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elegraph.co.uk/football/2020/10/22/fixing-defence-recruiting-good-people-aston-villa-got-back-track/
* 오역, 의역 있음
2001년 10월 27일, 아스톤 빌라가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오른 날이다. 2001년 그 날에 딘 스미스는 레이튼 오리엔트의 주장으로 로치데일전 4: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스미스가 드레싱룸으로 들어가 미친 듯이 텔레텍스를 확인하거나, 형 데이브 스미스로부터 온 메시지를 확인 하기 위해 오래된 노키아를 스크롤하여 그가 사랑하는 빌라의 결과를 확인하려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약 20년이 지난 지금, 딘 스미스는 아스톤 빌라의 감독이 되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금요일 밤 리즈를 상대로 패배하지 않는다면 리그 1위에 오를 것이고 그는 이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이다. 스미스는 최종전에서 겨우 잔류한지 90일도 지나지 않아 1930년 이후 최고의 시즌 출발을 이끌었으며,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다.
딘 스미스 : "확실히 우리는 매우 좋은 출발을 했고 4경기에서 승점 12점을 얻은 것은 우리의 예상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시즌 17위를 한 것은 우리도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전혀 감명깊지 못한 성과였다. 우리는 이보다 더 잘하기를 원한다. 38경기가 있는 시즌에서 단지 4경기만을 했을 뿐이며 갈 길이 멀다. 선수들은 현 상태에 만족하지 말고 더 발전하기를 원해야 한다."
아스톤 빌라 상승세의 비밀은 무엇일까? 수비수들에 대한 비디오 코칭부터 훌륭한 영입 그리고 크레이그 셰익스피어의 수석코치 선임까지, 아스톤 빌라는 이제 더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수비 재개편
수비진의 부활은 시즌이 중단되었던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빌라는 레스터전에서 0:4로 참패하며 4연패를 기록했고 스미스는 '리셋'할 필요가 있다고 느겼다. 그리고 중단 기간 동안 빌라의 약점을 알아내기 위해 일했다. 그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Zoom을 통해 모든 선수들과 개별 미팅을 가졌다.
당시 빌라는 리그 최고인 56실점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실점으로 이어지는 10번의 실책, 그리고 너무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특히 세트피스에서) 스미스는 선수들에게 리버풀과 라치오가 수비하는 장면을 보여주었고 기본으로 돌아가 수비를 향상시켰다.
시즌이 재개한 이후, 빌라는 잔여 10경기에서 11골을 내주었고 이는 그들이 잔류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었다. 타이론 밍스는 이미 잉글랜드 국가대표가 되었고, 에즈리 콘사가 조만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이면에 깔려 있다.
The right men in the right jobs
잔류를 확정지은 빌라는 클럽의 영입과 스카우트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통해 이번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헤수스 가르시아 피타르치가 디렉터에서 방출되었고 곧바로 코펜하겐에서 온 요한 랭이 선임되었다.
랭은 약 80m의 비용이 들었던 올리 왓킨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베르트랑 트라오레, 매티 캐쉬 등 4명의 완전영입에 대해 좀 더 데이터 기반 접근법을 도입했으며 CEO 크리스티안 퍼슬로우와 긴밀히 협력하며 기민하고 체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 4명 모두 시즌이 시작하기 전 빌라에 영입됐으며, 이는 클럽 수뇌부들이 원하는 또 하나의 핵심 요소였다.
빌라는 레스터, 토트넘 등에서 일한 롭 맥켄지를 영입 책임자로 선임하는 등 '좋은 캐릭터와 좋은 사람'을 찾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음 선임 대상은 임대 담당이 될 것이다.
좋은 모습을 유지함
이번시즌 플레이스타일은 카디프에서 열린 프리시즌 캠프부터 준비해 온 4-3-3 체제가 번성했다. 수비는 더글라스 루이즈에 의해 더 보호받고 있으며 여전히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리그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한 7:2 승리에서 증명되었듯이 이제 빌라는 공격에서 더 유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첼시에서 임대로 데려온 로스 바클리의 존재는 게임 체인저로 보인다. 바클리는 2번의 출전에서 2골을 넣었으며, 잭 그릴리쉬를 좀 더 자유롭게 만들어주고 있다. 그릴리쉬는 좌측에서 중앙으로 파고들 수 있는 더 많은 자유가 주어졌으며, 수비진을 끌어내고 바클리나 맥긴 같은 선수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빌라는 지난시즌 강등에서 탈출한 모멘텀을 살려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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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경험을 가진 스태프 선임
레스터의 리그 우승 당시 라니에리의 수석코치였던 셰익스피어는 8월 선임된 이후 빌라의 핵심적인 인물이 되었다. 셰익스피어는 퍼슬로우가 지난시즌 테크니컬 지역에서 특히 부족하다고 느꼈던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제공했다.
유머 감각이 뛰어난 코치인 셰익스피어는 존 테리, 리차드 오켈리, 닐 커틀러와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테리의 경우, 수비수들과 개인 훈련을 하고 킥오프 전 종종 열정적인 연설을 하는 등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군과는 별개로 클럽 자체 발전의 조짐도 뚜렷하다. U18팀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고 빌라 훈련장에 6m이 들어간 새로운 퍼포먼스 센터 개장이 임박했으며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있다. 구단주인 나세프 사위리스와 웨스 이든스는 강력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클럽의 지주회사에 신규 자본을 투입했다.
스미스는 점점 커지는 기대감을 억제하고자 하며, 그가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빌라가 다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팬들이 없다는 것이다.
첫댓글 전승 우승까지 34경기 !
작년 강등권 겨우 탈피하고 이게 무슨일이요
테리형.. 첼시로 와줘 우리도 열정적인 연설이 필요해 ㅠㅠ
맥긴이 복귀하고 드디어 폼 찾은게 상승세 가장 큰 이유인듯
수비진도 자리잡았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