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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복기 테니스 교실 원문보기 글쓴이: nan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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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월드컵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 토너먼트 대회
1900년 미국과 영국의 대결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우승배를 기증한 드와이트 필리 데이비스의 이름을 따 데이비스 컵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해마다 전년도 그룹에서의 12강(强)과 각 예선 지역에서의 네 개의 우승 팀 등
세계 16강이 토너먼트식으로 대전하여 우승국을 결정한다.
매년 개최되며 우승 트로피인 데이비스컵은 그 해의 우승국이 1년 동안 보관한다.
데이비스컵 보유한 국가를 ‘챔피언 네이션(Champion nation)'이라 부른다.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2016년 데이비스컵에서 월드그룹 진출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
노갑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3월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2016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 경기(4단1복식)에서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여기서 이기면 한국은 7월 인도와 2회전 경기를 치르고
인도까지 물리치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는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월드그룹과 지역별 1,2,3,4그룹 등으로 나뉜다.
월드그룹은 1회전인 16강전에서 이긴 8개 나라와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승자 8개국으로 구성된다.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는 월드그룹 1회전에서 패한 8개 나라와 지역별 1그룹을 통과한 8개국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즉 우리나라가 올해 뉴질랜드와 인도를 연파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을 통과하면
올해 월드그룹 1회전에서 패한 8개 나라 중 하나와 2017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한국 남자테니스가 월드그룹에 진출한 최근 사례는 2008년이다.
이형택이 이끌었던 당시 한국 테니스는 월드그룹 1회전에서 독일에 2-3으로 졌고,
이어진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도 네덜란드에 2-3으로 패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으로 밀려났다.
월드그룹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오는 4일부터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2016년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 뉴질랜드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노갑택(명지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지난 1일 휴일도 반납한 채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4단1복으로 펼쳐지는 뉴질랜드전에 대비한 전술훈련 및 체력훈련을 실시하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두바이 오픈을 마치고 28일 귀국한 한국 팀의 에이스 정현(삼성증권 후원, 63위)과 최근 퓨처스 15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성찬(명지대, 492위) 그리고 큰 대회서 강한 맏형 임용규(당진시청, 718위), 투어와 챌린저를 오가며 ATP 랭킹 사냥에 나서고 있는 이덕희(현대자동차 KDB산업은행 후원, 230위)가 박승규(KDB산업은행) 코치와 함께 실전 같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노갑택 감독은 “아직 발단식 상대가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전술을 이야기 할 순 없지만 상대가 복식에 강한 만큼 첫 날 우리가 두 단식을 모두 잡아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복식도 놓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첫 날 경기 전적에 따라 적절한 선수기용과 전술로 1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와 맞서는 뉴질랜드 대표팀도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센터 코트에서 가벼운 런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알리스테어 헌트 감독은 “세계랭킹 63위의 정현과 최근 퓨처스에서 활약한 홍성찬 등 한국이 단식에서 앞서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즌 초반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마이클 베네스(복식 세계 40위)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데이비스컵서 뉴질랜드와 9차례 맞붙어 2승 7패로 뒤지지만 가장 최근 맞붙었던 2005년 뉴질랜드 원정에서는 3-2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3월 4일부터 사흘간 펼쳐지는 2016년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 뉴질랜드전은 SPOTV가 전 경기를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