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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이름이 없이
천지는 시작되었고
이름이 붙여지면
만물은 어미가 된다.
母(모) 낳다.
이름을 잉태했으니
母는 어미가 된다
무명(無名)은 우주의 근원이고
유명(有名)은 만물의 바탕이다.
무와 유가 어울려 세상을 이룬다.
[注]
凡有는 皆始於無라 故未形無名之時는 則爲萬物之始요 及其有形有名之時는 則長之하고 育之하고 亭之하고 毒之하니 爲其母也라
무릇
有는 모두 無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만물이〉
아직 형체가 없고 이름이 없는 때가
만물의 시작이고
〈만물이〉
형체가 있고 이름이 있는 때에는
〈道가 만물을〉
자라게 하고 길러주며
형통케 하고 성장케 하니(毒)
〈만물의〉 어미가 된다.
毒(독) 기르다.
「毒」은 현대 ‘독(毒, poison)’과 의미가 다름.
고대에서는 養(기르다), 滋養하다, 자라게 하다”란 뜻으로 쓰임.
『설문해자』에 “毒, 厚也”라 함
따라서 “亭之 毒之”는
“머물게 하고, 기르고, 자라게 한다”는 의미, 만물을 어머니처럼
돌보는 과정을 비유한 것임.
정리
亭: 머물게 하다, 안정시키다 毒: 기르다, 양육하다 母: 만물을 낳고 기르는 근원
道는 以無形無名으로 始成萬物이로되 [萬物]은 以始以成하여 而不知其所以[然]하니 玄之又玄也라하니라
道는 형체가 없고
이름이 없는 상태에서
만물을 시작하고 이루어주지만
만물은 〈그 도에 의해〉
시작되고 이루어지면서도
그 所以然(까닭)을 알지 못하니
신비하고 또 신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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