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벚꽃 시즌의 교토-오사카 (1/3)

[Amy Pond]

3/31 - 4/3, 3박 4일 일정으로 오사카/교토를 갔다 왔습니다.
언제 한번 올려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제주항공 안녕?
왕복 25만원 정도 들었네요.. 성수기인지라 3달 전인데도 별로 자리가 없었어요. 김해에서 출발.

칸사이 국제공항 투어리스트 센터. 각종 패스는 여기서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국내 구매가 가능한 건 국내에서 사는게 제일 싸긴 합니다. 근데 간사이 쓰루패스 말곤 크게 가격차이도 안날뿐더러
더욱이 제가 사고자 했던 게이한 패스는 현지 구매만 되기에..
3박 4일간 제가 쓴 패스는 한큐패스 1일, 게이한패스 2일, 오사카 비지터스 패스 2일권이었습니다.
아라시야마 가는거 빼면 오사카-교토 여행 시엔 게이한패스가 더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습니다.

난카이 공항선. 간사이 공항에서 난카이 익스프레스를 타면 40분 정도면 오사카 시가지로 들어갑니다..만
열차 고장으로 중간에 서고 JR을 이용하라네요. 덕분에 가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림 ^^

도톤보리, 글리코상. 3박을 묵는 숙소가 난바쪽이라 잠깐 가서 찍어봤어요. 난바에 숙소 잡는 건 잘못된 선택..

첫 행선지는 우메다입니다. 자전거 타는 아재들이 많이 보이는데, 한국은 레저, 스포츠로의 자전거 이용이 많은 반면 일본은 일상생활에서의 교통수단으로의 이용이 많은 느낌.

첫 끼는 우메다 어딘가의 차슈라멘. 맛있어요

우메다에서 한끼하고, 나카자키쵸에 갔습니다. 여긴 우리나라로 치면 서촌 같은 곳. 자그마한 카페들이 있는 빈티지한 거리입니다. 그냥 그래요.. 서촌이 더 좋아요. 다만 들렸던 카페는 분위기 정말 굿.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오사카성입니다. 벚꽃이 어느정도 만개했는데, 곳곳에 돗자리 펴놓고 술마시는 중.

벚꽃길 올라가다 보면 오사카 성이 딱.

구도 잡아서 여러컷.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공구리친 성이라길래

성주위 돌면서 벚꽃이나 찍고.. 벚꽃도 아닌데 벚꽃같은 꽃들.
개인적으로 오사카에서 제일 괜찮았던 곳이 오사카성 주위의 니시노마루 정원이었습니다.
볼거 없다는데 벚꽃핀 정원은 운치있고 좋아요.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신세카이. 명탐정 코난에서 핫토리 헤이지가 오사카의 자존심이라던 츠텐카쿠.

꽤나 큰 번화간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그게 신세카이였음... 아무리 평일이라지만..

다시 들른 도톤보리. 여기는 사람들이 들끓습니다.
개인적으로 난바는 진짜.. 별로... 우메다가 훨씬 좋아요.

뭔가 이뻤던 가게.

시간이 남아서.. 한번 먹어볼까 해서 한시간동안 기다려 먹은 모토무라 규카츠.
절대 줄서서 먹지 말라고 일부러 사진 올려봅니다. 시간이 남았지만서도 기다린 시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한국에서 먹었던 게 더 맛있었...
이렇게 하루 끝.

2일차. 아침부터 교토행. 첫 행선지는 철학의 길입니다. 봄날 교토 최고의 장소..

그냥 걸어도 기분 좋은 곳. 다만.. 아침 빨리 오세요. 관광객이 너무너무 많아요.

은각사(긴카쿠지). 그냥저냥 볼만한 곳.

은각사 정원 위에서 본 은각사 전경과 그 너머의 교토.
개인적으로 일본의 모래정원은.. 크게 관심이 안가더군요.

은각사를 나와서 철학의 길을 걷다가 들린 호넨인. 원래 단풍철에 인기가 많은 장소라고 합니다.

정말.. 조용하고 운치있어 좋았던 곳... 교토에 가면 꼭 들리라고 하고 싶어요. 어느 유명한 곳들보다 좋았어요.

내부엔 이렇게 우지산 녹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빗소리 들으며 두 잔 마심.

비오는 날 교토의 길거리. 교토의 길거리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비슷한 길거리라도 오사카와는 느낌이 많이 다름..

조그마한 가게에서 먹은 야끼소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잠깐 새로운 벚꽃길 발견해서 역주행 중.

이건 신기하게 생긴 벚꽃이라 찍어봤어요. 벚꽃이 아닌가?

길거리 찰칵. 일본은 이렇게 바깥에 화분을.. 아마 베란다가 없다보니 그런듯?

걷다가 도착한 여기는 난젠지입니다. 절 정문이 엄청 크고 웅장한데.. 잘나온 사진이 없네요.

난젠지의 유명한 수로각.

난젠지에 있던 불상.

걷다가 우연히 본 게아게 인크라인. 기찻길 주위로 벚꽃이 펴 있는, 교토의 벚꽃 명소 중 하나입니다.
힘들어서 내려가는건 패스하고.. 다음 목적지로 ^^

2부계..

[조용호]

나 3/30-4/2 가는데 만개는 못하겠네ㅜㅜ

[느개비 느갈배 느그손자로 인간지네]

나 진짜 벚꽃여행 오사카 - 교토 갔을 때 ㄹㄹ 행복했음 ㅠㅠㅠㅠ. 나 그냥 고베인가? 어디갈 때 갑자기 벚꽃 만개한 역 있어서 내렸는데 알고보니 일본 10대 벚꽃 공원 중 하나였음 ㅠㅠ 넘나 감동이었다고ㅠㅠ

[붕쓰]

이번에 벚꽃시즌에 오사카 간다 !!

[전기장판따뜻]

일본은 전 도시가 다 벚꽃이 많은가? 아님 특히 간사이쪽이 많은건가??? 넘 예뿌다..

[아뭬리카노오]

4/7 일쯤에가면대려나

[까까꾸꾸꾸구국]

벚꽃필땐 항상 추워서 코 먹기 바빠 벚꽃보면서..

[아싸근육맨]

여시야 사진 넘 이쁘다ㅜ 근데 난바쪽애 숙소 잡으면 불편해? 친구는 난바에 잡으라고 추천하길래ㅜㅜ

[Amy Pond]

오사카를 위주로 볼거면 난바가 여러모로 괜찮은데, 저 글쓴이는 교토 위주로 다녀와서 난바에 안잡은 것 같아~

[아싸근육맨]

오 그렇구나! 댓글 고마워!!!

[자두네복숭아]

올해랑 작년 4월 6789 갔는데 꼭 이때쯤 비오는거같더라 그래도 너무 예뻐 ㅠㅠ 교토

[자두네복숭아]

은각사 가는길에 있는 개울!

[모든게잘될아이]

혹시 카메라 어떤거 쓰는지 알수있을까? 사진 넘나 예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