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 선지식 44차, 17, 고양이의 보복
고양이의 보복은 멈추지 않고
사찰 문 앞에 똥을 뿌리는데
비가 오면 스쳐 지나가려는 듯이
비가 내리고 있는 현상을 바라보고 있네
비가 내리고 있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고양이는 똥을 까라기고 지나갔는데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는 반항이네
고양이의 보복은 계속될 것인가를
고찰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비가 내려
차를 마실 수 없는 시간이라는 것을
고양이의 보복을 무력하게 함이라네
한 편의 시를 창작하려고 하는 것도
전생에 있는 인연의 모습이라는 몸
고양이의 보복은 죽을 때까지 하려나
아무리 악연을 지었다고 해도
그러한 보복은 멈추지 않고 있네
어서 반성하고 참회하고 물러나
자신의 지은 죄를 씻기를 요구하에
비가 내리고 있는 날에도
고양이는 남몰래 똥을 깔기고
어딘가로 도망을 갔는지
알 수 없는 일이로다
고양이는 선승의 말을 하려는 듯이
산문에 부는 바람을 안고 살려나
삶에 지친 분들을 위하여 선을 전하고 있지만
간화선을 중심으로 여기고 있는 현실을 말함이네
고양이야 너는 말할 수 없는 몸이지만
모기가 불덩어리는 안고 울고 있는 모기
피를 빨아먹고 살고 있는 모기도 잠을 청하는
산문 방을 찾아와서 소리치는 방을 돌아가듯이
고양이가 그러한 똥을 깔기고 간 것에 대한‘
참회해야 한다라고 말하고자 하니
산문에 부는 바람을 가슴에 안고 살련다.
고양이야 이제는 그러한 행위를 하지, 말게나
미생물이 되었을 때 벗어가라면 말일세
미생물의 몸 벗어나기를 바라네
고양이는 영물이라고 소문이 있기에
인간이 조절을 잘해야 한다고 전해진 전설
산간에서 고양이에게 수행자들이 당한 이야기는
산간에서 고양이가 범을 물고 와서 법당 앞에 놓고 가기에
고양이를 선승이 무어라고 중얼거리는데
고양이는 선승 방에 있는 신발에 죽은 법을
집어넣고 달려갔다는 이야기인데 새벽에
부처님 전에 예불하려고 신발을 신고자 함에
신발 안에 죽은 뱀 몸이 있어 곤욕을 치렀다는 말
그날을 생각하면서 법당 앞에 고양이가 똥을 싸는
이유는 바로 보복에 들어감이라고 말할 수 있네
고양이 보살에게 사정 사정을 하는데
고양이는 나를 바라보더니 눈치만 보고
더는 상대하지 않으려고 함이니
무슨 방법을 이용할 것인가를 고찰하고 있어도
더는 생각이 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자아를 발견하는 날을 기다려야 하나?
아니면 고양이의 열반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가고 있음이네
2026년 7월 23일
출처: 불교평화연대 원문보기 글쓴이: 진관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