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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은 생전에 ‘자신의 주변조차 정돈 못 하는 사람이라면 그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늘 주위 사람들에게 정리정돈을 하라고 잔소리를 하곤 했는데 참다못한 누군가 핀잔의 말을 하더랍니다. “선생께서는 왜 대범하지 못하게 허구한 날 정리정돈을 되풀이하십니까. 좀 쩨쩨하게 느껴집니다!”
그러자 도산이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그런 말 하지 마십시오. 정리정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겨레 사람들의 크나큰 단점입니다. 부패와 방종은 주변을 정리 정돈하지 못하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람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이는 본래 피조물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어지럽고 지저분한 환경에 있으면 마음과 영혼도 어지러워집니다. 그러나 깔끔하게 정돈되고 질서 정연한 환경에 들어가면 마음도 정돈되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는 신앙의 유무를 떠나 누구에게나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환경만 정리정돈해서는 안 됩니다. 늘 깨끗하게 유지해야 할 더 중요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옛말에 세심정혼(洗心亭魂)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마음을 깨끗이 씻고 영혼을 맑게 한다는 뜻입니다. 깨끗한 마음에 맑은 정신이 깃든다는 뜻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음도 청소해야 합니다.
예부터 선비들은 깨끗한 마음의 중요성을 잊지 않기 위해 세심루, 세심대, 세심정 등 여러 곳에 ‘세심’이란 말을 붙여서 썼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이 말이 너무 좋아서 매일 읽고 기억하기 위해 욕실 거울에도 써놓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지금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의 마음을 깨끗하고 정결하게 관리하기를 원하십니다. 성경 잠언에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깨끗이 빨래하고 다린 옷이라도 입고 생활하다 보면 온갖 때가 달라붙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지키지 않으면 금세 더러워지고 어지러워지기 마련입니다.
옷은 빨래하면 되고 바닥은 걸레로 닦으면 되지만 우리 마음과 영혼은 무엇으로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까? 진리의 말씀입니다(엡 5:26).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속에 정한 마음, 즉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실 수 있습니다(시 51:10).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구석구석 씻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주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을 깨끗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씀합니다(시 119:9). 오늘도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진정한 복을 누리시는 구독자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마 5:7).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딤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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