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의 인연은 과연 어디 까지 일까?
사실 횟수로는 그닥 많은 것처럼 들리지 않지만 그 경력에 비추어본다면 심상치 않은 숫자다.
96년 MBC 제4회 베스트극장 공모에서 <세리 아줌마와 수지>로 입선하면서 드라마계에 데뷔한 노희경 작가는
같은해 AIDS문제를 다룬 <아직은 사랑할 시간>이라는 단막극으로 표민수 PD와 첫 인연을 맺는다.
당시 표민수 PD 역시 단막극을 제외하고는 큰 작품을 맡아본 적 없는 새내기 PD였지만
두 사람은 집요함과 끈기로 신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소재를 힘있게 끌고나갔다.
이후 노희경 작가는 친정인 MBC에서 96년 창사 특집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97년 <내가 사는 이유>를 집필했다.
98년 3월, 다시 그들의 두 번째 만남이 이어진다.
PC통신만 보고 시청률 1위라는 오해가 들 만큼 광적인 팬들을 만들어낸 컬트 드라마 <거짓말>을 생산해내게 된 것이다.
평균 시청률은 고작 12∼13% 정도에 그쳤지만 <거짓말>에 미친(?)시청자들은 급기야
각종 통신에 <거짓말> 모임방을 결성하기에 이르렀고 그들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준희의 떨리는 손에 가슴 아파하고 은수의 소금 같고 빛 같은 모습을
사랑하며 성우의 선인장을 그리워한다.
그뒤 노희경 작가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MBC)로
표민수 PD는 일일 연속극 <사람의 집>(KBS) 연출로 잠시 이별을 고했지만,
99년 말 <슬픈 유혹>으로 그 세 번째 만남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푸른안개>....
PD와 작가의 만남.
보통 작가의 글발에 PD가 휘둘리거나 혹은 PD의 영향력에 꼼짝없이
글을 쓰는 작가가 대부분인 방송가에서 이들은 사이좋은 오누이
같기도 하고 함께 공부해 나가는 학우 같기도 하다.
그리고 강한 남자에 세심한 여자라는 성역할이 보통인데,
강하고 직설적인 어조의 노희경 작가의 글과
섬세하고 잔잔한 표민수 PD의 연출은 참으로 새로운 세기에 적합한 조합같다.
p.s
요세 드라마넷에서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를 다시보는데...
다시봐도.. 그때 그 감동 고데로.. ㅡ.ㅜ
쯔압...
겨울연가 오늘 마지막회닷.. -_-a
글쎄.. 배용준이.. 장님이 된다는 ㅡㅡㆀ
수술을 바드면 기억을 상실하게되고
안바드면 장님이라는데...
사랑한여인과의 추억을 잃기 시러서 일부러 장님이 된다는..
크흐흐흐흑.. o(T^T)o
횡설수설 -.-
카페 게시글
잼나는 방
Re: [삼순] 직설적인 글 vs 잔잔한 연출.
씨제이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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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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