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 정말 미친거아님"이라는 제목으로 항의의 글을 올린 한 시민은 "내나라 내국민이 어떻게 사는지
관심도 없는 인간들이... 돈걷어가는일에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월급여의 상당량을 뚝떼어가는군요.. 도대체 당신들이 나한데 해준게 뭐가있다고 내가 힘들게번돈 떼어가냔 말입니다.
그렇다고 말이복지부지..우리 근로자들한데 정작 돌아오는 복지혜택이 있긴하는 겁니까..
4대보험이다 세금이다해서 힘들게 일해서 번돈 갈취 할 생각말고... 당신들 썩어빠진 머리부터 뜯어고치소~ 정말 해도해도 너무들하네 진짜... 이러니 먹고살기힘들다고 자살하는사람들이 늘지...
왜 우리나라가 전세계 자살1위인지 알것같소"의 글을 올려 울분을 토로했다.
또 가정주부라고 밝힌 한 작성자는 “오늘 신랑의 월급명세서를 보고 너무 놀라 이렇게 적어본다, 사전에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건보료가 인상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가정주부로서 월급은 오르지 않고 물가는 상승하고 보험료는 매년 올리고 있는 복지부의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번 건보료 급증의 당사자라고 밝힌 작성자는 “오늘 월급 명세서를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회사 회계 담당자에게 물어보고 또 물어봤다”며, “아무런 예고없이 이런식으로 직장인에서서 '소매치기' 마냥 뒷주머니를 털고가는 행태는 어느 나라 정부의 행정방침이고 절차냐”고 분개했다. 그는 “의료복지는 최소화 하면서 건보료는 더 많이 내야하는 이런식의 행정정차와 복지수준이라면 차라리 복지부는 없는 것이 더 좋을듯 하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4월 건강보험료 폭탄 소식에 보건복지부 자유게시판에 항의글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이 건보료 정산과 관련한 대국민 설명 연기에 대해 재보선 민심이반을 우려했고 선거 후 발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또 “그렇게 선거때만되면 표심에 목매다는 정치인들이 왜 당선만 되면 민생과 역행하며 기득권층만 배불리고 자기들끼리 나눠먹는 국정운영을 하면서 정작 이렇게 정확히 공지되어야 할 내용을 연기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고 당선만되면 다인가”라며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서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추가징수내용에 문제가 없다면 왜 진작 징수하기전에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공지하지 못하냐”며, “선거분위기 봐가며 국민의 눈을 속이고 우롱하는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이명박정권이 의료 민영화 정지 작업으로 직장 건강 보험료 대폭 인상을 내세운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다.
이명박정부는 정부지원부분을 확대하여 국민부담을 경감하는 것을 통해 이러한 의구심을 잠재우고,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함에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