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묵상과 기도
비오 성인은 1887년 이탈리아의 피에트렐치나에서 태어났습니다. ‘카푸친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여 1910년 사제품을 받았고, 풀리아의 산조반니 로톤도 수도원에서 열정적 사목으로 봉사 직무에 헌신하였고, 신자들을 지도하고 참회하게 하였으며, 가난한 이들과 병자들을 보살피고 기도와 겸손으로 신자들을 섬겼습니다. 1918년부터 196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50년 동안,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상처를 지니고 고통을 가졌습니다. 그를 ‘오상(五傷)의 비오 신부’라고 합니다. 2002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시성하셨다.
잠언 저자는 도와야 할 선행에서 거절하지 마라. 이웃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내일로 미루지 마라. 이웃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하지마라. 올곧은 의인이 되라.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지 말고, 침상 아래에 놓지 마라. 등경에 올려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하여라. 하였습니다. 선의와 호의와 자비와 사랑으로 곧 자기 은사와 선업으로 이웃을 도와라.고 하였습니다.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내 아들아, 네가 할 수만 있다면 도와야 할 이에게 선행을 거절하지 마라. 가진 것이 있으면서도 네 이웃에게 “갔다가 다시 오게, 내일 줄 테니.” 하지 마라. 이웃이 네 곁에서 안심하고 사는데 그에게 해가 되는 악을 지어내지 마라.
너에게 악을 끼치지 않았으면 어떤 사람하고도 공연히 다투지 마라. 포악한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의 길은 어떤 것이든 선택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비뚤어진 자를 역겨워하시고 올곧은 이들을 가까이하신다.
주님께서는 악인의 집에 저주를 내리시고 의인이 사는 곳에는 복을 내리신다. 그분께서는 빈정대는 자들에게 빈정대시지만 가련한 이들에게는 호의를 베푸신다. 잠언 3,27-34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루카 8,16-18
말씀 실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세상의 빛이다'하셨습니다. 등경은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의 모든 사람을 비춘다.고 하였습니다(마태 5,15).
우리의 얼굴을 빛을 바라보고 그 빛을 비춥니다. 얼굴을 뒤로 돌리지 않습니다. 누구나 볼 수 있게 합니다. 빛을 내는 얼굴입니다. 나의 빛은 무엇일까요? 그 빛을 빛추고 있습니까? 빛은 밝음이며 길이며 어둠을 물리치며, 빛은 생명이며 구원입니다. 내가 비추는 빛 만큼, 그 밝음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얼굴을 그늘지게 어둡게 놓아두지 않습니다. 그 얼굴의 밝음으로 온 세상을 비춥니다. 내가 가진 참된 은사와 사랑을 빛으로 드러냅니다. 그렇게 하여 빛의 자녀로 살아가며, 모두에게 그 생명이 되도록 합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