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화기 생산 물량이 부족하자 수입소화기 특히 중국산 소화기의 판매량이 급증하였다.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 타 제품을 익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산 소화기의 성능에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 궁금증을 가질 것이다.
본지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분말소화기에는 제1인산염이라는 소화약제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 인산염은 라돈성분이 포함된 발암물질로서 가공방식에 따라 소화약제로, 비료로, 더 나아가 군사용 무기로도 사용이 된다고 한다. 다행히도 국내에서는 인산염의 원석인 인광석이 생산이 되지 않아 중국 등에서 전량 수입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중국이 원산지인 재료를 가지고 현지에서 생산된 소화기를 수입한 것이니 성능이 떨어진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한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 당국에서 소화기 성능테스트 할 때 굉장히 엄격하게 한다고 한다. 테스트 등 규제가 엄격한 대신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부분도 많아 수출을 하더라도 소화기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성능과 가격 모두 비교해도 국내산과 중국산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한다.
2017년1월28일 이후 분말소화기를 전국적으로 교체하면서 내용연수가 지난 폐소화기 처리 문제가 대두되었다. 공동주택에서는 새로운 소화기 판매회사가 전량 회수해 가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수량이 적은 경우에는 폐기물 수거비용으로 개당 1-2천원을 부담하거나 관할 소방서에서 모아서 일괄 회수를 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소화기는 관련법규에 의거 일반폐기물 및 재활용 물품으로 지정되어 있어 교체시에 발생하는 폐소화기는 임의로 폐기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충북 음성지역에 소화기 생산과 폐소화기 처리 업체들이 다수 모여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소화기 재생업체에서는 폐소화기를 수거하여 재생산을 위한 작업을 한다고 한다. 10년이 막 경과한 소화기약제와 2-30년이 경과한 소화기의 약제를 한꺼번에 모은 뒤 섞어서 분말약제를 만든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분말약제에 대한 성능테스트가 없어서 성능이 정상적으로 나오는지에 대한 검증절차는 없다고 하며, 분말약제의 성분은 제1인산염 75%, 모래 25%로 규정되어 있다고 한다. 국내 제조업체 중 유일한 폐소화기 처리 업체라고 홍보하는 삼우산기(주)는 인산염 비율을 79%까지 적용한다고 한다.
재생소화기 생산의 경우 분말약제는 권고사항으로 10%를 추가하도록 되어 있지만 생산원가가 상승하게 되고 약제 테스트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를 지키는 생산업체가 있을지 의문이 간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재생소화기란것도 있군요 참... 옥션에서 신품 중국제 소화기는 1.4만원에도 있는데 생각해보면 참 싼거죠 사더라도 한개보단 2개정도 사놔야 안전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