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가는 집 분위기(초등학교 앞 현수막 신고 후기)

[아스팔트정글]

R.O.K.A.F (클리앙)

 2024-03-25 17:31:47 

지난 주 목요일에 초등학교 앞에 걸려 있는 정당 현수막을 보고 국민의 힘 대전시당에 전화를 걸어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바로 해줄 것 같이 전화통화를 마무리하였으나
4일이 지난 오늘 오전까지 철거가 되지 않아 다시 국민의 힘 대전시당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안 받는건지 거의 두 시간만에 통화가 되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 현수막 철거건으로 전화했었다. 왜 아직 철거가 되지 않은것이냐?”
 
“(귀찮은 목소리) 선관위에서 법상 문제 없다고 한다해서 철거하지 않았다”
 
“그게 무슨 말이냐 어린이 보호구역에 정당현수막 설치는 불법아니냐? 어디 선관위에 자문 받은것이냐?”
 
“뚜뚜뚜…”
 
이렇게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거참 아무리 망해가는 선거 분위기라지만 유권자한테 이런 식으로 대응하다니…
 
오기가 생겨 대전시 선관위에 전화 문의를 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정당 현수막 설치는 불법이 아닌가요?”
 
“선거법상으로는 불법이 아닙니다. 이건 지자체로 문의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 그래서 바로 관할 구청으로 전화 고고
 
“어린이보호구역내 정당 현수막이 있어 시당 사무실에 문의를 넣었더니 선관위에서 괜찮다고 해서 철거를 안하겠다고 한다
 
구청측 입장은 어떠한가?”
 
“음.. 어.. 그건 불법 맞다 이미 작년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정당 현수막은 철거하고 있고 걸지 못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 힘 대전시당에서 당직자가 선관위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철거 안한다고 한다 이건 무슨 경우인가?”
 
“그건 그쪽에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그쪽에 연락해서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거참.. 옥외광고물 관리법 위반한 걸 선관위에서 괜찮다고 했다고 철거하지 않겠다고 답변하는 국민의 힘 대전시당
 
그것도 자기 말만 하고 끊어버리는 그런건 어디서 배운 상담 스킬인지…
 
일제시대가 좋았다고 얘기한 서구 갑 조수연이나 더 말이 필요없는 유성 이상민이나…
 
대전에 파란 물결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아스팔트정글]

댓글 중---

아티짱
국짐것들은 진짜 하나같이 정상인것들이 없네요~

MA징가
민원 접수할 때는 반드시 민원 접수받는 사람 이름 물어보세요.
일단 이름 걸고 나면 거짓말 함부로 못합니다.
그리고 시당의 공식적인 답변이냐고 묻고 통화녹음되고 있으니 제대로 명확한 답변 하라고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