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 유로존 해결조짐과 함께 FOMC회의록 공개로 상승한 하루
어제 장마감후 슬로바키아 의회의 EFSF증액 부결 소식이 나왔지만 제 1야당 당수의 재투표시 찬성하겠다고 하면서 EFSF증액안에 대한 찬성이 유력해지면서 유로존 리스크가 약화되면서 상승출발을 하였습니다. 거기에다가 EU집행위가 은행 자본확충 방안 발표를 하면서 더욱 상승을 하였고 그러다 오후 2시 지난 9월 있었던 FOMC회의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당시 오퍼레이션트위스트보다 더 많은 QE3등 안건을 논의 했다는 소식에 다음달 있을 FOMC회의에서 다른 방안을 더 내놓을 것으로 예상을 하면서 시장은 200포인트 넘게 상승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장 막판 미국-중국의 환율전쟁에 대한 부담감, 금융규제안인 볼커롤,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등이 나오면서 결국 102.55포인트 상승한 11518.85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이슈는 유럽은행들의 자본확충, 슬로바키아 의회의 EFSF증액 가결 합의, FOMC회의록 공개, 볼커롤, 미-중 2차 환율전쟁, 오바마 경기부양책 부결입니다.
먼저 유럽은행들의 자본확충에 대한 방안 제시입니다.
EU집행위원회가 은행정상화 방안으로 바젤III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유럽 대형은행들의 자본확충이 이어질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는 은행들의 신뢰를 회복하는것이 유로존 리스크 해결의 관건이라는 인식아래 자본규정을 강화하기로 한것입니다.
즉 바젤III 규정으로 인하여 유럽 최대 은행들은 위험자산중 9%를 상각해도 충분할 만큼의 자본확충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은행 자본규정 강화는 다음주 EBA(유럽은행감독청)에서 발표하는데 은행들은 이러한 방안에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바젤III는 7%였는데 그보다 높은 9%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더많은 자본화를 해야 되고 그것에 충족되지 않으면 EFSF가 지원하고 정부주도로 재자본화를 해야 된다는 뜻인데 결국 금액은 2750억유로나 확충해야 됩니다. 물론 독일은 이러한 인상안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확정된 수치는 아니지만 프랑스는 자국 은행들을 위하여 민간으로부터 자체 해결을 할수 있고 이미 준비가 다 되어 있다고 발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단 오늘은 이러한 은행규제도 은행들의 향후 자본확충의 구체적인 안이 나왔기 때문에 불확실성의 해소가 되면서 이는 유로존 리스크 감소로 해석이 되면서 시장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볼커룰과 함께 지금 은행규제안을 발표하는것이 정당한가 하는 부분은 논외를 하고라도 말입니다.)
두번째로 슬로바키아 의회의 EFSF 증액 가결 합의입니다.
슬로바키아 의회가 어제 장마감후 EFSF증액안에 대해서 부결을 시켰는데 그 이유는 연정의 한곳이 반대를 하였고 1야당이 총리가 내각신임안과 연계한 1차 투표를 기회로 이번 정부 내각을 사퇴시키고 자신들의 입지강화를 위하여 반대를 한것으로 인하여 부결이 되었는데 부결되고 바로 이어 2차때는 찬성하겠다는 제 1야당의 기자회견에서 봤듯이 이미 예견된 가결 합의 였고 14일 이전에 통과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슬로바키아 총리가 연정만으로도 통과가 가능했었기 때문에 벼랑끝 전술을 쓰면서 까지 통과시키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하면서 제 1야당만 좋게 만들어 준 꼴이 된것입니다.
제 1야당도 이번 투표를 통해서 얻을것은 다 얻었기 때문에 당분간 슬로바키아 정치권의 혼란은 불가피하지만 제 1야당의 내각 진입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장 큰 승리자가 된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정치적인 모습이 시장참여자들에게는 일단 한숨 놨지만 정치적 불안이 경제적 불안으로 계속 이어지는 모습을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감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도 일단 슬로바키아 의회의 승인이 되면 EFSF가 4400억 유로로 기금이 확대되면서 유로존 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증시에는 우호적인 모습이였습니다.
세번째로 FOMC회의록 공개입니다.
지난 9월의 FOMC회의록이 공개가 되었는데 연준이 QE3를 포함한 추가 양적완화를 검토했었다는 소식이 시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는 일부 이사들이 QE3를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 다음달 초에 있을 FOMC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것이고 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것입니다.
오늘 발표된 FOMC회의록 주된 내용은 경제성장이 상당히 불안하기 때무에 오퍼레이션트위스트도 중요하지만 QE3도 해야 된다고 논의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경제활동을 부추기보다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부추길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일단 이를 남겨두자고 하면서 반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정책인 초과지불준비금에 대해 이자율을 내리는 방안도 논의됐었지만 이는 단기자금시장에서 많은 혼선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채택을 결정하지 않았고 이 방안이 정말 유용한 방안인지 좀더 연구를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경제전망과 관련해서는 경제가 상당한 하강 위험에 봉착하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된 내용은 다음을 들어가면 있습니다.
결국 이번 FOMC회의록 공개를 보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FOMC회의에서 또다른 경기부양책이 나올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장에는 우호적인 모습이였습니다.
네번째로 볼커롤입니다.
미 정부가 투자은행들의 자기자본 거래를 규제하는 법안 즉 볼커룰을 공개하면서 금융권에 대한 규제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볼커룰 초안을 보면 골드만삭스등이 수익을 내기 위해 자기자본을 가지고 주식이나 헤지펀드 등에 투기적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에 제한을 받게 되는것으로 이 룰이 적용이 되면 은행들의 수익이 줄어들게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되겠지만 가끔 터지는 은행들의 잘못된 투자로 인하여 파산위기까지 가는 것을 막을것으로 여겨지게 됩니다.
그러나 2년유예이후 시행될 이러한 볼커룰은 은행들의 투자를 위축시켜 기업들의 자본 조달 비용을 늘리게 되고 투자은행들의 경쟁력이 하락하는등 문제점이 있는데 이에 대한 부분 해결방안은 없는 모습입니다.
즉 안그래도 금융권이 문제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매출감소가 이어질것으로 여겨지는등 은행에 대한 우호적인 부분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체에서 보면 이러한 볼커룰은 2008년 금융위기같은 은행들의 파산등을 막을 수 있어 시장에는 우호적인 모습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볼커룰에 대한 이슈는 크게 부각이 되지 않은 모습이지만 향후 이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것으로 여겨집니다.
다섯번째로 미-중 2차 환율전쟁입니다.
미국 상원이 중국의 위안화에 대한 평가절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이에 대하여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하였습니다. 이는 저평가된 환율을 보조금으로 간주한것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보복 관세를 부과할수 있다는 법안인데 이는 중국과의 2차 환율 전쟁을 벌이게 되는 모습입니다.
중국은 무역전쟁을 일으킬수 있다면서 강력한 반발을 하고 있는데 이는 환율 불균형이라는 명분아래 보호무역을 실행하겠다는것으로 WTO규정을 위반하게 되는 법안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국 지금 전세계가 공조를 벌여서 이번 경제위기를 돌파해도 모자를 판에 미국이 자국의 이익만을 위하여 이러한 법안을 통과하면서 환율전쟁이 벌어지게 만든 모습은 이해가 안되는 모습입니다.
일단 추후 이부분은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될것으로 여겨집니다.
여섯번째는 오바마의 경기부양책 부결입니다.
우리장중에 발표된 오바마 경기부양책이 민주당의 우위로 있는 상원에서 부결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는 이미 예정된 모습이였는데 공화당은 반대를 하고 있었고 민주당 일부도 반대를 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일자리법안으로 칭하는 오바마 경기부양책이 부결이 되면서 오바마의리더쉽이 상처를 받으면서 내년 대선에 부담을 주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월가 시위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고용때문에 나온 시위였기 때문에 이번 법안의 부결이 공화당등에도 부메랑으로 돌아갈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상은 수정안이 나오거나 아니면 개별 법안으로 나뉘어서 각각 통과를 시킬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이부분도 좀더 지켜 봐야 될것으로 여겨집니다 .
MSCI한국지수는 3.07%상승을 하면서 52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인하여 2.8포인트 상승한 239.4로 장을 마감하였는데 이는 환산지수로 따지면 1823정도 되는 수준입니다.
NDF역외환율은 1158원으로 마감하였는데 이로인하여 우리나라 환율은 1155.5원으로 시작하며 1160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MBA Purchase Applications 모기지신청지수로 지난주 5.2%감소에서 이번주에는 1.3%증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경제지표가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종목및 업종을 살펴보면 유로존 해결 조짐에 BOA가 3.3%, JP모건이 2.79%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등 은행주가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전날 매출 증가를 보였지만 실적이 악화된 알코아는 2.43%하락을 한 모습입니다. 여기에 블랙베리가 통신장애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2%넘게 하락을 하였고 구글이나 애플등은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승한 모습입니다.
상승상위업종을 살펴보면 은행, 해상운송, 철강, 항공등이 차지한 모습입니다.
하락상위업종을 살펴보면 생명공학, 컴퓨터, 유틸리티등이 차지하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유로존 해결기대감에 3.29%상승을 하면서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
상품및 환율을 살펴보면 환율은 유로존 해결 기대감과 유럽 산업생산 호재로 인하여 유로화가 0.93%상승을 하였고 그로인하여 달러화는 0.83%하락을 하였습니다. 여기에 또다른 안전자산인 엔화는 0.83%하락한 모습입니다.
유가는 5일연속 상승한 부담감에 혼조세를 보이다가 2시넘어 FOMC회의록에서 경기둔화 이야기 나오면서 하락을 보였습니다. 결국 0.63$하락한 85.18$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속은 금이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인하여 17.8$오른 1678.8$를 보이고 있고 은도 1.98%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와 관련있는 동은 2.25%상승한 모습입니다.
곡물은 어제 러시아가 곡물 수출 제한조치로 급등을 했다가 오늘은 그에 따른 차익으로 인하여 밀이 5.15%하락을 하였습니다. 그외에는 보합권을 등락 거린 모습입니다.
10년만기국채수익률지수는 오늘 있었던 210억$규모의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가 2.271%로 올라간 것도 악재로 작용하였고 여기에 응찰율도 2.86배로 평균인 3.14에 미치지 못하면서 국채가격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결국 채권가격이 0.74%하락을 하였고 그로인하여 10년만기국채수익률지수는 3.06%상승한 22.26으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변동성지수는 4.87%하락한 31.26으로 마감하였습니다.
CDS하락상위국가를 살펴보면 콜롬비아, 브라질, 파나마등 남미국가들이 10~12%하락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