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 속초지회는 6일 아마트 속초점 앞에서 기본급 인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속초의 대형마트 노동자들이 기본급 인상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 속초지회(지회장 박은미)는 6일 아마트 속초점 앞에서 집회를 갖고 마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이마트 고객의 소리에 항의글을 올려달라’는 호소문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했다.
도내 이마트 지점에서 노동자들이 기본급 인상 촉구 집회를 진행한 것은 속초점이 처음이다.
노동자들은 이날 “이마트 20년차 정규직 노동자 기본급이 92만원에 불과하다. 창피해서 가족들에게도 숨기던 이 사실을 이제는 시민들에게 알리려고 한다”며 “회사는 최저임금 이상의 기본급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이마트 3분기 매출은 분기매출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하고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이미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며 “그러나 골병들어 일하는 사원들에게는 적은 기본급 외에 각종 수당을 붙인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노동자들의 요구는 무시하지만 고객들은 무서워한다”며 “근로자들의 참혹한 실상을 널리 알리고 노동자들을 대신해 고객들이 회사에 항의해 달라”고 당부했다