀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부담으로 다가옵니다.ㅎㅎㅎ
뭐 잘 하겠지만 말이지요.
-추신 : 가넷이 오늘 훈련에 복귀했다고 합니다.^^;;
보스턴의 전설적인 감독 레드 아워백의 마지막 인터뷰입니다.ㅜㅜ
맨 앞에 들리는 말은 마음에 정말 와닿네요.
Basketball is like a war.
첫댓글 1위와 2위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죠. 그리고 1위만이 기억됩니다. 보스턴! 쳄피언에 가장 합당한 이름입니다!
물론입니다!!! 농구는 디트로이트~~쇼타임은 레이커스~~라는데 챔피언은 보스턴이죠!!!
챔피언은 클리블랜드인데요-0-
현실적으로는 보스턴이죠
그건 모르죠...
가넷이 가정문제를 잘 해결해서 훈련에 참가 한거 보면... 플옵 1차전에 출전하겟죠..?? 아무튼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플옵 1라운드는 좀 빨랑 끝내서.. 2라운드 대비에 만전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바람이 나서 날라다니지 않을까 하네요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