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집에서 게를 먹었습니다
몇칠전 제가 남편에게 ... 우리 오랫만에 게 한번 먹을까 라고 말했더니
남편이 들어오는 길에 중국마켓에 들려
살아있는 던제스 게 (Live Dungess crab) 를 다섯마리 사와 ,
오랫만에 크랩을 맛있게 먹었네요
가격은 $ 80불 정도 주었다고 합니다
밖에서 먹으면 상당히 비싸거든요
살아있는 게라 손을 댈수가 없어 바로 큰 남비에 넣어 삶았습니다
푹~ 잘 삶아야하기에 물을 2/4 정도 붓고 쎈불, 중불에서 50분 정도 삶았습니다
너무 오래 삶은 것 같았지만 , 그래도 잘 삶아지라고 그렇게 했습니다
살아있는 게가 무겁기도하고, 크기도 상당히 커서 팔이 아픈 저는 들수가 없었답니다
우리 딸램이 무섭다고 소리지르면서 게 5마리를 다 집어넣어줬어요 ~^^
잘 ~ 삶아진 모습입니다
이런 게는 레돈도 비치에 가면 얼마든지 먹을수있습니다
게를 삶거나 구우면 색깔이 빨갛게 변하는 것은 색소 단백질이 변해서 아스타산신이 유지하기 때문이라네요
오랫만에 정원에 나가 토요일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
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서 소화성도 좋고 담백하다.
게의 단백질은 로이신, 아르기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좋고
소화성이 좋아서 병의 회복기에 있는 사람이나 허약체질, 노약자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다. 뿐만아니라 저지방 고단백 식이를 해야하는 비만증, 고혈압, 간장병 환자에게 좋다.
게에는 간장과 심장을 강화시키는 타우린이 많은 경우엔 450mg까지 들어 있어서 성인병 예방에 매우 유용하다. 민간요법에서는 민물게에 고추와 소금을 넣어 3개월 정도 냉장한 게장을 간장병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게는 혈관을 강화시키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혈압을 안정시키며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게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높거나
순환기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조개류와 갑각류(게, 새우 등) 먹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펌)
다른 음식은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비빔국수 하나만 했어요 ~
오늘같은 날은 종이접시에 모아둔 단골식당 젖가락도 등장하구요
게를 파서 먹어야하니 저렇게 생긴 툴도 필요하네요.ㅎ~
국수를 잘 비볐습니다 ~
사다놓은지 꽤 된 파인애플 .... 아주 잘 익어서 식탁에 올립니다
제 남편이 본격적으로 먹는 걸 도와줍니다
제 아들은 생선이나 게... 비릿한 냄새나는 음식을 안 좋아해 따로 크럽 샌드위치와
오랫만에 홈 메이드 프랜치 프라이를 만들어줬답니다
얼마나 잘 먹는지 .... 고맙다고 뽀뽀를 수도없이 해주고 , 탱큐 쏘 머치를 연발합니다 ~ㅎ
우리 남편 ! 열심히 가족을 위해 수고를 합니다 ..ㅎ~
발라서 딸에게 주고 ... 저에게 주고 ~~
게는 원래 녹인버터에 레몬을 뿌려 먹거나, 초장에 찍어 먹으면 좋치만
저희는 그런거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먹습니다
그냥 먹어도 간간해요 ~
속이 이렇게 생겼어요 !!
드링크는 라임을 잘라 짖이긴 다음, 민트잎을 썰어 넣어 향을 낸후
펠레그리노 스파클링 워러 ( Pellegrino Sparking Water) 를 넣어 톡 쏘는 맛을 냈습니다
약간의 설탕시럽을 넣어 , 단맛과 톡쏘는 맛과 시원함을 함께 느끼는
천연 음료 !! 맛과 향이 좋아요 ~
Pellegrino Sparking Water
게는 열량이 적고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어서 혈관을 강화시키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혈압을 안정시키기 때문에 비만환자에게 권할 만 하다.
특히 다량 함유된 타우린 성분은 간장의 해독 기능을 향상시키며 노화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펌)
게는 산성식품이기에 , 알카리 식품인 비빔국수와 과일을 준비했습니다
주부들은 음식을 할때, 아무렇게나 하지않고
음식이 지닌 열량과 거기에 비례해 같이 먹어주면 좋을 음식을 생각하면서 만들지요 !!
예를 들어 고기 먹을때는 꼭 샐러드를 함께 올리고
기름진 음식을 먹을때는 식초가 들어간 음식이나 , 양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기도 하고, 음식을 먹고난후 매실엑기스를 가족들에게 먹이기도 하지요
매실은 몸 청소하는데 최고니까요 ~
특별히 베리 종류의 과일은 황산화작용이 뛰어난 과일이기에
비싸도 매일 조금씩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저기 보이는 당근은 올개닉 당근입니다
잘 씻어서 당근 부위만 냄비에 넣고 삶았습니다
당근 잎이 좋아서 자르지 않고 그냥 올렸습니다 ~
언제나 수고를 넘치게 하는 고마운 우리 남편 ~
언제나 부모 눈에는 어리고 사랑스러운 딸이지만
엄마를 너무 잘 도와주는 고마운 딸 !!
ㅎㅎ~ 제 남편이 게 한마리 들고 장난을 하네요 .. ㅋㅋ
비빔국수 ~ 촉촉하게 무쳤더니 맛이 좋았습니다
게가 많이 여물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이제 열심히 먹은 우리 가족들 ..... 저는 늘 왔다리 갔다리 ~~^^
저는 게를 좋아하지만 발라 먹기가 힘들어서 잘 안 먹어요
그래서 남편이 늘 발라주곤 합니다
이빨로 깨기도 하고 ... ^^
이렇게 발라주니 먹기가 좋으네요 ~^^
자상한 우리 남편 , 처 자식 챙기는건 타의추종의 불허할 정도이니 ...
이렇게 저희 가정의 디너 타임이 저물어갑니다
식사를 마친후 남편이 사온 열무와 얼갈이를 가지고 김치 담으려고해요
마켓에 가보니 값도 좋고, 열무도 좋은데 살까 ? 라고 전화가 와서
무조건 사라고 했습니다
지금껏 김치 수도없이 사먹다보니 , 이제 담아 먹어보고 싶어서요
저게 $2불 어치예요 ... 이천원이 조금 넘네요
열무 10단에 99전 .... 천이백원 정도 !!
무지 무지 싸네요 .... 물값도 안 나오겠어요 !
이번에도 역시 제 남편이 수고를 해 줘야 김치를 담글수가 있어요
제가 류마티스로 고생을 하거든요 ... 통증때문에 일을 잘 못해요
간단한 요리는 천천히 하지만 김치처럼 손이 많이가는 요리는 엄두를 못 냅니다
아프기 전에는 남편에게 절대 이런 부탁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도리가 없네요
제 남편이 그러네요...ㅎ
못난 남자가 이런거 하는거 아니야 ??? ^^
그러면서도 늘 집안일을 소리없이 또한 한결같이 도와주는 고마운 남편 !!
제게 남편과 자녀는 하늘이 허락하신 수호천사예요
사실 제가 이거 만들면서 혼자 여러번 웃었습니다
제 남편이 고맙기도하고 , 우습기도하고 ..ㅋㅋ~~^_^
열무 손질 하는거 잘 하고 있나 싶어서 나와봤더니
ㅎㅎ~ 왠걸요 !! 절반은 쓰레기통에 버렸더라구요...참 ~~^^
우거지 만들거니까 버리지 말라고 했더니
그러냐고 하면서 다시 다 주워 담아주네요 ...ㅎ
김치 담그면서 먹어보는 우리 남편 !! ^^ 우스워서 여러번 웃었네요
무지 맛있다고 , 좋아라하며 절 보고 먹어보라고 합니다
오랫만에 담은 열무김치 .... 무지 맛있네요
이 김치는 특별한 양념이 추가로 들어갔거든요
남편의 사랑과 정성이라는 우리만의 양념 !!
내일부터 저는 김치만 먹을래요 ~^^
찹쌀풀 쑤고 , 붉은고추 갈아넣어 한국식으로 담근 열무김치
국물도 넉넉히 생겨 , 나중에 국수 말아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김치 냉장고의 고마운 성능으로 인해 다 먹을때까지
시지않은 열무김치를 맛있게 먹을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제나 모든걸 허락하시고 누리게 하신 좋으신 하나님 !!
모든게 감사, 감사할 것 뿐입니다
첫댓글 정말 맛있겠어요~ 김치도 참으로 맛깔스럽게 담그셨고..화목한 가정 보기 좋아요~ 잘보고 갑니다
고마워요 현옥님 ~ 김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 제 고향 전라도 식으로 담았거든요.... 제 블에 놀러오세요 현옥님 블도 있으시면 들릴께요....
안옥선님 .. 단란하고 예쁜 가정... 잘 보았습니다 .. 화목하고 아주 행복해 보이네요 .. 음악또한 참 편안하고 좋습니다.. 열무김치 참 맛이 있겠어요^^
감사합니다 경숙님 .... 경숙님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김치 정말 맛이 좋아요 ~
행복이 송송송^^
감사합니다 경숙님 .... 행복이 경숙님 가정으로 송송송 ~~~ 갑니다 ~ 아~~ ^^
가 봤는데요..,. 어디에다 흔적을 남기는 건지 몰라 인사도 못하고 그냥 왔습니다.
아 ~~ 선생님 오신것 같았어요 , 근데 방문자들이 많아지면서 넘어간 것 같아요.... 흔적은 아래 댓글란에 남기시면 되는데.... 괜찮아요 선생님 ! 오셨으니...ㅎㅎ 감사합니다
혹시 미인대회출신이세요? 너무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하 유 ~~ 별 말씀을 ~~ 선생님도 한 인물 하시잖아요.... 젊으셨을때는 미인소리 들으셨겠어요.... 감사합니다 ~
ㅎㅎㅎ 저는요 넘 뭇생겨서 맞선만 보면 퇴짜 맞았어요.
정원도 너무 너무 멋지고... 김치를 같이 만드시고 게를 발라 자녀에게 먹이는 자상하신 서방님........... 참으로 행복한 가정이십니다.
제가 류마티스로 9년동안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그러다보니 남편과 자녀들이 많이 도와줍니다... 요즘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통증이 심해서 음식을 자주 못하네요.... 그래서 여기도 잘 못 올리고, 아주 쉬운것만 하고, 거의 사먹어요.... 그러다 어제는 남편이 김치를 담아주었어요.... 너무 맛있더라구요... 선생님이 담았으면 무지 맛있었을텐데..... 많은 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카페 만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너무 너무 좋으신 분들을 이 카페를 통해서 알게 돼요... 그냥 지나다 아는 것도 아니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료의식을 가지고 알게 되니까 더 반가워요.
고마워요 미숙님 .... 님의 가정위에도 우리 주님의 축복이 넘치실줄 믿습니다 ... 건강하세요
맛잇는 비결은 행복한 가족의 노하우 양념을 보태서 그런 것같은데요 ㅎㅎㅎ
그런가요 !! ... 감사합니다... 편히 주무세요 ~ㅎ.
행복한 가정이시네요. 사랑이 넘쳐 나는걸 느낄수도 있어요...
감사합니다 욱제님 ..... 님의 가정도 행복과 사랑이 넘치실줄 믿어요... 건강하십시요
행복냄새가 고소하게 태평양을 건너 폴폴 나는 것 같네요....김치가 식욕을 막 땡기게 하네요.....참 류마티스엔 닭발에 소주를 넣고 끓여주시던데..저희 친정어머니께서...먹기도 그리 나쁘진 않구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순자님.... 류마티스에 닭발이 좋다는 얘기 들었어요, 한번 해 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님도 건강하세요
참 행복하시겠어요.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님의 가정도 부러운 가정일겁니다... 보지 못해서 그렇치.... 건강하세요
몸 아프신 것 빼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주부이신 것 같아요 집도 예쁘고, 남편분도 자상하시고, 아이들도 착하구요... 기적처럼 몸도 어서 좋아지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음식을 어떻게 그렇게 전문가처럼 잘 하시는지...)
감사합니다 정자님 ~ 모든 분들이 님처럼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육체의 가시를 통해 얻는 유익이 있을겁니다.... 요리요 ! ^^ 그리 잘 하는 편은 못 됩니다만, 좋아는해요, 그러나 몸 때문에 자주 못하네요... 격려 감사드립니다 ... 더 잘하고싶은데~
안옥선님 하루 빨리 완쾌하시기 바래요.
감사할뿐이네요.... 고맙습니다... 빨리 나아서 지영님에게 고마움을 전해야 할텐데.....
와우~~행복해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음식도 정갈하고 맛나 보여요....몸도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늘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반가운 님 !! 하시는 음식마다 토속적이고 맛나보이더군요.... 님도 건강하시고 이 밤도 주안에서 평안하십시요 ~
미국어디신지 저도 아이들과 L.A 에 갔다가 들통으로 하나가득 사서 쪄가지고 나무 망치로 깨먹던생각나네요 우리아이들 게만보면 그때얘기합니다 미국 게도 우리나라 게만큼 맛나드라구요 파란색게도 있던데 생각보다 싸기도하고^ 레몬담근물에 손씻으면 비린내도 안나고^ 행복해 보이십니다~
맞아요 ~ 미국게 참 살도 많고 맛있어요 ~ 지난 추억이 새록 새록 하시겠어요.... 기회되면 다시 오셔서 그런 좋은 챤스를 또 만들어보세요..... 반갑고 고맙습니다 ~~
지상낙원 이곳이 바로 천국이군요가족들의 사랑과 아메리칸댁의 애정이듬뿍담긴 정성스런 음식에 감탄사가 절로나오네요
반갑고 , 고맙습니다 천옥님 !! 언제나 고운 마음 놓고가심을 감사드려요 ... 저 위에 제 블로그 주소가 있습니다 , 가끔 놀러오세요 ~ 복된 하루 되세요
정원이 너무아름답습니다....부러워요...
감사합니다 영옥님 ~~ 건강하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류마티스로 고생을 하시나요 ? ㅉㅉ ~ 저도 맘이 아프네요... 저는 9년째 이러고 있네요... 일반 병원에서는 치료를 못해 류마티스 전문내과에 다니고 있고, 좋다는 조약과 건강식품과 맛사지, 다 해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요즘 항암제를 먹으면서 치로 받고 있어요.... 잘 걷지 못하고, 몸을 잘 쓰지 못합니다... 약을 먹어도 통증이 심해서 그래도 슬슬 움직이는게 좋아 가끔 요리도 하고 그래요.... 거의 못하는 수준이지만 ... 그 의사분 너무 맘 아프게 말 하네요... 류마티스는 아퍼보지 않은 분은 몰라요 . 그 아픔을 .... 너무 너무 아퍼요 ~~ 혜정님 , 빨리 류마티스에서 해방되셔야 할텐데.....
아름답습니다
고맙습니다 현숙님 ~~ 고운 마음 감사드려요 !! 건강하십시요 ~
어머 제가 꿈꾸던 풍경입니다 ,정원도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이네요 건강하세요^*^
정원도 넘 예쁘고 ..자상하신 남편가 다복한 가정에 항상 건강과 사랑으로 가득 하시길.......
너무나도 자상하신 남편이군요 건강하세요 김치도 너무 맛나보여요.
안옥선님은 엘에쪽인가 보군요. 넘 멋져요.. 남편분이 많이 도와 주시나봐요. 너무 행복해 보여요... 맛도 좋아 보이고.
게도 너무 맛있어 보이구 행복해 보이세요..정말 부러워요~!!..레돈도 비치 가서 저 정도 먹으면 300~400불 나올거예요..저희도 재작년에 갔었거든요...저희는 레돈도쪽은 잘 안 가구 아빌라, 스테이트 비치쪽에 잘 가거든요...솔뱅 가는 쪽에 있는....혹시 어디 사세요? 저는 Burbank,CA 살아요...같은 캘리포니아에 사시는 것 같아서요...혹시 토렌스? ....멋진 디너였습니다...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