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셔틀 하시는 모든 캣맘, 캣대디님들을 항상 존경하고 연민합니다 올해도 지치지 마셔요♡//
< 쉼터마당 길냥이집에서 겨울을 나는 길냥이 점복이 >
감사하게도 길냥이 점복이는 쉼터마당 길냥이집에 터를 잡았다. 추운겨울을 이겨내지 못할까 걱정스러웠는데 지하실쪽 창고에 놓은 길냥이집에서 겨울을 보내며 매일아침 내가 주는 습식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나를 봐도 피하는것이 좀 느려져 내가 캔줄께하면 기다리기도 한다. 포획해서 들이고 싶지만 하루하루 일보는것이 넘쳐 급한순서대로 하기에 아무래도 길에서라도 돌볼수 있는 아이들은 우선순위에서 제외된다. 미안해서 잘먹이는것으로 마음을 다한다. 점복이가 상주하면서 달라진건 비둘기들이 예전보다 많이 모여들지 못하는 것이다. 길냥이급식소 안쪽까지 들어와 사료를 다 먹었었는데 점복이가 왔다갔다하니 자연스레 줄어든것이다. 틈만나면 배고픈 비둘기들이 길냥이 사료를 수시로 먹어치우지만 이것도 자연스러운것이라 그저 내 할일을 한다. 점복아 어디 가지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