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이해관계자에는 주주, 종업원, 고객, 지역사회, 정부,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을 예로들 수 있다. 어떠한 사소한 것이라도 기업과 관계를 가지고 있는 개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들의 관계는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미묘해지고 있으며, 특정 개체는 기업 활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이해관계를 가진 개체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이해관계자들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체들 중 하나가 바로 고객일 것이다. 기업 활동에 있어서 최종 결정자가 되는 고객. 이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기업 활동에 중추적인 관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고객의 취향, 특성, 성향을 잘 파악하여 제품, 상품 등 기업 활동에 잘 접목시켜야만 그 기업이 살아남는 길일 것이다. 그 좋은 예로 한국 가전제품이 세계의 시장을 휩쓸고 있는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등 한국 업체의 유럽의 양문형 냉장고 시장점유율을 보면 60~80%에 달하여 유럽의 토박이 업체들을 제치고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업체들이 이러한 성과를 달성한 배경에는 국내의 까다로운 고객들의 성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기업 활동의 가장 중요한 항목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나라 대기업들을 보면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경향이 많이 보인다. 일단 한번 팔기만 하면 끝이라는 생각들이 만연해있으며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기업들은 하루 빨리 이러한 자세를 버리고 진정한 이해관계자 관리를 인식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대처해나가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