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Q에 관하여.
DQ란 무엇인가?
Dragon Quest가 아니다. (물론 드래곤 퀘스트가 드래곤을 미친듯이 콜렉하는 퀘스트도 아닐것이다..)
Disqualification 라고 하더라.
-_- 즉 자격미달, 실격이라고 번역한다.
매직에서의 실격은 유상 실격(Disqualification with prize)과
무상 실격(Disqualification without prize)로 나뉜다.
실격은 유상이든 무상이든 매직의 공인 이벤트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벌칙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또한 그 여파는 하늘을 찌른다.
벌칙을 받은 플레이어에게는 말 못할 고통과 안타까움을 줄 것이며 이 좁은 대한민국 안에서
DQ를 먹었다는 사실은 순식간에 퍼진다.
왜냐면 DQ 자체가 부여 될 상황이 그리도 많지 않을 뿐더러, 대한민국 매직 커뮤니티 사이즈는
전부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마전 본인은 BlueMTG Playzone에서 DQ가 부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DQ 부여에 대한 이유를 알아보았다. (더욱 무서운 사실은 이 글을 쓰면서 내가 광섭형께 전화 드리겠다는 약속을 하고 2주째 전화 안하고 배째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는 것이다. 난 이제 죽었다..)
본인이 듣게된 DQ 사유는 Type 2 토너먼트에서 부정카드 사용이었는데...(메인덱에 Spectral Lynx 투입.. 이는 TSP 발매전 루머로 아주 유명했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아직까지 속고 있는 듣 하다. 초 대형 낚시였다.)
문제는 부정카드의 메인덱 투입이 비 신사적 행위가 없다면 DQ 사유가 될 수 없다는 데 있다.-_-;
누군가가 혹시 저 플레이어가 카드 없는데 있다고 지속적으로 우기다가 이벤트 운영자이신 윤광섭씨에게 반항하거나 폭력적 사태를 유발한게 아니냐 등의 이야기를 덧붙일지 모르겠지만 절대 그런일 없었고 매우 사소한 오해이면서 결국 많은 라운드 진행 후(-_-) 적발되서 DQ를 부여 받으신걸로 사건을 이해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DCI는 벌칙 규정에 부정 카드 사용에 대한 벌칙 부여 수준을 아주 상세하며 완전하게 게시해 놓았다.
부정한 메인 덱(덱리스트 있건 없건) - 게임패
물론 부여 사유가 라운드 여럿 동안 계속 게임을 해서 그런거 아니냐 등등 수많은 사유가 있을 수 있지만 정황이나 상황으로 볼 때 DQ 받으신 플레이어의 고의 여부를 판명할 수 없으며 기타 비신사적 행동이 없었다고 할 수 있고 해당 라운드들을 압도적으로 이기지도 않았다는 것을 볼 때 그 때 부여된 DQ는 너무 심했거나 판정하신 윤광섭님의 오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런 상황이 발생 했을때 게임패를 주고 그 다음은 어떻게 하냐고?
답은 간단하다. 그 카드 빼고 그 카드자리에 기본랜드 원하는 거 넣어주고 덱리스트 있는 이벤트이면 덱 리스트에서 그거 기본랜드로 고치면 된다. 사이드보드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다.
여기서 DCI 공인 벌칙 규정에 있는 내용을 따와본다. 읽을테면 읽어봐라 (역자 음성대)
--------------------------------------------------------
실격:
이 처벌과 함께 언제나 경고가 주어진다. 이 처벌이 적용되면, 플레이어는 자신의 현 매치에 지고 토너먼트에서 도중하차한다. 플레이어는 실격 전에 따놓은 어떤 상이든 여전히 받을 것이다. 일정 상황에서는, 무상실격이 적합하다. 무상실격은 플레이어가 아무 상이나 부상(프로 포인트, 이벤트 초청장 등)도 받지 못하는 실격으로 정의된다. 무상실격은 "비신사적 품행 - 대"와 "부정행위"에 추천된다. 주심은 실격을 발급하고, 그 경고의 영구 기록에 대한 책무가 있는 토너먼트의 임원에게 통고하며, DCI에 그 실격을 보고해야만 한다(전자우편: dqreports@wizards.com).
플레이어가 토너먼트 중에 무상으로 실격되면, 그 토너먼트에서 제외되며 아무 순위도 차지하지 못한다. 이것은 누군가 무상으로 실격될 때에 그보다 낮은 순위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는 한 단계 순위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단계 순위가 높아지는 플레이어에게는 새로운 순위가 지급할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무상실격이 결선진출자가 정해진 후에 생긴다면, 순위는 오르나, 아무 플레이어도 그 실격된 플레이어의 자리를 대신해 추가적으로 진출하지는 못 한다. 예로, 플레이어가 프로투어 예선의 준준결승전 라운드 중에 무상으로 실격된다면, 전 9위 플레이어는 순위가 8위로 오르기는 하나, 8강 패자탈락전에 진출하지는 못 한다. 축적된 위배의 결과에 의한 실격은 무상실격이 아니다. 예로, "절차상의 오류"로 많은 경고를 받은 플레이어는 실격을 받을 것이나, 상은 그대로 받는다.
---------------------------------------------------------
그러니까 음성대 저지가 맨날 "DQ준다~"라고 소리치는게 다 헛소리가 아니라는 거다.
첫댓글 게임패인건 확실하지만, 그 상황이 3라운드 가서 발견된건.. 좀..;;;; 어째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을까요..
난 복귀한지 얼마 안되서 다른 판에 나온거라 생각 했음.
어차피 지나간일.
지나간 일이라도 잊지는 않아야 합니다. 그게 나중을 위한 추춧돌이 되죠.
아닙니다.동조하신분 없었습니다. 1라운드는 제가 했었는데 전 그냥 넘어 갔습니다. 3라운드에서 상대분이 이의를 제기하셔서 저와 민수님 듀얼하고 있는 테이블 까지 오셔서 확인하셨는데 저와 민수님 모두 모르겠다 아닌거 같다 라고 했습니다. 못본 상황을 본것처럼 얘기하지 마시죠.
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많았던듯~"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바로 리플 지우죠. 그리고 모르겠다, 아닌거 같다.. 라고 느껴지시면 바로 바로 저지 부르시는게 주변 플레이어의 책무 중 하나입니다. 또한 해당 테이블의 당사자 두 플레이어라면 당연하죠.
그것은 매직의 룰일 뿐입니다. 홍준호님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이벤트 커버리지 등을 통해서 홍준호님을 알고 있었고 그런 실수를 하실 분이 아니라고 믿고 플레이 했습니다 결과론 적으로 잘못 된 판단이긴 했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의 책무..과연 강요할 수 있는 것일까요? 저는 플레이어의 책무보다 저의 인생관 가치관이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듯 무시님에게 닥친일은 무신님 방식대로 킨들에게 닥친일은 킨들의 방식대로 처리하면 될 것입니다.
굉장히 죄송합니다.
그런데요. 플레이어의 책무. 강요할 수 있습니다. 왜냐구요? 다른 플레이어들을 위해서 입니다. 당신의 인생관이나 가치관이 앞선다고 기본적인 토너먼트에서의 예의나 규칙등을 무시할 수 있습니까? 자기 플레이 테이블이 아니라고 의구심이 들거나 확실히 문제가 발생한 게임의 내용을 그냥 내버려두고 외면하는 것은 토너먼트의 올바른 운영과 장기적인 이해 관계의 형성을 위해서라도 결코 좋은 일은 아닙니다. 적어도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플레이어라면 개인의 인생관 가치관 보다도 같이 토너먼트라는 배에 승선한 모두를 위해 올바른 진행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행동 거지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우선순위로 올라야 하지 않을까요?
매직이라는 게임을 하면서 단지 그것을 "매직의 룰일 뿐이죠"라고 말씀하시는 진의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매직이라는 게임에서 그것도 경쟁 체계인 토너먼트에 참여하시면서 단지 "룰일 분이죠"라뇨?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아 그러십니까? 그럼 직접 나오셔서 강요하시죠 직접 틱톡 토너 진두지휘 하시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책무가 예의나 규칙이랑 직결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아요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의심의 여지조차 없었기 때문에 딱히 책무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을 믿었기 때문에 카드도 믿었구요 그게 잘 못된 겁니까? 규정위반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사람을 믿어서 카드도 믿은 것. 알면서 모른척 한 것 과는 분명 다릅니다. 사실 정말 몰랐습니다 있는 줄 알았습니다 됬습니까?
예.
제가 매직의 룰일 뿐이라고 한점을 왜곡하지 마십시오 룰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직접 발각되어 문제가 된 순간이 아닌 이상은 플레이어에게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다고 본니다. 특히 이런 가치가 개입되는 부분은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크라시스/ 물론 그것은 인정해 내 인생관이 어떻든 가치관이 어떻든 매직인으로써 지켜야할 룰과 책무가 있지. 이전처럼 물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하루에도 몇번씩 음성대님 홈피가서 룰이랑 토너 규칙 읽어본다. 하지만 고의적으로 넘어간 일도 아니고 정말 몰라서 넘어간 부분이야. 다만 그 몰라야 했던 상황이 나의 신념과 인생관에서 비롯되었던것이지. 근데 마치 그게 책무를 고의적으로 위반했다는 식으로 말하니 기분이 좋지 않아.
DQ의 기본적인게 고의적이기도 하지만 판정은 토너 당시의 분위기가 내리는것이지.. 결국 전부 지나간 토너먼트 안에서의 일이야.. 솔직히 아까 쓴 글 지운건 그런 뉘앙스로 전해지는 거 같아서.. 지웠는데.. 토너 밖에서라면 난 아무 감정 없어..
크라시스/ 형한테 기분 상했다고 한거 아냐. 당연히 토너장안에서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 하지만 지금 이커뮤니티는 분명 토너장 밖이고 나의 신념과 생각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내 평소 신념이 어떻고 생각이 어때도 토너장 안에 들어가서만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면 된다고 생각 해 그것이 토너장안에서 벌어진 일이 아닌 이상 강요할수 없다는 거지 당연히 토너장에서 다 알고 고의적인 부정이나 묵인을 저지른다면. DQ든 게임패는 저지의 권위에 의해 내려지는 처분을 당연히 받아들여야겠지.
먼가 분위기가 무섭다~_~;;
공인토너에선 가치관보다 플레이어의 책무가 우선시된다고 생각되네요. 분위기 자체가 보통 틱톡토너라 그랬을지는 모르지만요. 그렇지않다면 공인 이라는게 붙지 않았겠죠. 킨들님은 사람을 믿기에 앞서서 정확한 타입투 카드를 알고 계셨어야했구요. 적어도 공인된 토너에선 각각 다른방식대로의 처리는 없습니다. 정확한 룰대로 해야하는게 맞겠죠. 그렇지않다면 그토너 자체의 신용을 떨구게 되는 거고 레이팅을 걸고 할 이유가 없는 거겠죠.
플레이어의 책무인가 하는 부분은 공식 룰에도 있는걸로 아는데요. 플레이어는 정확한 룰등을 숙지하고 토너먼트에 참가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손해를 봐도 본인 피해고 . 그걸로 인해 피해를 준다면 당연한 댓가를 치르게 되는거구요. 저 같은 경우도 링스는 나와있는줄 알았으나 없더군요 -_-; 어쨌든 킨들님이 그렇게 열 올릴 이유가 없는거 같습니다-_-;
냐암,강준희님/제 글들을 다시 한번 읽어 보시면 플레이어의 책무를 지키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상당히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하네요. 저의 평소 신념은 가치관이 룰보다 앞선다고 생각 하지만 막상 토너장에서는 지켜야 할 것들은 지키고 있습니다. 매직의 룰과 토너의 룰을 매직인으로써 따르려는 의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곳은 토너장이 아니기 때문에 저의 평소 생각을 적은 것 뿐입니다. 토너의 룰은 토너장에서 매직의 룰은 매직을 할때에 지켜지면 되는 것이겠지요. 평소의 "생각" 까지 강요할 순 없다고 봅니다.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토너와 매직의 룰을 지키지 않겠다고 쓴 것 아닙니다.
더이상 리플 남기지 않겠습니다. 이 문제로 저와 얘기하시고 싶으신 분은 메일 주시거나 틱톡 주말에 늘 가니 직접 찾아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만나서 어떻게 하자는 얘기가 아니고..일단 글로써 쓰다보니 말로하는 것 보다 오해가 많이 생기는 것 같고, 또한 별로 즐겁지 않은 이야기들을 공개적인 자리에 남기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