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5게임 뿐이지만 지금 예상해야 예상이지 더보고 쓰면 예상이 아니겠지요.. ^^
조던 합류전의 워싱턴을 보자..
지난 시즌 막판 하워드를 트레이드 하며 얻어왔던 코트니 알렉산더가
가세하며 위자드는 해밀턴과 알렉산더를 고루 기용하며 시즌을 마쳤다.
그 결과 알렉산더는 이적후 27게임에서 평균 17점을 기록해주며 팀의 미래임을 보여주었다..
FG%: 0.448% 3P%: 0.389%
팀의 슈팅가드를 보면서 기록한 위의 기록은 그가 얼마나 자신감있는 게임을 했는지 보여준다.
출장시간이 적을수 밖에 없던 준올스타팀 댈라스에서 트레이드되어 오자
그가 가진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머.. 물론 팀은 여전히 패배했지만 말이다 ^^;
오프시즌동안 맞이한 팀의 가장 큰 변화는 조던이다..
팀이 아니라 NBA전체의 변화이기도 했다.
조던의 컴백을 반대하던 사람들이 내세웠던 이유중의 하나가
팀의 미래가 될 해밀턴과 알렉산더의 성장을 막을것이며 오히려
워싱턴이라는 팀의 리빌딩이 더 늦어질거라는 점이었다
그렇지만 오히려 조던이 보여줄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면 이 선수들은 더욱 성장하리라는것이 개인적인 사견이었다.
올시즌을 보자,
지난 5경기에서 나타난 결과는 해밀턴은 성장.. 알렉산더는 아니다라는 점이다..
해밀턴은 스크린을 돌고 나와서 쏘는 슛이라던가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때에 대한 좋은 움직임들, 조던의 합류로 인한 리더로서의 부담감에서 탈피 등 조던효과로 인한 가장 큰 수혜자가 되었다.(휘트니도 장난아니지만..)
그 반면 알렉산더의 성장이 아쉬운 위자드다..
콜린스는 프리시즌에 알렉산더,해밀턴,조던 라인업을 생각하기도 했었고,
전문가들도 위의 라인업을 하퍼,조던,피펜에 매치시키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바로는
알렉산더는 오히려 위축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점퍼보다는 돌파를 즐긴다..
공을 받아서 하는게 아니라 공을 가지고 공격을 시작한다.
현재 위자드에서는 그는 점퍼를 넣어줘야 하는데..
해밀턴과 조던이 만들어주는 많은 오픈찬스에서 슛을 성공시키지못하며,해밀턴의 백업으로 돌아가 줄어든 출장시간과
게임당 5개정도의 슛시도에 그치고 있다.
어차피 골밑에서의 공격력은 기대할수가 없는 위자드의 상황에서 아쉬운 점이 아닐수 없다.
조던은 지금 포인트 포워드다..
조던이 기록하는 20/5/5와 피펜이 기록하는 20/5/5 라면
워싱턴에 필요한것은 피펜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피펜 성격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일단 조던이 아니라 피펜이라면 팀의 확실한 스포를 봐줄수 있다.
그역시 게임을 조율할수 있으며 해밀턴이 가지게 되는 수비부담도 줄일수있다.
지금 해밀턴이 조던때문에 안고있는 고민이 수비시 매치업이다.
원래 해밀턴의 수비는 좋은 편이 아닌데다가 조던때문에 상대방 에이스를 그가 막고있다.
만약 해밀턴이 그 부담을 떨친다면 충분히 20+득점을 기록하리라 본다.
위자드가 그 매치업을 피해보려는 방법으로는
휘트니를 빼고 알렉산더나 네스비를 기용해 공격수를 막아내는데..
이것이 수비에서도 그리 효과를 볼수도 없을뿐더러 공격역시 약해져 버리는 결과를 보여주고있다..
(볼은 조던이 가지고 있기에 그의 원맨쇼가 되거나..해밀턴이다)
만약이지만 조던이 아니라 피펜이 그 역할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해밀턴뿐만아니라 팀원모두가 수비부담을 조금 줄일수있었을 것이고
알렉산더 역시 수비를 위해 투입되는것이 아닌 득점을 위한 투입이 되었을것이다..
조던이 있음으로 워싱턴이 가지게된 수많은 장점도 있다.
그렇지만 팀의 리빌딩이라는 점만으로 볼때는 오히려 피펜형 플레이어가
더 좋았을 것이라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물론 지금 피펜이 오면 분명 조던의 기록을 내지 못할것이라 본다.
그냥 정상적으로 봐서 피펜이 워싱턴에서 20/5/5를 기록한다면
워싱턴의 밝은 미래는 좀더 빨라지지 않을까 한다..
알렉산더는 재능이 충분하다..
어서 빨리 그가 팀에 적응하여 좀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