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증시는 미증시도 혼조세를 보인데다 별다른 소식이 없어 강보합세로 출발하였는데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한 때 1710선까지 상승했었다가 장 후반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로
코스피는 어제보다 2.59p(+0.15%)오른 1,707.92p로 코스닥은 어제보다 0.78p(-0.16%)내린 495.18p로 마감하였다
역시 외국인이 사면 폭락할 가능성은 없다.
한쪽이 공격적인 포인트를 잡지 않는 날은 오늘처럼 지루한 장이 펼처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학, 섬유 의복 쪽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통신, 의약품, 증권, 은행업 쪽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징주 들을 보면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건설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늘 청와대와 금융당국이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 완화에 대해 난색을 표하자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는데
계룡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하나투어, 모두투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와 여행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여름 특수 기대감이 부각되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52주 신고가를 냈다.
월드컵시즌이라 SBS의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관련 말이 많다.
SBS는 타 방송사가 뉴스용 2분 외 월드컵 영상을 방영할 수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타 방송사의 거리응원 취재도 막고, 길거리 응원에 쓰이는 전광판에 대해서도 상업적 목적일경우 방송권료를 지불하라고 했다
게다가 FIFA 규정을 내세우며 호텔이나 음식점 등에서 월드컵 경기를 방영할 경우 돈을 받겠다 밝혀 국민의 원성을 샀다.
다행이 문화부가 월드컵 거리응원이나 호텔, 음식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비영리 목적 월드컵 방영은
제한없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하여 태도를 조금 바꾸긴 하였지만 이런 기사를 접하는 시청자 입장으로써 씁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전의 영향으로 SBS는 손익분기점에 달했다고 평가되며 한국이 16강에 진출시 영업이익은 더욱 급증할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의 주가는 월드컵이 시작되고 나서도 별 움직임이 없고
오히려 SBS콘텐츠허브와 SBS미디어홀딩스가 급등후 현재는 조정국면을 맞고있다.
SBS미디어홀딩스는 SBS의 지분 30.31%를 보유한 최대주주인데
업계에서는 월드컵 개막식이 있던 지난 11일 장이 끝난 직후
자회사인 SBS콘텐츠허브의 주식 상당량을 대량매매로 넘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대량매매된 물량은 SBS콘텐츠허브 전체물량의 10%를 웃돌정도라하니 이 황금같은 이벤트를 그냥넘기지 않은
대주주의 활약이 눈부시지 않은가??
나머지 월드컵 수혜주로 꼽히던 마니커, 하림, 국순당 등도 오늘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 이만하면 많이 했다 싶다.
또하나.. 요즘 형님을 제치고 급 부상하는 기아차 이야기이다.
기아차 노조는 월드컵 한국전 시간에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TV시청을 하되 중단시간만큼의 임금을 지급해 달라고 사측에 요구했고
사측은 가동 중단까지는 받아들이겠지만 임금 지급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어긋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고 전해진다.
노조와 사측이 대립하고 만약 파업으로 이어진다면 기아차는 20년 연속 파업의 '대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한다 @@~
월드컵을 치르면서 기업마다 화려한 이야기가 넘처난다.
테마주를 보면
전기차 업체 CT&T와 우회상장을 준비중인 CMS가 합병신고서 문제로
우회상장이 우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한가로 되자
지앤디윈텍, 코디에스, 에듀패스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하였다.
전기차라는 좋은 재료를 가진 테마가 몇몇 불량회사들의 발목잡힘으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터키 원자력 수주 소식이 공개된 후 보성파워텍, 모건코리아 등 원자력 관련주들이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앞으로 추가적인 수주 기대감이 불거나 수주소식이 전해지면 재차 반등을 보이겠지만
언제일지 아무도 확언할 수 없다.
그래서 테마주는 대장주라도 보유하고 있다면 전고점에서 50%정도 정리를 하는것이 정석이다.
수주 소식이 얼마 남지 않은 동양강철, 세명전기, 동양강철, 대호에이엘, 리노스, 삼현철강등 철도 관련주들도
오늘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명전기와 대아티아이는 장중 상승하려고 나름 애를 쓰는것 같은데 기다리던 뉴스가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요 며칠 계속 장 막판에 조정을 받고 있다.
특히 동양강철에 기생하는 공매도 세력은 무던히 애를 쓰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대통령이 4대강 사업 지속 추진의사를 밝혀 급등했던 이화공영, 동신건설, 특수건설, 홈센타 등
4대강 테마주들이 청와대가 사업을 구간별로 재검토 한다는 말에 어제 급락했다가
오늘 다시 정운찬 총리의 4대강 지지 발언에 급등하였다.
내일 또 어떤말이 나올지 모르니 이런주식에서 놀지 말자.
유럽 위기등 글로벌 악재가 쉬지않고 나오자 큰손개미들의 주식거래가 10%이상 감소했다고 전해지는데
이달들어 1억이상 개인투자자의 대량주문은 지난달보다 11%감소했고 1만주 이상 대량주문 역시 30%가까이 급감했다고 한다.
대량 매매로 시장에 영향을 주던 슈퍼개미들이 똑똑하게도 거래를 줄인것이다.
이 때문인지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거래대금도 4월에 하루 꾸준히 6조원 안팎을 유지하던것과 달리
최근엔 5조원 근처를 유지한다고 하니 그만큼 시장 에너지가 약화된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실 어제 코스피 차트를 보며 오늘 조금이라도 하락세를 보일 줄 알았는데
코난이 발가락힘만으로 난간에서 힘겹게 버티듯 2.59p상승으로 간신히 "나상승"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세계시장은 아직도 여기저기 눈치만 보고있고 상승에 베팅하기엔 희망을 걸 "뭐하나 나아진 것"이 없다.
오늘같은날이 증말 재미없는 장인데 그래도 나에겐 아르헨티나전이 있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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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응원 열심히 하시고 즐건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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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문을 보다 저 혼자 "푸하~"하고 뒤로 넘어갈듯한 기사가 보여 전해드립니다.
포털 사이트에 '차두리 로봇설'이라고 있었지만 귀찮아서 안봤는데
네티즌들이 차두리가 로봇이라는 증거 5가지를 제시했다고 하네요
1. 차두리가 활약하면 차범근이 해설을 멈춘다 (조종하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유니폼에 적힌 DR CHA는 로봇 차두리를 만든 차박사(Dr. 차)를 뜻한다
3. 차두리의 등번호는 11번이였는데 이는 충전을 위한 콘센트를 숨기기 위함이다
(최근 바뀐 22번은 110V에서 220V로 승격됨을 뜻한다)
4. 한결같이 웃는 얼굴이다
5. 그의 어린시절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첫댓글 차두리에 관한 이야기 너무 재미있습니다.ㅋㅋㅋ
플러스님 시황 감사합니다.^^
플라스님 시황을 재미나게 설명하고 정리하느느것이 꼭 차박사님 해설처럼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아르헨티나에 진건 차두리로봇이 충전중이라 못나와서 그런가봐요
6. 머리가 자라지 않는다 (태양열 에너지사용) <- 요게 가장 중요한 증거지요 ㅎㅎㅎ
우리 네티즌들 그 화려한 상상력으로 it강국 키워갔으면 합니다. 플러스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ㅍㅎㅎㅎ
좋은 주말 되세요~! ^^
감사합니다~
차두리~ 생각해보니 정말 그러네요 ^^
ㅎㅎ 차 로봇........범근이 아저씨도 이상해 보이고.....
ㅎㅎㅎ 플러스님 잼있께 잘보고 가요^^ 좋은 주말 되세여~~
감사합니다..ㅎㅎ
시황 잘보고 갑니다 ㅎ 시황 자주 올려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