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동역자는 오랫동안 다니던 교회가 있다.
그런데 영성학교의 사역을 도와주러 오다보니, 주일 오후예배나
구역모임 등에 성실하게 참석하지 못할 때가 종종 생겼다.
그래서 이 문제로 그 교회의 담임목사와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물론 담임목사는 영성학교의 카페에 들어와서 나름대로 칼럼도
읽어서, 영성학교가 지향하는 사역의 방향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신다.
성령의 능력이나 귀신의 존재 등에 대해서도 모르는 바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그 목사님은 영성학교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 이유는 자신의 교인을 현혹시켜 빼내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 담임목사는 필자가 욕심이 많다고 했다고 한다.
이런 투의 느낌은 그 담임목사에 국한된 것은 아닐 것이다.
사실 영성학교의 예배에 정규적으로 출석하는 식구들은 이미
다니던 교회가 있었다.
그러나 영성학교의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기존의 교회를 나와야
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뭐 대형교회라면 교인 한 두명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지만, 자그마한 교회라면 타격이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영성학교가 성령의 사역을 앞세워서 교세를 확장하고
교인을 빼내가는 꼼수를 부린다고 보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물론 필자가 인간적으로, 그 교회의 목회자에게 미안한 감정도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필자는 이미 그런 인간적인 감정을 넘어선지 오래이다.
그래서 오늘은 충주영성학교가 과연 비성경적이고 비도덕적인
사역을 하는 종교단체인지 작심하고(?) 변명하기로 하겠다.
필자가 사역을 시작한 게 2002년이 막 들어서면서니까 벌써 15년이
훌쩍 넘어섰다.
10년까지는 아내와 단둘이 예배를 드렸고, 11년차부터 2
가정이 찾아와서 원룸에서 예닐곱 명이 예배를 드렸다.
그 원룸에는 십자가도 간판도 없었다. 그래서 원룸에 필자를 찾아온 사람들이
교회의 위치를 되묻는 해프닝이 종종 있었다.
그러다가 1년 4개월 전에 성령의 명령으로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던 충주에
오게 되었다.
이사 오기 전의 농가주택에서 1년 1개월 동안 있었고, 지금의
신니면 화석리의 새 영성학교에 온지 3개월이 넘어서고 있다.
필자가 다음에 카페를 열고 크리스천 영성학교라는 이름의 사역은,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훈련하는 사역이다.
그래서 카페의 칼럼을 읽고 전화나 문자로 기도코칭을 요청한
사람들에게 문자나, 카톡, 메일을 통해서 기도코칭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충주영성학교에 와서 기도훈련을 받으라고 권면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사실과 다릅니다. 저를 포함하여 저의 지인 4명 모두에게 충주에 오라고 하였습니다.
어떤말로 시작되어도 결론은 충주에 와야한다로 항상 말을 맺었던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집에서 기도하고 기도한 내용들을 SNS로 보내주면 된다.
기도훈련을 요청한 사람들은 전국적으로 흩어져있으며, 외국에서의 요청도
적지 않기 때문에 오고 싶어도 못 오는 이들이 허다하다.
그러나 필자가 요청하는,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혹독하게
하다보면 귀신이 잠복해 있는 사람들에게 귀신의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하품이나 트림, 방귀 등의 생리적인 현상인데, 이런 현상은 약한
귀신들이 나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약한 귀신 뒤에는 센 놈들이 우글우글하다.
이렇게 귀신들이 수천마리이상 들어있는 경우에는, 매주 충주에
와서 축출기도를 받으며 기도훈련을 받으라고 하는 것이다.
왜냐면 귀신들이 잠복해있는 경우에는, 악한 영들이 성령이
들어오는 기도를 집요하게 방해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무척이나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 골방에서 기도가 불완전한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기도를 지켜주고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일은 천사의 일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기도하던지 전심으로 혼과 마음과 몸을 다해 기도하면
들어주시고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원래 필자가 충주에 오기 전에는 아내와 화장품 방문판매를 해서
생계를 이어나갔다.
10여년을 넘게 했으니까 단골고객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는 목금토 삼일만 충주에 있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대전에서 화장품영업을 할 심산이었다.
이미 주일에는 예배를 드려왔던 두가정이 있었기에, 늘 하던 대로 주일예배를
드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충주에서 기도훈련을 시작하자 필자의 계획이 삐뚤어지게 되었다.
훈련이 토요일 밤 10시가 넘게 끝나면 훈련생 대부분은 학교에서 취침하게 되며,
다음 날인 주일에도 전국에 산재해있던 기존 교회로 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충주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게 된 게,
충주영성학교 공동체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훈련생만 예배를 드리는 게 아니었다.
기존 교회에서 양식을 먹지 못해 주리고 목마른 영혼들이, 주일에도 무려
두세 시간 운전을 해서 영성학교의 예배에 참석하고
축출기도까지 참석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이렇게 찾아온 양들에게 필자가 기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라고 내쫓겠는가?
필자도 종이다.
또한 이미 필자는,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양들을 잘 양육하여 구원의 강가로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은 터이다.
그래서 멀리 충주에까지 찾아온 양들에게 영혼의 양식을 먹이는 중이다.
지금까지 필자는 충주 영성학교를 운영하면서 나름 지켜오는 원칙이 있다.
가족을 포함해서 주변 사람들을 데려오라고 독촉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기존교회가 하는 전도행위를 절대로 권면하지 않는다.
또한 이 기도훈련을 위한 회비(등록금, 헌금명목)를 따로 받지 않는다.
다만 숙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숙식비를 받을 뿐이다.
그것도 직접 받는 것이 아니라, 구석에 헌금함을 두고 자발적으로 내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그래서 솔직히 누가 내고, 누가 내지 않는지 잘 모른다.ㅎㅎ
그렇기에 필자가 욕심이 많다거나, 아니면 성령의 사역을 앞세워서 교세를
넓히는 꼼수를 부린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적인 오해이다.
솔직히, 필자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은 반가워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많이 오면 밥해주는 필자의 아내만 힘들 뿐이다.
필자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양들만 훈련시킨다.
그 양들도 열심히 훈련에 동참하지 않으면 그만 오라고 소리를
지르고, 그래도 꾸역꾸역 찾아오면 가방을 집어던지고 경찰을
부르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위에는 자신은 종이라고 쓰고 지금은 가방을 집어던지고 엄포? 라고
농담처럼 쓰고 있지만 이건 실제로 진지하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여러분에게 누군가가 당신에게 당신의 가방을 던지면서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면
농담처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리고나면 주위 사람들이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신목사님에게 매달리라고 한다던데
수로보니게 여인이 사람에게 매달렸나요?
신목사님이 어디에 앉아계신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성학교에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은 진입장벽을 더 높이고, 훈련의 강도를 강화해서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들을 강제적으로 도태시키고 있다.
영성학교는 졸업생을 키우는 곳이 아니라 정예용사로 양육하는 곳이다.
그래서 졸업을 하고도 탁월한 영적 능력을 지닌 정예용사로
담금질을 하려는 사람들의 훈련과 코칭을 거절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영성학교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필자가 성령의 사역을 앞세워 교세를 확장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하거나 폄훼하지 마시라.
영성학교의 교장은 성령이시고, 필자는 단지 관리자에 불과하다.
언제라도 성령께서 떠나라면 미련 없이 훌쩍 떠날 것이다.ㅎㅎ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그곳의 졸업생이라는 사람의 모습은 성령과는 상관없어 보였습니다.
거짓말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을 깔보는 듯한 시선을 보았습니다.
그래서는 안되지요. 그런 졸업을 하러 뭐하러 충주에서 그 모진것을 참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변 마을에 현수막은 어떠한 이유가 있더라도 내리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만일 네가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네 형제가 네게 반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 생각나거든
네 예물을 제단 앞에 놓아두고 가서 네 형제와 먼저 화해하고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태복음 5장 23절 2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