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의 입, 광주서 열린다…'야권 후보 단일화' 코 앞에
분류 한국경제 - 정치
일시 2012년 11월 05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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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선언', 광주에서 이뤄질까. 5일 호남을 방문 중인 안 후보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전남대 강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밝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단일화 선언을 할 경우 향후 대선 정국은 야권 후보 단일화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화는 대선 판세의 최대 변수로 꼽혀왔다. 이에 따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 안 후보 간의 삼각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지지율오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 캠프의 한 핵심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광주에 갔으니 단일화 의사를 분명히 하는 수준의 발언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오늘은 문 후보의 공식적인 단일화 제안에 대한 안 후보의 대답을 듣는 날"이라며 "긴장된 상태로 어떤 대답이 올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역시 안 후보의 '입'에 주목하며 단일화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당 대표인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최근에도 야권은 대선을 치를지, 한 분이 사퇴할지 논란에 휩싸여 있고 국민 혼란이 끝이 없다"고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