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5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서혜경은 예원학교 2학년때인 1973년 일본으로 유학을 했다.이듬해 미국 메네스 음악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라이젠버그를 사사했고 이어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러시아출신 피아니스트인 고르드스키의 지도를 받은 서혜경은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줄곧 줄리아드에서 수학하였다 .
8세때 서울교대 콩쿠르 1위, 이듬해 이화,경향 콩쿠르 전체 특상, 72년과 73년 <5.16 민족상> 수상 등 국내무대에서 신동으로 주목받던
서혜경은 미국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영 아티스트 콩쿠르, 쇼팽
콩쿠르, 쥴리아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메노그 국제 콩쿠르 등에서
차례로 입상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1980년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일약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대열에 합류하였다. 부조니 콩쿠르 우승으로 서혜경은 역대 최연소 피아니스트로
대한민국 정부에서 수여한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였다.
이후 근육마비 증상으로 침체기를 겪기도 했으나 1983년, 뮌헨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함으로써 음악가로서의 저력을 만방에 과시하였다. 몇 차례의 국제콩쿠르 수상과 함께 베르린 필하모니.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프랑크 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리카르도 무티 지휘),피츠버그 심포니(샤를 뒤뚜아 지휘)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이어졌다.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와 협연한 그녀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두고 베를린 모르겐 포스트(Berliner Morgenpost)紙는 "웅장한기교,대담함과 열정,그리고 섬세함이 가득한 연주"라고 평했다.1985년에는 25세의 나이로 링컨센터賞이라 불리는 윌리엄 퍼책賞을 받았으며 세계굴지의 매니지먼트회사인 ICM과 전속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1988년 뉴욕에서 열린 스타인웨이 피아노 135주년 및
50만대 판매 기념 연주회에서 20명의 세계정상급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연주회를 가진 바 있고,
카네기홀이 선정한 올해의 3대 피아니스트 중 한명으로 특별 연주회를 갖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다.
같은 해에는 서울올림픽 문화축전에 초청받아 모스크바 필하모닉과
협연을 하였으며 1989년에는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플루티스트
랑팔 등과 극동아시아 리사이틀 투어,1990년에는 슈투트가르트 심포니와 협연, 1993년에는 러시아 국립 카펠라 심포니와 일본 순회공연,
슬로박 라디오 심포니와 유럽 6개 도시 순회공연 등
서혜경은 전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1996년 중국 상하이 심포니와 협연한 서혜경은 이어 뉴질랜드 호주에서도 리사이틀을
가졌고 1997년 4월에는필립스 갤러리가 주관하는 콘서트 시리즈에
출연하여 엠마누엘 액스 등 정상급 연주자들과 나란히 리사이틀을 가졌다.1998년 10월에 뉴욕 쥬피터 심포니와 라흐마니노프3번을 협연
하였고,카네기홀에서 윤이상의 곡이 포함된레퍼토리로 리사이틀을
갖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2000년1월 미국의 플로리다에서 있었던 팜 비치 국제 콩쿨 입상자 초청 콩쿠르에서 우승한 서혜경은 국내무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데 1997년 8개도시, 1998년 7개 도시의 순회공연에 이어 2년만에 2000년 5월에도 전국순회 리사이틀을 가졌고 9월에는 독일 본(Bohn)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또 10월에는 남미의 콜럼비아에서 콜럼비아 국립교향악단과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 하였으며 2001년 2월에는중국의 신천,광저우,중산 등 중구 남부지역에서 순회연주회를성황리에 가졌다.
이어서 부산,일본 등의 팬 클럽 초청 독주회를 가졌으며 12월에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3번을 협연하였다. 2002년에는 인천,수원,의정부,울산등 에서 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하였으며
서울, 부산, 제주 등 8개도시와 미국 뉴욕과 롱아일랜드, 캐나다 몬트리올,플로리다의 마이애미와 팜비치 등에서의 순회연주로 청중들의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았다. 2002년 3월에는 불가리아 소피아 홀에서
무소르그스키, 스크리아빈,스트라빈스키등 정열적이고 난해한 테크닉의 곡들을 녹음하였으며 10월 현재 뉴욕에서 쇼팽과 리스트의 연습곡 전곡을 녹음중에 있다.
현재 서혜경은 뉴욕을 중심으로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원숙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교수로서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은 들어가서 옆 폴더에서 서혜경을 클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