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운＞동백꽃 붉은 사연

[智溫]

동백꽃 붉게 타오르면
짙어지는 사랑의 그림자

백약이 무효라는
홑사랑 묻어둔 가슴속에

꽃처럼 피어나는 혼불
뉘라서 꺼뜨릴 수 있을까

붉디붉은 꽃이 지면
까만 씨앗 알알이 흩어져

은을 내듯
영글어 가는 세월 속에

사위지 않은 사랑의 흔적
동백이 지면

연이어 봄꽃 흐드러져
가슴은 대책없이 아리기만

[천리마 / 박정걸]

네 ㅡ
가는 봄을 잡을까
어여둥둥 내 사랑을 잡을까
꽃보다도 더 좋은
내 사랑 즐기면 참 좋겠습니다...
아련한 글귀에 잠깐 쉬여 갑니다 ㅡ ☆☆

[智溫]

감사합니다. 어화둥둥 흥겨운 봄날되시기 바랍니다.

[渽姬(재희)]

아린 가슴
그 그리움이 끊임없이
감성을 솟아오르게 하겠지요^^*

[智溫]

붉디붉은 동백과 봄은 그런 계절입니다💕

[혜린]

오디션에서 일등한 가수가 부른 동백이 지면 다시 동백으로 라는 노랫말이 생각나네요

[智溫]

저도 들었습니다. 목소리와 잘 어우러져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다음세대]

지온님의 참 좋은 글에 다녀갑니다..*)*

[智溫]

감사합니다. 양문학회에서 수고하시는 회장님을 늘 응원하고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