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경북구미에 살고 있는 37세 총각입니다..
저는 형제복지원에서 생활 했던 사람입니다...일반사람들은 형제복지원에 대해 많이들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제가 국회의사당역 6번출구에서 24시간 1인시위를 일주일째 했는데...관심있어 하시는분들조차 형제복지원에 대해 아는것이 없었습니다.
전두환 정권시절 부산에 부랑자들이 많다는 이유로 다 잡아 들이라는 정책을 편적이 있었습니다..
부산시와 경찰서에서 협조하고 사람들을 잡아갈수 있게 부산형제복지원에 일을 맡겼습니다.
부산형제복지원은 수용된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부로 부터 더 많은 예산을 지원 받을수 있다는 것을 악용하여
수많은 부산시민들을 마구잡이로 잡아 들이게 되었습니다.
형제복지원은 어느덧 3000여명이 넘는 거대 복지원이 되었습니다..
1980여년당시에 정부로 부터 매년 20억이 넘는 돈을 지원받으면서 전두환으로 부터 훈장도 2개나 받았습니다.
1984년 저는(9세) 때 작은누나와(12세) 함께 부산형제복지원에 끌려갔습니다...
형제복지원은 인간도살장이었지 절대 복지시설은 아니였습니다..무려 12년동안 검찰조사 자료로 인정된 사망사건만530 여건이
드러났습니다. 제가 형제복지원이 패쇄되던 당일까지 있었던 사람으로써 우리소대에서만 죽어나가는걸 3~4번을 보았으니
비공식 사망기록은 더 많을것입니다.
저의 작은누나는 1985년 형제복지원에서 당한 구타및 성추행 성폭행 등 이상한 약을 강제 복용하면서 형제복지원에서 정신이상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형제복지원에서 구해줄 아버지 조차 1986년 형제복지원에 잡혀 오시고 말았습니다.
아버지 역시 구타 등 기합 고문등으로 거기다 자식들이 이런곳에서 생활 한다는것을 알고..딸이 정신이상자가 된것을 알았을땐 아버지로 써 자괴감에빠져 아마 정신을 놓았던것 같습니다..역시 아버지 조차 정신이상자가 되었던 것이죠...
1987년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이 터졌습니다..
정부와 부산시는 빨리 형제복지원 사건을 덮고자 형제복지원을 급히 패쇄 시킵니다...
저(12세)처럼 나이가 어린 아동들은 서울 소년의집이라는 시설로 옮겨 졌습니다...
그리고복지원에 남았던 어른들은 급히 귀가 조치를 시켰습니다..아무런 생활정착금도 없이 그냥 사회로 버려졌던것입니다.
형제복지원에 아무이유없이 강제로 끌려가서 동물보다 못한 삶을 살던 사람들이 형제복지원이 패쇄되자 갑자기 찾아온 자유에
이성은 상실하게 되었고..한때 형제복지원 원생들이 사회로 나와 범죄를 저지르고 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는분들은 기억 하실것입니다..여기서 중요한점은 당시에 형제원을 패쇄시킬때 가장 먼저 했던것이 형제복지원 입소 자료를 가장 먼저 없애버렸다는것입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재판을 한다 해도 자기들이 피해자 임에도 불구 하고 피해를 보았다는 증거 자료가 사라진 자체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어린 아동들은 다른 고아원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어른이 되어서도 사회에 나와 재판을 열수 없다는 점 입니다... 즉 공소시효 가 지나서 피해보상을 원천적으로 받지 못하겠끔 만들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래놓고 지금에와서 제가 형제복지원 사건을 재수사 해주십사 이곳저곳에 문의도 해보고 자문도 구해보았지만
대부분 공소시효만 이야기 하며 어렵다고만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1인시위를 하게 되었습니다..그런데 혼자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금전적으로 모든것이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인화학교(도가니)사건도 큰 사건이지만...형제복지원 사건의 실체를 알게 된다면 제가왜 이렇게 형제복지원 사건에 매달리는건지
조금은 아실건데...도무지 어떻게 이슈화를 시켜야 되는건지 도무지 방법이 없어 여러분께 조언을 기다립니다.
죄송합니다.. 무턱대고 이렇게 글을 올려서...
첫댓글 30여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었지요.
많은 국민이 분노하였는데 당사자이시군요
하루 속히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원합니다.
힘든세상 살아오셨군요 여기회원님들과 같은 마음입니다.
가해자가 피해를 주었는데 또 변호사로부터 또 재판장으로부터 피해를 연속 당합니다.
그러나 힘을 내겠습니다. 힘을 냅시다.감사합니다.
진실이 밝혀지길 기원합니다
폰 번호는 삭제 했으면 합니다
우리 카페 적의 세력(관공서, 고위층, 사건 상대방, 못된 사피자)이 반드시 악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카페와 다릅니다
필승
사건 수사를 해달라는 것이 쉽지는 않겠군요. 자유로운님 필력이 우수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 정도 실력이면, 조금만 연습하면,
1. 범죄시실을 아주 짧게 적고
2. 증거목록 을 첨부한 현수막
을 만드시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위 내용에 범죄사실이 전무하거든요..
이런 큰사건은 보통 정치끄나풀들이 연관되어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경찰 검찰은 그들의 심부름꾼이기에 사실 밝히기가 힘이 들 수밖에 없는 겁니다.
끈질긴 노력없이는 불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사건의 실체를 밝혀보겠다는 노력이라면 건강 생각하시고 장기전 돌입할 준비하세요.
여러분들의 고마운 뎃글에 너무나 감사하게 여기고있습니다...범죄사실에 대한거는 그뜻을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지만...자세한 이야기를 할수는 있어요...그곳에서 우리가 당했던 일들을 죄명으로 뽑아 보아도 대략 20가지 이상이 됩니다..그러나 정작 처벌 받은 내용은 공금횡령과.초지법위반.외화관리법위반 으로 징역2년6월 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자유로운님 필력이 우수합니다. 판사, 검사, 기타 사건들의 대부분이 법이 잣대로만 심판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 카페 고소 임무를 오래동안 수행했기에 몇가지 질문 드릴께요. 그래서 가야할 방향을 빨리 찾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자유로운 님의 피해는 어떤 것인지요
2. 그 피해를 누가 보상해 주는게 좋다고 보나요
우선 아버지와 누나가 형제복지원 안에서 정신이상자가 되었다는것이고..형제복지원안에서 생활상은 매일똑같은 반복된삶이라서 시간대별로 다 이야기 할수 있어요..일사부조리인가 그거 때문에 박인근은 처벌 못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제가 피해보상받을수 있다면 아마도 국가를 지정해야겠지요...20여억이라는 예산을 집행할때 지급하는대상에서 1차적인 사전정검이 없었다는것과...2차적으로 예산 지급후 시설내에 감시감독을 해야 함에도 그것을 하지 않았다는것과...부산에 거지가 많다는 이유로 이상한곳에 복지를 맡겼던점 그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는것이 가장 큰 그림입니다...
우리가 사건을 해결하는데는 오직 법의 잣대로만 이루어 진다고 보면 됩니다. 많이 이해를 했습니다
아버지, 누님이 그것이 원인이 되어 현재에도 치료받고 있다면, 제가 알기로 시효는 지금부터입니다
그리고,
국가에 대한 책임은 제 실력으로 어떻게 관련을 시켜볼까 선뜻 뜨오르지 않으나, 국가의 잘못을 찾고 주변 법 전문가, 무료상담소 등에게 문의도 하시고
위 2개를 먼저 정립시키도록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당시 박인근 재판기록에도 있다싶히 울산지청에선 11억이상의 공금횡령으로 품신 했었고...부산지검에선 2차재조사후 공소변경을 함으로써 공금횡령이6억이하로 줄어 버렸다는점...사건자체를 축소 하였고...형제복지원 원생들의 피해보상조차 받지 못하게 형제복지원을 급하게 패쇄시켜 원생들의 입소자료 를 가장 먼저 소실시켰다는 것입니다.. 제가 아버지와 누나를 찾으면서 형제복지원 사건을 이곳저곳 사방팔방 자료를 모으다 보니 대충의 그림을 그릴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리게 됐다(앞이 보인다)...........필승
감사합니다..많은 도움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