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3일(수), 맑음, 아침고요수목원
피서 철이라 그런지 평일 늦은 오후인데도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은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화초 구경하다가 계곡에서 발 담그기도 하고 고급 피서객들이다. 사계절 중 꽃이 가장 많이
피는 계절은 봄이 아니라 여름이라고 한다. 여름에는 꽃이 무성한 잎에 가려 잘 안 보여서
그리 많이 피는 줄을 모른다고 한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여름에도 들려 볼만하다.
1. 물싸리(Potentilla fruticosa var. rigida (Wall.) Th.Wolf)
장미과 낙엽활엽 관목이다. 영명은 Stiff shrubby cinquefoil 이다.
식물분류학자 이덕봉(李德鳳, 1898~미상) 박사의 1937년 8월 18일자 동아일보에
연재된 ‘부전고원(赴戰高原) 식물채집행각기’ 중 일부다.
“赴戰高原驛에 到着되기는 午後 二時半頃이다. 湖畔이라고 하기에 依例이 碧波가 잔잔한
물이 겨울 같이 맑고 그 一帶에는 森林이 鬱蒼하려니 하엿더니 豫想과는 正反對로
큰 나무는 한 개도 볼 수 가 없고 군데군데 火田이 별녀잇고 푸른 풀이 덮인
두라몽술한 언덕이 둘너잇고 湖水라고는 흙탕물이 깔닌 北쪽꼬리가 조곰 보일 뿐이다.
어데 植物도 잇을 것 같지 안코 적이 失望의 嘆聲이 가볍게 흘러나왓다.
뒤에 드르니 이 一帶도 十數年前까지는 森林이 鬱蒼하더니 점점 火田起耕하노라고
민둥山이 되엇다고 한다. 何如間 이곳 唯一의 국수집에 드러가 짐을 풀고 귀리국수로
늣點心을 한 뒤 湖岸으로 採集을 나가니 豫想外로 濕原一帶에는 高山植物이 수두룩 하지
안흔가. 爲先 驚異感歎하지 안흘 수 없다. 所産植物을 대강만 세여볼지라도
들쭉(クロマメノキ), 땃들쭉(コケモモ), 물싸리(キンロウバイ) ….”
2. 아가판투스(Agapanthus africanus (L.) Hoffmanns)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구근식물이다.
‘자주군자란’이라고도 한다.
3. 후크시아 ‘애너벨’(Fuchsia 'Annabell')
바늘꽃과의 소관목인 후크시아(Fuchsia hybrida Hort ex Siebold & Voss)에도
종류가 많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한다.
4. 후크시아
5. 후크시아
6. 후크시아
7. 후크시아
8. 후크시아 ‘레나’(Fuchsia 'Rena')
9. 후크시아 ‘캐멀블루’(Fuchsia 'Caemel blue')
10. 후크시아 ‘캐멀블루’(Fuchsia 'Caemel blue')
11. 후크시아 ‘졸리스난데스’(Fuchsia 'Joliess nantes')
12. 나무수국(Hydrangea paniculata Siebold)
일본이 원산지이다. 수국과의 낙엽활엽 관목이다.
나무수국의 꽃은 ‘분단화(粉團花)’라고 하며 약용한다.
13. 버들마편초(--馬鞭草, Verbena bonariensis)
마편초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다.
‘숙근버베나’라고도 부른다.
14. 꼬리풀
15. 플라붐 부추(Allium flavum)
영어명은 ‘Yellow onion’인데 아직 우리나라 이름은 없다.
아침고요수목원에도 학명인 ‘Allium flavum’만 표시해 놓았다.
백합과(Liliaceae) 부추속(또는 파속 Allium) 식물이다.
16. 물레나물(Hypericum ascyron)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금사도(金絲桃)’라고도 한다.
17. 장구채(Melandryum firmum)
석죽과의 두해살이풀이다. 금궁화ㆍ장고새ㆍ장고재ㆍ전금화 등의 이름이 있다.
18. 탄지(tansy, Tanacetum vulgare)
원산지가 영국과 북유럽인 허브의 한 종류이다. 오랜 옛날부터 죽지 않는다는 뜻의
그리스어 '아타나시아(Athanasia)'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한여름에서 초겨울까지
계속 피어 있거나 개화 직전에 딴 꽃의 드라이플라워의 아름다운 색이 바래지 않는 것에서
비롯한다.꽃 모양이 단추를 닮았다고 해서 '학사님의 단추'라고도 불린다.(두산백과)
19. 꽃범의꼬리(Physostegia virginiana)
원산지가 북아프리카인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7∼9월에 입술 모양의 꽃이 홍색, 보라색, 흰색 등으로 핀다.
20. 흰비비추(Hosta longipes f. alba (Nakai) T.B.Lee)
우리나라 특산식물 및 멸종위기식물이다.
학명의 영어 이니셜 T.B.Lee은 이덕봉 박사이다.
비비추는 ‘비비 + 추’에서 유래된 말로 ‘추’는 나물을 의미하는 ‘취’가 변화된 말이고,
‘비비’는 잎의 모양이 비비듯이 뒤틀려 있다는 의미이다. 속명 Hosta는 오스트리아 의사이며
식물학자인 Nicholaus Thomas Hosta(1761~1783)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고,
종소명 longipes는 ‘길다’라는 뜻인 longi와 ‘발(足)’이라는 뜻인 pes의 합성어로
‘자루가 긴’ 이라는 뜻이고, alba는 ‘흰색’이라는 뜻이다.
(http://cafe.naver.com/wildfiower/book73209/33965)
21. 금마타리 (Patrinia saniculifolia Hemsl.)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에서만(울릉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한자로는 뿌리에서 콩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하여 패장(敗醬)이라고 하고, 들판에 피는
노란색 꽃이라 하여 야황화, 황화용아, 야근, 여랑화 등으로 부른다.
22. 금꿩의다리(Thalictrum rochebrunianum var. grandisepalum (H.Lev.) Nakai)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술이 노랗게 생겨 마치 금색 꿩의 다리와
닮았다는 의미에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종명은 채집자 Rochebrun을 기념한 것이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23. 금꿩의다리
24. 금꿩의다리
25. 풀협죽도(-夾竹桃, Phlox paniculata L.)
꽃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관상용이고,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26. 풀협죽도(-夾竹桃, Phlox paniculata L.)
27. 우니플로라장구채(Silene uniflora Roth)
석죽과의 두해살이풀이다.
28. 풍접초(風蝶草, Cleome spinosa Jacq.)
풍접초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열대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29. 신선초(안젤로니아, Angelonia angustifolia)
현삼과 한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다.
꽃말이 ‘천사의 얼굴’이라고 한다.
30. 서양 톱풀(Common Yarrow) ‘레드 벨벳’
원산지는 유럽이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 Achillea millefolium L.의 속명 Achillea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아킬레우스가
이 식물로 부하 병사들의 상처를 치료한 데서 명명되었다고 한다.
31. 수잔루드베키아 ‘프레리 선’(Rudbeckia hirta 'Prairie Sun'),
Black-eyed Susan
32. 달리아 ‘해피 싱글 파티’(Dahlia)
첫댓글 형님,,, 박사 되겠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
여름에는 안가봤는데~ 산행하다가 깃대봉에서 오독산 지나서 내려가면 공짜로 갈 수 있는데~ 그렇게 함 가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