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아파트는 보도블럭 교체가 한창입니다.
순서대로 하는 중인데 주차공간이 줄어들어 아무래도 차를 몰고 나가기에 살짝 제동이 걸리네요.
다른 동 공사할 땐 모르겠더니 맞은편 동을 파헤쳐 놓고 보니 남매지에 산책간다고 덜컥 차를 뺐다간
퇴근차들에 밀려 주차할 곳이 마땅 찮을 수도 있겠다 싶어 오늘부터는 또 궁리를 내 봅니다.
남천 하류쪽은 환삼덩굴 꽃가루가 무서워 비 오는 날 외엔 갈 수가 없지요.
그러자니 독초가 없는 윗쪽으로 가야합니다.
윗쪽을 피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가질 않는데요,
오늘은 비가 오다말다 해서 그런지 한적했습니다.
몇개월 만에 걸어본 경산역 방향 남천엔 어리꽃이 한창이었어요.
어리꽃이 이맘 때 피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
강둑엔 백일홍이 끝물이었고요.
노을 구경하느라 봄부터 가을까지 금호강 쪽으로만 다니다 보니시에서 심어놓은 꽃들이 제가 못 본 사이에 많이도 피고졌나 봅니다.
출처: 인드라망 원문보기 글쓴이: 演菩提(연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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