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서구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행동 기준은 나사렛의 예수가 가르친 이른바 황금률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 법칙은 1세기에 쓰여진 마태복음에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규정되어 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장 12절>
그러나 이것은 사실상 누구도 따르지 않는 법칙이다.
기원전 5세기에 중국의 철학자 공자는, 악을 선으로 갚는다는 (당시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던) 황금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악을 선으로 갚는다면 선은 무엇으로 갚겠느냐?>고 반문했다. 사실 부자를 부러워하는 가난한 여자가 가진 것을 모두 부자들에게 나눠줘야 할까?
고통을 즐기는 마조히스트가 선을 베푼다고 하면서 이웃에게 고통을 가해야 할까? 황금률은 인간의 다양성과 차이를 무시하는 법칙이다. 우리는 정말로 오른쪽 뺨을 때린 사람에게 왼쪽 뺨도 치라고 내밀 수 있겠는가?
무자비한 적은 오히려 쾌재를 부르며 왼쪽 뺨에 더 큰 고통을 안길 것이다.
- 에필로그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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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장 12절 디비기 by 칼세이건
오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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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8
04.01.22 13:18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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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상수훈 중에도 웃기는 개소리가 많죠.
몰러님, 우리 주님께 감사하게 되는군요, 몰러님이 드디어 정통파 근본주의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이시니 말입니다..!
무신 헛소리요?
안 그래도 추워 죽겠구먼... 날 얼려죽일 셈이오?
으하하하
저 글은 칼세이건의 오바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든다는..
혹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