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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언양공장이 지난해 11월30일부터 생산설비 이전을 위해 생산중단에 들어간 뒤 생산설비를 순차적으로 경북 김천공장으로 옮기는 작업에 나서 설 직전 완료했다. 사진은 KCC 언양공장 전경. |
KCC 언양공장의 생산설비를 김천공장으로 옮기는 작업이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공장 철거와 폐기물 처리작업도 올해 상반기중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울산 시내로 들어설 때 가장 먼저 왕래객들을 맞아주던 KCC 언양공장의 파란색 지붕도 35년이라는 언양공장의 역사와 함께 올 연말을 전후해 사리지게 됐다. 언양공장은 1981년 설립, 미네랄울(보온단열재)과 마이톤(석고보드) 등 건축용 내·외장재를 생산해왔다.
14일 울산도시공사와 KCC에 따르면 KCC언양공장이 지난해 11월30일부터 생산설비 이전을 위해 생산중단에 들어간 뒤 생산설비를 순차적으로 경북 김천공장으로 옮기는 작업에 나서 설 직전 완료했다.
KCC는 김천공장으로 옮겨갈 수 있는 설비들을 모두 가져감에 따라 나머지 설비들을 매각을 하거나 폐기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KCC는 남은 설비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여부를 오는 4월까지는 결정짓고 울산도시공사와의 실무협의회를 열어 부지 개발일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오는 5월께부터는 KCC 언양공장 철거와 폐기물 처리작업에 나설 계획으로 있어 당초 예상했던 2017년 상반기까지 철거작업 완료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CC는 이와 관련 별도 용역업체를 선정, 부지 개발방안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KCC 관계자는 “용역작업은 본사에서 진행중이다”며 “연말이전에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CC는 지난 12월 7일자로 언양공장 근로자 65명에 대해 김천공장으로 보직 변경했다.
현재 언양공장에 남아있는 직원은 행정절차 등을 처리할 1명과 철거작업 인력뿐이다.
KCC 언양공장 이전 논의는 2008년 KTX 역세권 개발 2단계 사업용지에 공장부지가 포함되면서 부터다.
언양공장 부지는 6만7,000여㎡로 역세권 개발 용지의 약 60%를 차지해 공장이 이전하지 않으면 역세권 개발 사업이 자체가 어려웠다. 보상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가 2012년 KCC 언양공장이 공장 면적의 20%에 달하는 하천을 무단 점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장 이전 여론에 힘이 실렸다. KCC측은 역세권 개발사업자로 참여하는 조건으로 공장 이전을 결정했다.
울산도시공사와 KCC는 지난해초 언양공장 일대 10만602㎡를 환지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도시공사 등은 KCC 언양공장 이전과 철거가 끝나는 2017년 하반기부터는 울산역세권 단지 조성에 들어가 2018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울산도시공사 관계자는 “건설파트에서 검토해본 결과 공장 철거작업 1년간의 일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단위 조성공사를 곧바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