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 줄 몰랐습니다
내 밥 그릇이 가득차서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고
사랑에 갈한 마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세월이 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반짝 윤이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이 바래고
향기도 옅어 지면서
은은히 풍겨오는 다른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픈 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이제서야 보이는
이제서야 들리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이제는 은은한 국화꽃향기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밥그릇 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우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 키워서
풍성히 나눠 드리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에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ㅡ 이 해인 ㅡ
첫댓글 이해인 수녀님의
좋은글 감사드리며
머물다갑니다.
9월의 마지막 주말
건강하게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바람니다.
안녕하세요
방가우신 에스페로님
좋은 주말 아침입니다
몸은 늙었어도 마음만은 청춘이라죠
마음을 젊게 생각하며 산다는 건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이들면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커져서 빈 그릇에 따뜻한 마음을 배려하는 마음을 겸손의
언어를 담아 골고루 나눠줄 수
있다면 내나이 가을은 더 예쁘고
더 아름다울것 같네요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채워가는
멋진 주말 되세요
이제서야
보이고 들리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은은한 국화꽃향기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래야되는데
건강하시고요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방가우신 공산님
오늘은 서초동쪽에 길걷기 하다
이제사 왔습니다
내나이 가을이 되어서
바랄게 뭐 있나요
늘 건강하게 마음 편하게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모든 사람들과 함께 즐겁고
재미나게 지내는거라 생각합니다
즐거움과 행복이 꽃피는
멋진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방가우신 돌길짱님
오늘은 서초동쪽에 길걷기 하다
이제사 왔습니다
이 가을에는
고픈 이들의 빈 소리도 들리고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면서
내 삶의 늦은 깨달음을 알게되는
가을에는
국화꽃향기 같은 은은하고
소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즐거움과 행복이 꽃피는
멋진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