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으로 라디오에 엽서를 보낸곳도 정영음 이었고..
처음으로 사연을 읽어준 프로그램도 정영음 이었습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저의 이름을 말해 주셨을땐 정말 날아가는 기분이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던 코너는 귀로 듣는 영화...
학창시절 그 코너를 들으면서 보지 못한 영화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죠.
또 한가지 정성일 평론가와 함꼐 하던 코너에선..
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영화들을 들으면서..
아 그런 것도 있구나.. 정은임님의 해박한 지식에 놀라기도 했었는데..
그런 학창시절 추억을 준 정영음이 부활했을때..
왜 전 잘 듣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에게는 후회 해도 소용없을 때가 있습니다.
더이상 볼 수 있는 기회를 영영 잃어 버린것이지요..
참....ㅁ ㅁ ㅁ ㅁ ㅁ
출발 비디오여행의 시초도 정은임님이시구.. 정말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니까..
아마 다음 세상에서도 영화를 하실꺼라 믿어요..
편안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