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티기독교사이트들이 20여개 이상 됩니다. 사이트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의 조회도 거의 10000 가까이 이를 정도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안티기독교운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 내지는, 바른 말을 하기 위해 클릭하는 경우도 포함되어 있겠지요.
안티기독교 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읽어보면 많은 경우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가 가득 담겨있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심한 욕설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물론 때로는 괜찮은 비판 글들도 올라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말이지요.
한국 사람들은 저를 포함해서 토론에 대해 익숙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T.V 에서 하는 공개토론도 사실보다는 감정을 드러내고, 그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쩔쩔매고 얼굴이 붉어지거나 심지어는 고함이 오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자기의 이야기를 설득력있게 남에게 제시하지 못하는 감성적인 민족인 모양입니다.
사실 언어 역시도 감성을 표현하는 말들은 그 어휘가 풍부하고 많이 발달해 있지만, 추상적 개념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어휘나 표현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보통 어떤 갈등 상황이 생겼을때, 자신의 의견이나 견해를 논리적으로 잘 설명하기 보다는 마치 어린아이가 어리광을 부리듯 자기의 상한 감정을 소리질러 표현하고 욕을 하는 것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에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신문에선가 본 적이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제일 무역의 협상 상대로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름 아닌 한국인들이라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한국인들의 감성구조가 너무 단순해서 조금만 화를 돋우거나 감정을 자극하면 그만 한국인들은 흥분을 하게 되고, 다음에 만났을 때는 그렇게 감정을 표현한 한국인들이 스스로가 미안해서 협상에서 저자세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 하면
혹시 안티기독교 사이트에 가게 되더라도 감정 표현을 자제하자는 말입니다. 그들의 적개심이나 분노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열심히 기도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우리의 말 몇 마디로 그들의 적개심이 누그러지고 상처가 치유되고, 생각이 바뀔 것이라 기대하지 말자는 말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심한 욕설과 저주를 퍼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건 더 더욱 하지 말아야합니다. 욕설은 또 다른 욕설을 불러오게 되고, 결국 진흙탕에 빠지는 결과만 빚게 됩니다. 적개심을 드러내는 경우는 대부분 그들이 받은 어떤 상처들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주장에도 일리는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믿고 따르는 절대진리가 훼손되어서는 안되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 기독교인들의 대사회적 태도 내지는 무자비함, 사랑없음에 대한 공격이라면 그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게시판의 글들을 읽다 보면 이러다가 정말 우리나라도 종교간의 갈등으로 수천명의 희생자를 내는 인도네시아 같은 몇몇 나라들이 생각나서 머리털이 쭈볏 설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1. 그들의 적개심과 분노 뒤에 있는 상처들을 볼 수 있어야 겠습니다. 무조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습니다. 특히 저주를 퍼붓는다든지, 같은 방식으로 욕설을 퍼붓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휘말려 들어가지 마십시요.
2. 그들의 지적에 대해 때로는 겸허히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3. 나름대로 우리들도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4. 영적인 상황이라면 그것은 말 몇마디로 대응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말이 지요.
5. 소모적인 논쟁을 벌일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요.
6. 신성모독적인 발언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판단하실 문제입니다. 하나님보다 앞서가서 하나님을 대신해서 그들을 응징하거나 가르치려는 생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바울도 말했습니다. "원수갚는 것이 하나님께 있다고(롬12:19)"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결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