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율곡기념관’ 개관… 한달간 특별 전시회 열기로
- 율곡 이이·사임당 가르침 잇을 듯
▲ 대현 율곡 이이선생의 자료가 전시될 ‘율곡기념관 개관식’이 21일 강릉 오죽헌에서 최명희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
의원, 김화묵 강릉시의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 이창용 전 서울대교수(기증자 대표), 염돈호 강릉시문화원장, 지역기
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 내빈들이 개관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김정호 기자님)
대현 율곡 이이 선생 가문의 소중한 자료가 전시될 율곡기념관이 21일 강릉 오죽헌 경내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율곡기념관은 지난 2008년 신사임당의 아들이자 율곡 이이 선생의 막내 아우인 옥산 이우(1542∼1609) 선생의 16대손인 이창용 아시아개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가문의 유물 566점을 기증하면서 추진됐다.
오죽헌 경내에 한옥 형태로 건립된 율곡 기념관은 총 사업비 60억원, 지하 1층, 지상 1층에 연면적 1041㎡의 규모로 전시관 360㎡, 수장고 84㎡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오죽헌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영상과 과거의 미술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미디어 아트, 오만원권 퍼즐 맞추기 등 다채로운 영상으로 전시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율곡기념관측은 개관 기념으로 한 달 동안 특별전시회를 열고, 율곡 이이가 1577년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편찬한 격몽요결과 황기로 초서 등 보물 2점을 비롯해 기존 유물과 기증 유물 10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이날 “앞으로 율곡과 사임당의 학문·예술적 얼을 선양하고 역사적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승수 전 총리는 “이이 선생 가문의 정신이 더욱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율곡기념관이 중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회의원은 “강릉에 율곡 선생의 보물이 모두 모였다는 점에서 깊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최명희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김화묵 강릉시의장, 권혁열·김동자·오세붕·이숙자·최재규 도의원, 장신중 강릉경찰서장, 염돈호 강릉문화원장, 김학남 강릉예총 회장, 정문교 율곡평생교육원장, 심홍섭 율곡제전 위원장, 심원자 강릉여협 회장, 권우석 충효교육장, 김진원 유도회 강릉시지부장 등(이상 무순)을 비롯해 유물 기증자인 이창용씨 가족이 참석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