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온 저희집.
첨에 집볼때 욕실보고 기겁한 제가
리모델링 해줄꺼 아니면 절대 이집으론 안한다고 그랬죠.
울 애기아빠가 자기기 책임지고 리모델링 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욕실 평수도 일반 아파트보다 크고
견적내러 와보시는 아저씨들마다 엄청난 금액으로 견적을 내주시더군요. ㅎㅎㅎ
울 남편!! 여기저기 알아보더니 인터넷에서 봤다고 ...
옥션에선가.. 바이오그린코트 하고 셀프 코팅제 사다 한다기에
망치면 알아서하라고 협박했죠 ㅋㅋ
솔리스톤 욕실코팅제를 3리터나 주문해놨더라고요.
후배들 불러다가 쿵딱거리면서 선반을 떼기 시작하더니
뭔 가루반죽으로 열심히 청소 하더라구요.
뭘 하긴 하려나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봤는데..
어린이집에 큰애 데리러 나갔다와보니!!
진짜 깜짝 놀랐네요.
괜히 망치면 알아서하라고 으름장 놓은 제가 미안해지더라구요.
울 애기아빠와 후배님들의 솜씨로 여느 리모델링한 화장실 못지않게
하얗고 깨끗하게 탈바꿈한 울집 욕실~ ^^
전, 후 사진 비교해서 보여드릴께요 ㅋㅋㅋ
시아버님이 소소한 집 꾸미기를 잘하셔서 대물림한건가 싶어요..
그리고요.
어느 회원님 글 보고 감동한 제가 남편 옆구리를 찔러댄거예요.
욕실천장은 바이오그린코트가 일하기에도 젤 좋다고해서 따라하구요.
누구말대로 칠 잘하면 유럽스따일~~
멋쟁이 울남편도 유럽스타일!!!!!!! ???? ?
벽이랑 욕조 옆면 모두 흰색 코팅제로 싹 발라버린거래요.
바닥은 이물질 잘 보일까봐 바이오비엠으로 문질러 닦아내고서
일부러 타일 살릴려고 줄눈칠만 했다네요. (기특기특)
새로 교체해야하나 걱정했던 욕조.
이렇게 칠할수도 있다는걸 몰라서 비싼돈들여 교체할뻔했죠.
과정샷을 제대로 못찍어서 많이 아쉽고요..
덕분에 저도 여기 회원되어 더 빛나는 우리집 꾸미리라 다짐합니다요.
이제 여기서 울 애기들 씻기고 물놀이 해줄수있어 넘 기뻐요 ^^
원래 저런색인지.. 세월땜에 때가 탄건지.. 누런색이었던 세면대
이것도 교체안하고 코팅제 칠하는걸로 할수있어서
도대체 비용을 얼마나 절감한건지 모르곘네요 ^^
바닥 타일줄눈도 예전집에 살때 저렴이 타일줄눈 사다가 칠했을때는
삐뚤삐둘 진짜 보기 안좋았는데
코팅제를 붓에 묻혀서 예쁘게도 칠해놨네요. ^^
암튼 재산이 늘어났네요.
울남편은 5일 근무 화이트컬러 직장인인데요...
토,일요일은 욕실 기술자로 기술테크!!
재산 축적했다나요.ㅋㅋㅋㅋㅋㅋ
기특한 울 애기아빠 그리고 고마운 후배님들
셀프 코팅하던날 짜장면만 시켜줬는데.. ㅠㅠ
리모델링 비용 아낀 금액이 엄청 크기때문에 뭘로 보상해줘야 할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불러서 고기 파티라도 해줘야겠네요. ^^
첫댓글 좋습니다
깔끔해졌네요
우와,, 남편분 실력이 대단하시네요 !
오!
대단하십니다..
지도 배워서 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