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포교당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말사로 등록된 경산포교당은 1932년 계룡산 충효사에서 정진 중이던 우만월 보살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원래 계룡산 신도안(현 계룡대) 대궐터에서 시작한 계룡산 충효사 역시 우만월 보살이 1927년 창건해 순국열사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해마다 제를 지내며 수행해 왔는데 지금은 대전시 탄방동 남산 자락(남선 공원)에 위치해 있다.
당시 우만월 보살이 불법을 펼치기 위해 이 곳 경산에 와서 민가를 중심으로 포교하던 중 지금의 자리가 명당 자리라 여겨 법당을 짓고 기도와 참선을 시작한 데서 경산포교당의 역사는 시작된다. 처음 경산포교당을 지을 때 우만월 보살은 후대에도 비구니가 계속해서 이 자리에서 포교해주기를 바란다는 의미에서 ‘부인포교당’ 또는 ‘충효사 포교당’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후 경산포교당은 비구니스님이 지금까지 주석해 운영해 오고 있다.
경산포교당의 역사는 1980년대부터 중창이라는 새로운 역사로 전환점을 맞게 된다. 1974년부터 지금까지 주석하고 있는 현 전국비구니회 부회장인 재운(在雲)스님이 포교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81년 1층이었던 법당을 2층으로 증축하고 아울러 요사를 중수했는데, 이 무렵부터 경산포교당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나기 시작한 것이다.
경산 포교당 입구
경산 포교당 대웅전
경산 포교당 대웅전내
경산 포교당 대웅전 신중탱
경산 포교당 칠성탱
경산 포교당 영산탱
경산 포교당 독성탱
경산 포교당
경산 포교당 찾아가는 길
경산포교당으로 찾아가려면 경부고속도로 경산IC로 진입한 뒤 경산방향 경산시청 쪽으로 향한다. 경산시청 앞 사거리에서 청도 방면 25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안흥사와 천태종 장엄사를 지나 삼거리가 나오는데 경산문화회관으로 가는 왼쪽 도로로 가지 말고 경산오거리로 향하는 우측 도로로 꺾어 50여미터 가다보면 은하아파트와 바로 옆 경산초등학교가 나오는데 경산초등학교로부터 20-30여미터 직진한다. 그러면 우측편에 ‘보문사’ 팻말이 나오고 오른쪽 주택가로 10여미터 들어가다보면 경산포교당이 보인다. 원래 경산포교당 초입에 경산시의 상징이었던 수령 400년된 회나무가 있어 경산포교당의 이정표가 되었지만 최근 말라죽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