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수주면의 뒷산인 설구산(500.3)을지나 454봉인 사태봉거쳐 원주와 영월의 경계인 비산(693.0)거쳐 675.3봉을 넘으며 충북 제천시와 영월의 경계로 강원/충북도계 따라 남동진하면 청룡산(574.6)을 넘어 송한천을 넘어 송학산(819.1)아는 도계를 버리고 남진하여 오미리와 송한리의 경계로 떨어져 산행을 마감합니다.
중간에 야산지대의 독도가 까다롭고 진행한 선답자가 많지않아 족적이 흐린곳이 나타나지만 주의하여 진행하고 다만, 잔설에 몇번 엎어지고, 큰알바 없이 8시간만에 산행을 마치고 텅빈 객실에서 소+맥 타마시며 느긋하게 돌아옵니다.
첫차를 탔더니만 원주에서 40분을 기다려 주천에서 내려 수주면으로 30분간 걸어갑니다.
수주면 뒷산이 설구산(500.3)이고 우측은 백덕지맥입니다.
멋진 주천강을 바라보며...도로따라 갑니다.
무릉교를 보며 하얀머리산은 백덕지맥인데??? 모르겠네여...
새들이 많은 주천강과 좌측 뾰족한게 비산(693.0)이고요...
저 뒤로 진행할 낮은 마루금이 언뜻언뜻 듬성듬성 보입니다.
오리가족도 보면서 이름도 멋진 무릉교를 건너갑니다.
수주면사무소와 의용소방대 마당에 멋진 반송이 있네여...판다면 싯가로는 8천~1억이상 갈듯~~~
밭을 가로지르니 들머리에 동네분들의 등로가 나타납니다.
더 하천은 서만이갈이고 법흥리 들어가는 도로입니다. 그럼 저앞의 산은 구봉대산(?)인가???
전망바위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수주면의 주천강이 보이네여...
법흥천과 서만이강이 합수되네여...우측이 백덕지맥...돼지봉도 저 근처일텐데...
주변산에 비하면 동네야산 수준의 설구산(500.3)정상입니다.
설구산 조망 흰머리산이 백덕산인지 확신이 없네여
저쪽은 회봉산 구룡산 방향인데 잘 모르겠네여...주변에 너무 산이 많아여
백덕지맥 이겠죠...
흑도야지와 다한우로 유명해진 주천면을 당겨보고...
저치재에 무사히 내려옵니다. 망산이정목을 따라 좌측으로 가다가 그냥 치고 오르면 다시 좋은 등로가 나타나네여...
방향대로 보면 구룡산(955)인데???
454봉으로 오르니 사태봉이라고 적혔네여...그럼 망산은 어디갔나???
임도로 떨어지고 10여분을 임도따라 갑니다. 전면에 보이는 비산(693.0)
능선으로 올라 바위지대를 우회하니 벌통이 2개 보입니다. 토종벌이 병으로 거의 없어졌다던데 누가 꽃수정을 해주나요???
진행할 600m대 능선이 가늠됩니다.
좌측에 물미묘원이 보이고 구룡산도 보이고...
묘원 뒤로 667봉 636봉이 보입니다.
아직 미답인 배거리산이 보이네여...주천 섶다리에서 올라가야 하는데...
임도지나 오름길에 산불초소를 들여다보니 산불지기는 인기척도 모른채 잠에 빠져 있네여...덕분에 조망도 제대로 몬보고 지나칩니다.
급경사 바위지대를 헥헥대며 올라선 오늘의 최고봉인 비산(693.0)인데 조망도 없습니다.
우측이 구룡산이면 회봉산이나 응봉 매봉산일텐데 확신이 없습니다.
솔치고개입니다. 이동네 지명이 물미더군요.
되돌아본 비산(693.0)모습을 보고 하산시 갈림길 2군데만 조심하면 됩니다.
묘원뒤로 멀리 배거리산과 평창으로 가는 굴곡많은 연릉이 기를 죽입니다. ㅎ
물미묘원이고 저뒤로 삼방산쯤 되는 흰산이 보이는데 온도가 오르니 조망이 별로입니다.
머리가 날아가 망가진 다래산과 배거리산이 보이고 그앞은 송학산인가???
삼각점봉인 675.3봉이 우뚝하고 눈때문에 몇번 엎어 집니다. 날등도 좁은 톱날능선으로 이어집니다. 여름에는 더덕 많다는 능선
의외로 굴곡센 675.3봉을 오릅니다.
이제 가까워진 회봉산 쯤으로 추정되는 산...오지능선 중간에 막걸리마시고 되돌아보니 강아지 2마리가 쳐다보고있어 깜짝 놀랍니다.
잔알바 잠시 하며 나즈막한 500.3봉으로 오릅니다.
이제 건너편으로 청룡산과 뒤로 송학산이 보입니다.
청룡산(574.6)정상부이고 500.3봉에서 좌측으로 휘돌아 미고개로 내려가야하는데 마루금을 잘못그어 바로 내려갑니다.
첫댓글 여유있어보이는 산행길입니다
구룡산 맞겠지요... 단독주택 있으면 저런 소나무 심으면 좋겠습니다. 8천만원이면 한그루 살텐데...
혼자서 여유있게 가시네요.꾸준한 걸음으로 다니십니다.덕분에 앉아서 좋은산 구경들을 잘하고 있습니다.
산에들때마다 삼각점은 늘같은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는데 그모습이 싫증이 안나고 볼때마다 항상 반가운건 무슨까닭인가 모르겠습니다.
주변경관이 아름답구. 사진빨 아주끝내줌다 .. 가만히 앉아 공짜로 조은구경 하고있자니 쫌미안하기도 하구요~^^*
산을 정말 좋아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산이 좋아 산에 가는 게 좋은 거지요.^^
주천강이 상당히 운치가 있고 멋있어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줄기들도 보기가 좋고....
ddc.님 말씀마따나 앉아서 즐기기가 좀 죄송할 정도이군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